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민생희망본부와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를 비롯한 교육시민단체의 관계자들은 2014년 10월 7일 오후 1시 30분에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의 제목은 "김문기 총장 출국 시도 강력 규탄, 이인수 총장 증인 무산 강력 항의 및 국회의 제대로 된 대응 촉구 기자회견" 이었습니다. 여러 신문, 방송사의 기자들에게 배포한 기자회견 자료 중에서 수원대 관련 부분은 별첨2로 포함되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 별첨 2 : 10.2일 이인수 총장 국감 증인 관련 무산 규탄 보도 자료
1.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사학 비리와, 그리고 그를 비호하는 권력층의 행태는 전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최근 상지대 사태와 수원대 사태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특히, 수원대 이인수 총장의 엄청난 불법·비리와 엽기적인 행각이 아직도 단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에는 그를 비호하는 정치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것이 최근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작년 가을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현 새누리당 대표, 당시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의원)이 나서서 수원대 이인수 총장을 국회 교문위 국정감사 증인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불법적인 압력을 행사했고, 부당하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었고(관련해서 KBS 추적60분의 보도도 있었으며), 더 나아가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의 딸이 수원대에 뇌물성으로 특혜 채용되었다는 의혹도 점점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강력하고도 중요한 의혹들에 대해 수원대의 이인수 총장 측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측은 해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거나,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최근,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의 조사·추적으로 김무성 대표의 딸이 수원대에 뇌물성으로 특혜 채용되었다는 의혹과 정황이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는 공동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2. 그런데, 10월 1일 국회에서 정말 통탄할 일이 발생하고야 말았습니다. 10월 1일 국회 교문위의 국감 증인 채택 마지막 협상 과정에서, 새누리당의 초강경한 태도로 ‘수원대 이인수 총장’의 국감 증인 배제를 주장해 결국 최근 사학비리의 대명사인 ‘이인수 총장’이 국감 증인에서 빠지게 된 것입니다. 신성범 간사는 언론과 국민들에게 거짓말까지 하고 있습니다. 수원대가 재판 중이기에(수원대 이인수 총장은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 6인을 부당하게 해직하고 탄압한 것과 관련해 재판이 진행 중이고, 그 전에 교원 소청심사위원회에서는 수원대의 징계는 절차상, 내용상 모두 이유없다며 해직 교수들의 복직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굮감 증인에서 빠지게 되었다고 둘러 댄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증인으로 채택된 사학비리 관련자들을 보면, 김윤배 청주대 총장, 김광태 안양대 이사장, 김석준 안양대 총장, 김문기 상지대 총장, 김길남 상지대 전 이사장, 김성훈 제주한라대 총장, 김병찬 제주한라대 이사장 등으로 수원대에 비해 여야가 애초에 증인으로 하기로 했던 이들이 모두 그대로 증인으로 확정되었고, 이들 대학 역시 여러 재판에 연루되어 있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임에도, 새누리당이 거짓 변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새누리당이 여야의 국감 증인 채택 협상에서 2번이나 합의된 수원대 이인수 총장을 증인에서 제외시킨 것은, 최근 갈수록 불거지고 있는 김무성 대표의 수원대 딸 뇌물성 특채 의혹을 은폐하고 무마하기 위한 것임이 분명할 것입니다. 김무성 대표가 정말 떳떳하다면 나날이 커지고 있는 자신의 사학비리 비호 의혹과 자신의 딸의 뇌물성 특채 의혹에 대해서 직접 해명해야 할 텐데, 김무성 대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 딸 관련 비리 의혹뿐만 아니라 최근 가장 심각한 사학비리자로 지적 받고 있는 수원대 이인수 총장을 증인에서 제외시킴으로서 오히려 김무성 대표의 딸 관련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무언가 잘못이 있으니까, 새누리당이 무리수를 쓰고, 거짓 변명까지 일삼으면서 이인수 총장을 증인 채택에서 배제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참여연대와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는 이 같은 새누리당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교육시민단체들과 우리 국민들과 연대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이 문제를 파헤칠 것입니다. 끈질기고 집요한 작태로 사립학교법을 개악시킨 새누리당이, 작년에는 김무성 대표가 직접 나서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여 수원대 이인수 총장의 증인 채택을 배제시키더니, 올해는 새누라당 의원들이 직접 나서서 그 문제의 김무성 대표관련 비리 의혹을 은폐하고 무마하기 위해 수원대 이인수 총장을 증인 채택에서 배제한 이 일을 우리 국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새누리당 신성범 간사는 2차례에 걸쳐서 야당과 이인수 총장 증인 채택에 합의했다가, 당에 그 사실을 보고한 후 당 소속 의원들로부터 강력한 질타와 꾸중을 듣고, 어제 최종 협상에서 이인수 총장의 증인 채택을 거부하고 배제시키는 데 앞장섰다는 후문입니다.
첫댓글 희망 없는 새누리.
아무리 그래도, 진실은 드러나고, 정의는 승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