명상(冥想)과 기도(祈禱)의 시간
인상(印象)을 바꾸어야 인생이 바뀐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인상을 바꾸라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 사람들이 첫 인상에 의해서 상대방과의 인간관계가 커질 수도 있고 작아질 수도 있고 흥할 수도 있고 망할 수도 있다.
옛날 말에도 신언서판(身言書判) 이란 말이 있다.
상대방을 판단할 때는 외모(外貌)를 보고, 말하는 것을 보고, 세 번째로 그 사람이 쓴 글을 보고 판단한다는 것이 신언서판(身言書判)이다.
서양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장조사(field survey) 결과가 나와 있어 놀랍다. 이에 따르면, 외모로 상대방을 평가하는 것이 약 60%정도 된다고 하고, 목소리로 평가하는 것이 약 30% 정도 된다고 하고, 소위 말의 내용으로 상대를 평가하는 것은 10% 밖에 안 된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을 보면서 '저 사람 인상 좋네' 하는 그런 사람과 비교하여 그렇지 않은 사람과 가까이 가는 데는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상대방과 좋은 관계를 가지기 위해서는 인상을 좋게 만들 방법이 있다면 무조건 그리 하는 게 좋다.
인상을 좋게 하는 방법으로 요즘 많이 하는 성형수술을 살짝 하는 것도 과히 나쁘지 않을 것이다. 또 중요한 것이 액세서리, 의복 등을 어떻게 착용하고 입느냐하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심상(心狀)을 개발하는 것으로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인상이 참으로 좋아지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마음의 심상을 개발하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는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성경의 말씀과 불멸의 경전과 성현(聖賢)들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삶의 근본을 세우는 글들을 접하면서 내면세계가 성장하고 인격이 수련되어야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를 반성하는 명상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오늘 내가 혹시 사람들에게 말을 험하게 한 것은 없나.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게 한 것은 없나. 남에게 바른말을 하고 살았나 하는 것을 나름대로 정리하는 시간을 매일 가져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잠시 동안 남을 위해서 기도를 하는 것이다. 이런 노력을 5분이라도 하면 마음의 안정성을 찾으면서 잠자리가 편해지고 아침에 훨씬 인상이 부드럽고 좋아질 것이다.
세 번째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소위 말하는 ‘미인대칭’이다. 미소 짓고, 인사 나누고, 대화 나누고, 칭찬하는 미인대칭의 노력을 항상 하게 된다면 인상은 굉장히 좋아질 것이다. .
이렇게 하면서 인격적인 성숙도가 올라가면 이것이 인상으로 표출이 되서 아무리 험하게 생긴 인상도 남이 쳐다보면 처음엔 야수(野獸) 같았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니 그 사람이 갖고 있는 게 고요한 호수 같다는 느낌을 줄 수가 있다.
백강 이경여 선생은 혼자 있을 때라도 늘 조심하여 사악한 생각이 들지 아니 하도록 신독(愼獨)할 것을 조정에서도 자손들에게도 자주 말씀하였고, 또 하루에 세 번 씩 스스로를 반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자손들에게 권면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는 많은 사람들이 그의 말씀을 듣고자 몰려오면 올수록, 오히려 먼저 한적한 곳을 홀로 찾아가 기도부터 하였다. 구약성경 ‘창세기’에 보면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 하실 때에 육일 동안 일하시고 하루를 쉬었는데, 이는 오늘날 일요일이 생긴 배경으로, 우리 인간들에게도 휴식과 명상의 시간이 꼭 필요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들 사례는 모두 나 자신의 내면세계로부터 먼저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라는 말로 요약된다. 내면세계가 바르고 가지런히 정돈된 연후에야 비로소 인상도 좋아지고 다가오는 일들을 반듯하게 처리해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 명상(冥想)과 기도(祈禱)의 시간은 필수이다.
2026. 3. 8.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