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錄(행록)
39-1
師初在黃檗會下하야 行業이 純一이어늘 首座乃歎
曰, 雖
사초재황벽회하 행업 순일 수좌내탄왈 수
是後生이나 與衆有異로다 遂問, 上座在此 多少時
오 師
시후생 여중유이 수문 상좌재차 다소시 사
云, 三年이니다 首座云, 曾參問也無아 師云, 不曾
參問
운 삼년 수좌운 증참문야무 사운 불증참문
이니 不知問箇什麻오 首座云, 汝何不去問堂頭和
尙호되
부지 문개십마 수좌운 여하불거문 당두화상
如何是佛法的的大意오 師便去問한대 聲未絶에 黃
檗이
여하시 불법적적대의 사편거문 성미절 황벽
便打하다 師下來에 首座云, 問話作?生고 師云,
某甲
편타 사하래 수좌운 문화자마생 사운 모갑
問聲未絶에 和尙便打하니 某甲不會니다 首座云,
但更
문성미절 화상편타 모갑불회 수좌운 단갱
去問하라하니 師又去問이라 黃檗이 又打하야 如
是三度發
거문 사우거문 황벽 우타 여시삼도발
問하고 三度被打하니라 師來白首座云, 幸蒙慈悲
하야 令
문 삼도피타 사래백수좌운 행몽자비 영
某甲問訊和尙하야 三度發問에 三度被打니다
모갑 문신화상 삼도발문 삼도피타
自恨障緣으로 不領深旨하니 今且辭去하노이다 首
座云, 汝
자한장연 불령심지 금차사거 수좌운 여
若去時에는 須辭和尙去하라 師禮拜退하니라
약거시 수사화상거 사예배 퇴
39-2
首座 先到和尙處云, 問話底後生이 甚是如法하니
若來
수좌 선도화상처운 문화저후생 심시여법 약래
辭時에는 方便으로 接他하소서 向後穿鑿하야 成
一株大樹하
사시 방편 접타 향후천착 성일주대수
야 與天下人作?凉去在리이다 師去辭한대 黃檗이
云, 不
여천하인 작 음양거재 사 거사 황벽 운 부
得往別處去요 汝向高安 灘頭大愚處去하라 必爲汝
說하
득왕 별처거 여향고안 탄두대우처거 필위여설
리라師到大愚한대 大愚問, 什?處來오 師云, 黃檗
處來
사도대우 대우문 십마처래 사운 황벽처래
니다
大愚云, 黃檗이 有何言句오 師云, 某甲이 三
度問
대우운 황벽 유하언구 사운 모갑 삼도문
佛法的的大意라가 三度被打하니 不知某甲이 有過
닛가 無
불법적적대의 삼도피타 부지모갑 유과 무
過닛가 大愚云, 黃檗이 與?老婆하야 爲汝得徹困
이어늘
과 대우운 황벽 여마노파 위여득철곤
更來這裏하야 問有過無過아 師於言下에 大悟云,
元來
갱래자리 문유과무과 사어언하 대오운 원래
에 黃檗佛法이 無多子니다 大愚?住云這尿牀鬼子
야 適 황벽불법 무다자 대우추주운 자요상귀자 적
來에는道有過無過러니如今에 却道黃檗佛法이 無
多子라하
래 도유과무과 여금 각도황벽불법 무다자
니 ?見箇什?道理오 速道速道하라 師於大愚脅下
에 築
이견 개 십마도리 속도속도 사어대우협하 축
三拳한대 大愚托開云, 汝師는 黃檗이요 非干我事
니라
삼권 대우탁개운 여사 황벽 비간아사
39-3
師辭大愚하고 却回黃檗하니 黃檗이 見來하고 便
問, 這漢
사사대우 각회황벽 황벽 견래 편문 자한
이 來來去去에 有什?了期리요 師云, 祇爲老婆心
切이니
내래거거 유 십마요기 사운 지위노파심절
다 便人事了하고 侍立하니 黃檗이 問, 什?處去來
오 師
편인사요 시립 황벽 문 십마처거래 사
云, 昨奉慈旨하야 令參大愚去來니다 黃檗이 云,
大愚有
운 작봉자지 영참대우거래 황벽 운 대우유
何言句오 師遂擧前話한대 黃檗云, 作?生得這漢
來하야
하언구 사수거전화 황벽운 자마생득자한래
待痛與一頓고 師云, 說什?待來오 卽今便喫하소
서 隨
대통여일돈 사운 설십마대래 즉금편긱 수
後便掌하니 黃檗이 云, 這風顚漢이 却來這裏?虎
鬚로다
후편장 황벽 운 자풍전한 각래자리 날호수
師便喝하니 黃檗이 云, 侍者야 引這風顚漢하야參
堂去하라
사편할 황벽 운 시자 인자풍전한 참당거
39-4
後에 ?山이 擧此話하야 問仰山하되 臨濟當時에
得大愚
후 위산 거차화 문앙산 임제당시 득 대우
力가 得黃檗力가 仰山이 云, 非但騎虎頭요 亦解把
虎尾
력 득 황벽력 앙산 운 비단 기호두 역해 파호미
니다
40-1
師栽松次에 黃檗이 問 深山裏에 栽許多하야 作什
?오
사재송차 황벽 문 심산리 재허다 작십마
師云, 一與山門作境致요 二與後人作標榜이니다
道了하
사운 일 여산문 작경치 이 여후인 작표방 도료
고 將?頭하야 打地三下한대 黃檗이 云, 雖然如是
나 子
장곽두 타지삼하 황벽 운 수연여시 자
已喫吾三十棒了也라 師又以?頭로 打地三下하고
作噓
이긱 오삼십방요야 사우이곽두 타지삼하 작 허
噓聲하니 黃檗이 云, 吾宗이 到汝하야 大興於世하
리라
허성 황벽 운 오종 도여 대흥어세
40-2
後에 ?山이 擧此話하야 問仰山하되 黃檗이 當時
에 祇囑
후 위산 거차화 문앙산 황벽 당시 지촉
臨濟一人가 更有人在아 仰山이 云, 有하나 祇是年
代深
임제일인 갱유인재 앙산 운 유 지시년대 심
遠하야 不欲擧似和尙이니다 ?山이 云, 雖然如是
나 吾亦
원 불욕거사화상 위산 운 수연여시 오역
要知하니 汝但擧看하라 仰山이 云, 一人이 指南하
야 吳越
요지 여단거간 앙산 운 일인 지남 오월
에 令行타가 遇大風卽止리다하니라(讖風穴和尙
也)
영행 우 대풍즉지 참풍혈화상야
41
師侍立德山次에 山이 云, 今日困이로다 師云, 這
老漢이
사시립 덕산차 산 운 금일곤 사운 자노한
寐語作什?오 山이便打라 師?倒繩牀한대山이 便
休하니라
매어작십마 산 편타 사흔도승상 산 편휴
42-1
師普請鋤地次에 見黃檗來하고 ??而立하니 黃檗
云,
사보청 서지차 견 황벽래 주곽이립 황벽 운
這漢이 困耶아 師云, ?也未擧어니 困箇什?오 黃
檗이
자한 곤야 사운 곽야미거 곤개십마 황벽
便打하니 師接住棒하야 一送送倒하다 黃壁이 喚
維那호대
편타 사접주방 일송송도 황벽 환유나
維那야 扶起我하라 維那近前扶云 和尙이 爭容得
這風
유나 부기아 유나근전부운 화상 쟁용득 자풍
顚漢無禮닛고 黃檗이 ?起하야 便打維那하니 師
?地云,
전한 무례 황벽 재기 편타유나 사 곽지운
諸方은 火葬이어니와 我這裏는 一時活埋하노라
제방 화장 아자리 일시활매
42-2
後에 ?山이 問仰山호대 黃檗이 打維那意作?生
고 仰山
후 위산 문앙산 황벽 타 유나의 자마생 앙산
이 云, 正賊은 走却하고 邏?人이 喫棒이니다
운 정적 주각 나종인 긱방
43
師 一日에 在僧堂前坐러니 見黃檗來하고 便閉却
目하니
사 일일 재 승당전좌 견 황벽래 편폐각목
黃檗이 乃作怖勢하고 便歸方丈이어늘 師隨至方丈
하야 禮
황벽 내작포세 편귀방장 사수지방장 예
謝하다首座在黃檗處侍立이러니黃檗이 云, 此僧이
雖是後
사 수좌재황벽처시립 황벽 운 차승 수시후
生이나 却知有此事로다 首座云, 老和尙이 脚?도
不點
생 각지유차사 수좌운 노화상 각근 부점
地어늘 却證據箇後生이로다 黃檗이 自於口上에
打一?
지 각증거 개후생 황벽 자어구상 타일괵
한대 首座云, 知卽得이니다
수좌운 지즉득
44-1
師在堂中睡어늘 黃檗이 下來見하고 以?杖으로
打版頭一
사재당중수 황벽 하래견 이주장 타판두 일
下라 師擧頭하야 見是黃檗하고 却睡하니 黃檗이
又打版
하 사거두 견시황벽 각수 황벽 우타판
頭一下하다 却往上間하야 見首座坐禪하고 乃云,
下間後
두일하 각왕상간 견수좌좌선 내운 하간후
生은 却坐禪이어늘 汝這裏妄想作什?오 首座云,
這老
생 각좌선 여자리 망상작십마 수좌운 자노
漢이 作什?오 黃檗打版頭一下하고 便出去하니라
한 작십마 황벽타판두일하 편출거
44-2
後에 ?山이 問仰山호되 黃檗이 入僧堂意作?生
고 仰山
후 위산 문앙산 황벽 입승당의 자마생 앙산
이 云, 兩彩一賽이니다
운 양채일새
45-1
一日普請次에 師在後行이러니 黃檗이 回頭하야
見師空手
일일보청차 사재후행 황벽 회두 견사공수
하고 乃問, ?頭는 在什?處오 師云, 有一人將去
了也니
내문 곽두 재십마처 사운 유일인 장거요야
다 黃檗이 云, 近前來하라 共汝商量箇事하리라 師
便近前
황벽 운 근전래 공여상량개사 사편근전
한대 黃檗이 竪起?頭云, 祇這箇는 天下人이 拈?
不起
황벽 수기곽두운 지자개 천하인 염철불기
로다 師就手?得하야 竪起云, 爲什?햐야 却在某
甲手裏
사취수체득 수기운 위십마 각재모갑수리
닛고黃檗이 云, 今日에 大有人이 普請이라하고便
歸院하니라
황벽 운 금일 대유인 보청 편귀원
45-2
後에 ?山이 問仰山호되 ?頭在黃檗手裏어늘 爲
什?하야
후 위산 문앙산 곽두재황벽수리 위십마
却被臨濟奪却고 仰山이 云, 賊是小人이나 智過君
子니다
각피임제탈각 앙산 운 적시소인 지과군자
46-1
師爲黃檗하야 馳書去?山하니 時에 仰山이 作知
客이라
사위황벽 치서거위산 시 앙산 작지객
接得書하고 便問하되 這箇는 是黃檗底니 那箇是
專使底
접득서 편문 자개 시황벽저 나개시 전사저
오 師便掌한대 仰山이 約住云, 老兄아 知是般事어
든 便
사편장 앙산 약주운 노형 지시반사 편
休하라 同去見?山하니 ?山이 便問 黃檗師兄이
多少 휴 동거견위산 위산 편문 황벽사형 다소
衆고 師云, 七百衆이니다 ?山云, 什?人이 爲導
首오
중 사운 칠백중 위산운 십마인 위도수
師云, 適來에 已達書了也니다 師却問?山호대 和
尙此
사운 적래 이달서요야 사각문위산 화상차
間은 多少衆이닛고 僞山이 云, 一千五百衆이니라
師云,
간 다소중 위산 운 일천오백중 사운
太多生이니다 ?山이 云, 黃檗師兄도 亦不少니라
태다생 위산 운 황벽사형 역불소
46-2
師辭?山하니 仰山이 送出云, 汝向後北去하면 有
箇住
사사위산 앙산 송출운 여향후북거 유개주
處리라 師云, 豈有與?事리오 仰山이 云, 但去하
라 已後
처 사운 기유여마사 앙산 운 단거 이후
에 有一人이 佐輔老兄在하리니 此人은 祇是有頭
無尾며
유일인 좌보노형재 차인 지시유두무미
有始無終이니라 師後到鎭州하니 普化已在彼中이
라 師出
유시무종 사후도진주 보화이재피중 사출
世에 普化佐贊於師라가 師住未久에 普化全身脫去
하니라
세 보화좌찬어사 사주미구 보화전신탈거
47
師因半夏에 上黃檗하야 見和尙이 看經하고 師云,
我將
사인반하 상황벽 견화상 간경 사운 아장
謂是箇人이러니 元來是?黑豆老和尙이로다 住數
日타가
위시개인 원래시암흑두노화상 주수일
乃辭去하니 黃檗이 云, 汝破夏來하야 不終夏去아
師云,
내사거 황벽 운 여파하래 부종하거 사운
某甲이 暫來禮拜和尙이니다 黃檗이 遂打하고 ?
令去하니
모갑 잠래예배화상 황벽 수타 진령거
師行數里라가 疑此事하야 却回終夏하니라
사행수리 의차사 각회종하
48-1
師一日에 辭黃檗하니 檗이 問, 什?處去오 師云,
不是
사일일 사황벽 벽 문 십마처거 사운 불시
河南이면 便歸河北이니다 黃檗이 便打한대 師約
住하고 與
하남 편귀하북 황벽 편타 사약주 여
一掌이라 黃檗이 大笑하고 乃喚侍者호되 將百丈
先師禪
일장 황벽 대소 내환시자 장 백장선사선
版机案來하라 師云, 侍者야 將火來하라 黃檗이
云, 雖
판 궤안래 사운 시자 장화래 황벽 운 수
然如是나 汝但將去하라 已後에 坐却天下人舌頭去
在리
연여시 여단장거 이후 좌각 천하인 설두거재
라
48-2
後에 ?山이 問仰山호되 臨濟莫辜負他黃檗也無아
仰山
후 위산 문앙산 임제막고부타황벽야무 앙산
이 云, 不然하니다 ?山이 云, 子又作?生고 仰山
이 云,
운 불연 위산 운 자우자마생 앙산 운
知恩에 方解報恩이니다 ?山이 云, 從上古人이 還
有相
지은 방해보은 위산 운 종상고인 환유상
似底也無아 仰山이 云, 有하나 祇是年代深遠하야
不欲
사저야무 앙산 운 유 지시 년대심원 불욕
擧似和尙이니다 ?山이 云, 雖然如是나 吾亦要知
하니
거사화상 위산 운 수연여시 오역요지
子但擧看하라 仰山이 云, 祇如楞嚴會上에 阿難이
讚佛
자단거간 앙산 운 지여능엄회상 아난 찬불
云, 將此深心奉塵刹하니 是則名爲報佛恩이라하니
豈不
운 장차심심 봉진찰 시즉명위보불은 기불
是報恩之事닛고 ?山이 云, 如是如是로다 見與師
齊하면
시보은지사 위산 운 여시여시 견여사제
減師半德이요 見過於師라사 方堪傳授니라
감사반덕 견과어사 방감전수
49
師到達磨塔頭하니 塔主云, 長老야 先禮佛가 先禮
祖아
사도달마탑두 탑주운 장노 선예불 선예조
師云, 佛祖를 俱不禮니라 塔主云, 佛祖與長老로
是什 사운 불조 구불예 탑주운 불조여장노 시십
??家오 師便拂袖而出하니라
마원가 사편불수이출
50
師行脚時에 到龍光하니 光이 上堂이라 師出問 不
展鋒
사행각시 도룡광 광 상당 사출문 부전봉
?하고 如何得勝고 光이 據坐한대 師云, 大善知識
이 豈
망 여하득승 광 거좌 사운 대선지식 기
無方便고 光이 ?目云, ?하니 師以手指云, 這老
漢이
무방편 광 징목운 사 사이수지운 자노한
今日敗闕也로다
금일패궐야
51-1
到三峯하니 平和尙이 問 什?處來오 師云, 黃檗來
니라
도삼봉 평화상 문 십마처래 사운 황벽래
平云, 黃檗이 有何言句오 師云, 金牛昨夜에 遭塗
炭하
평운 황벽 유하언구 사운 금우작야 조도탄
야 直至如今不見?이로다 平이 云, 金風이 吹玉管
하니
직지여금불견종 평 운 금풍 취옥관
那箇是知音고 師云, 直透萬重關하야 不住淸?內
로다
나개시지음 사운 직투만중관 부주청소내
平云, 子這一問이 太高生이로다 師云, 龍生金鳳子하야
평운 자자일문 태고생 사운 용생금봉자
衝破碧瑠璃로다 平云, 且坐喫茶하라
충파 벽유리 평운 차좌긱다
51-2
又問, 近離甚處오 師云, 龍光이니라 平이 云, 龍光
이 우문 근리삼처 사운 용광 평 운 용광
近日如何오 師便出去하니라
근일여하 사편출거
52
到大慈하니 慈在方丈內坐어늘 師問, 端居丈室時
如何오
도대자 자재방장내좌 사문 단거장실시여하
慈云, 寒松一色은 千年別이요 野老拈花萬國春이
로다 師
자운 한송일색 천년별 야노념화 만국춘 사
云, 今古永超圓智體여 三山이 銷斷萬重關이로다
慈便
운 금고영초 원지체 삼산 소단 만중관 자편
喝한대 師亦喝하니 慈云, 作?오 師拂袖便去하니
라
할 사역할 자운 자마 사불수편거
53
到襄州華嚴하니 嚴이 倚?杖하야 作睡勢어늘 師
云, 老
도양주화엄 엄 의주장 작수세 사운 노
和尙이 ?睡作?오 嚴이 云, 作家禪客이 宛爾不同이로
화상 갑수자마 엄 운 작가선객 완이부동
다 師云, 侍者야 點茶來하야 與和尙喫하라 嚴이
乃喚維
사운 시자 점다래 여화상긱 엄 내환유
那호되 第三位에 安排這上座하라
나 제삼위 안배자상좌
54
到翠峯하니 峯이 問, 甚處來오 師云, 黃檗來니라
峯云,
도취봉 봉 문 삼처래 사운 황벽래 봉운
黃檗이 有何言句하야 指示於人고 師云, 黃檗은 無
言句 황벽 유하언구 지시어인 사운 황벽 무언구
니라 峯이 云, 爲什?無오 師云, 設有하야도 亦無
擧處니
봉 운 위십마무 사운 설유 역무거처
라 峯云, 但擧看하라 師云, 一箭이 過西天이로다
봉운 단거간 사운 일전 과서천
55
到象田하야 師問호되 不凡不聖하니 請師速道하라
田이
도상전 사문 불범불성 청사속도 전
云, 老僧이 祇與?니라 師便喝云, 許多禿子야 在
這裏
운 노승 지여마 사편할운 허다독자 재 자리
覓什?椀고
멱십마완
56
到明化하니 化問, 來來去去作什?오 師云, 祇徒踏
破 도명화 화문 내래거거작십마 사운 지도답파
草鞋로다 化云, 畢竟作?生고 師云, 老漢이 話頭
也不 초혜 화운 필경자마생 사운 노한 화두야불
識이로다 식
57-1
往鳳林타가 路逢一婆하니 婆問, 甚處去오 師云,
鳳林
왕봉림 노봉일파 파문 삼처거 사운 봉림
去니라 婆云, 恰値鳳林不在로다 師云, 甚處去오
婆便 거 파운 흡치봉림부재 사운 삼처거 파편
行이라 師乃喚婆하니 婆回頭어늘 師便打하다
행 사내환파 파회두 사편타
57-2
到鳳林하니 林이 問, 有事相借問得?아 師云, 何
得?
도봉림 임 문 유사상차문득마 사운 하득 완
肉作瘡고 林이 云, 海月이 澄無影이어늘 游魚獨自
迷로다
육작창 임 운 해월 징무영 유어독자미
師云, 海月이 旣無影이어늘 游魚何得迷오 鳳林云,
觀風
사운 해월 기무영 유어하득미 봉림운 관풍
知浪起하고 翫水野帆飄로다 師云, 孤輪이 獨照에
江山 지랑기 완수야범표 사운 고륜 독조 강산
靜하니 自笑一聲天地驚이로다 林云, 任將三寸輝
天地하나
정 자소일성천지경 임운 임장삼촌휘천지
一句臨機試道看하라 師云, 路逢劍客須呈劍이요
不是詩
일구임기 시도간 사운 노봉검객 수정검 불시시
人莫獻詩로다 鳳林이 便休하니 師乃有頌호대 大
道絶同하
인 막헌시 봉림 편휴 사내유송 대도절동
야 任向西東이라 石火莫及이요 電光罔通이로다
임향서동 석화막급 전광망통
57-3
?山이 問仰山호되 石火莫及이요 電光이 罔通이
어늘 從上
위산 문앙산 석화막급 전광 망통 종상
諸聖이 將什?爲人고 仰山이 云, 和尙은 意作?生
고
제성 장십마위인 앙산 운 화상 의자마생
?山이 云, 但有言說이요 都無實義니라 仰山이
云, 不 위산 운 단유언설 도무실의 앙산 운 불
然하니다 ?山이 云, 子又作?生고 仰山이 云, 官
不容 연 위산 운 자우자마생 앙산 운 관불용
針이나 私通車馬니다
침 사통거마
58-1
到金牛하니 牛見師來하고 橫按?杖하야 當門踞坐
라 師以
도금우 우견사래 횡안주장 당문거좌 사 이
手로 敲?杖三下하고 却歸堂中第一位坐하니라 牛
下來見
수 고 주장삼하 각귀당중제일위좌 우하래견
하야 乃問 夫賓主相見은 各具威儀어늘 上座從何
而來건대
내문 부빈주상견 각구위의 상좌종하이래
太無禮生고 師云, 老和尙은 道什?오 牛擬開口어
늘 師
태무례생 사운 노화상 도십마 우의개구 사
便打한대 牛作倒勢라 師又打하니 牛云, 今日에 不
著便이
편타 우작도세 사우타 우운 금일 불착편
로다
58-2
?山, 問仰山호되 此二尊宿이 還有勝負也無아 仰山이
위산 문앙산 차이존숙 환유승부야무 앙산
云, 勝卽總勝이요 負卽總負니라
운 승즉총승 부즉총부
59
師臨遷化時에 據坐云, 吾滅後에 不得滅却 吾正法
眼
사임천화시 거좌운 오멸후 부득멸각 오 정법안
藏이어다 三聖이 出云, 爭敢滅却和尙正法眼藏이
니고 師
장 삼성 출운 쟁감멸각 화상정법안장 사
云, 已後에 有人問?하면 向他道什?오 三聖이 便
喝한대
운 이후 유인문이 향타도십마 삼성 편할
師云, 誰知吾正法眼藏이 向這?驢邊滅却고 言訖하고
사운 수지 오 정법안장 향자할려변 멸각 언흘
端然示寂하니라
단연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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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불종사 현진 원문보기 글쓴이: 현진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