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맞이 남산걷기
장충단공원-성곽길-남산N타워-보름달조망-팔각정
바로 남산으로 가기 전에 그래도 찾아봐야 할 곳, 바로 장충단공원으로.
우리가 아주 오래전 역사 시간에 배웠던 기억을 되살리며 돌았습니다.
안내문을 번갈아 가며 읽으며 귀를 쫑긋세웠지요.
◆장충단공원은...
서울특별시 중구에 있는 공원. 을미사변 때 순국한 충신·열사들을 제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1900년 대한민국 고종이
설치한 ‘장충단’이라는 사당을 기원으로 한다. 1919년 일제에 의해 사당은 폐사되었고, 민족말살 정책에 따라
공원이 되었다. 1984년 9월 22일, 건설부고시 제 374호 근린공원이 되어 현재는 남산공원의 일부로 흡수·합병되었다.
출처-다음 백과
▲원래 장충단비와 사당이 있었던 곳은 지금의 신라호텔 쪽이었는데 1969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웠다.
장충단비의 앞면에 씌여진 글자는 순종 황제가 황태자 시절에 쓴 친필이고 뒷면에 새겨진 찬문(撰文)은
당시 육군부장(陸軍副將)을 지내던 충정공(忠正公) 민영환(閔泳煥)이 지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이준 열사 동상
이준 열사는...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만국평화회의에 고종의 특사로 파견되어 을사조약의 무효와 한국의 독립에 대한 열강의 지원을 요청하다가 순국했다.
1894년 함흥의 순릉참봉이 되었으며 이듬해 법관양성소에 입학, 1896년 2월 한성재판소 검사보에 임명되었다. 아관파천이 일어나자 일본에 건너가 와세다대학 법과를 졸업한 후 귀국했다. 1898년 독립협회에 가입하여 그해 11월 만민공동회에서 가두연설을 하는 등 계몽활동에 앞장섰다.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제2회 만국평화회의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의 독립에 관한 열강의 지원을 요청할 것을 제의하고 고종의 밀서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열강의 냉담한 반응으로 참석의 길이 막히자 순국했다.<다음백과>
▲ 나무, 겨울옷을 입다.
▲ 수표교 청계천이 아닌 왜 이곳에?
길이 27m, 너비 7m.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8호. 원래 청계천 2가에 있었으나 1959년 청계천 복개공사 때 장충단공원으로 이전하였다가 1965년 지금의 자리로 다시 옮겨 놓았다. 이때 다리의 서쪽에 있었던 수표석(水標石)은 홍릉의 세종대왕기념관에 옮겨졌다. 2003년 6월 청계천복원공사의 일환으로 청계천 위에 원래의 수표교를 본 따 만든새로운 수표교가 생겨났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에서>
▲이 동네의 명품 제과점, 바로 태극당. 1945라는 숫자. 바로 그때 부터태극당이... 3대째로 가업을 이어 온다던가요.
▲구절초꽃님이 태극당을 나오네요. 아니 왜 거기서 나오시남요?
▲이어서 장충체육관 뒤 순성길로~
▲성밖으로 일제히 가지를 뻗은 소나무들 그리고 야간 보행시 안전을 위해 형광테이프를 붙였습니다.
사진 맨 앞의 소나무는 힘이 드는지 허리(?)를 눞혔네요. 곡선의 미학을 발견합니다.
▲ 봄을 기다리는 목련의 겨울눈(꽃망울거푸집)속에서는 꽃봉우리를 조심스레 피우고 있겠네요.
인고의 겨울을 지나야만 아름다운 자태의 목련이 태어 나겠지요.
그때 목련꽃 그늘아래에서 시 한 수를 읊겠다는 시인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보현봉 향로봉 비봉을 지나 만경대 백운대 그리고 인수봉이, 훌쩍 마음으로 뛰어 넘어 오봉과 도봉의 자태를 봅니다.
역쉬 명산입니다. 저 봉우리, 어디어디를 다니셨는지요? 물론 왕년에 말입니다.
▲ 성곽밖을 보는 5여심.
▲ 성곽에 기대어서도 찰~칵.
▲반얀트리를 통해 국립극장 쪽으로~
무궁화 다섯의 화장실을 단체로~ VVIP님들이셔요.
▲ 애효~5분만 빨랐어도 ㅠㅠ 일몰의 장관을 볼 수 있었는데.
그래도 저 모습도 황홀지경입니다. 아니 무아지경입지요.
옛날 외국 노래 ,<해지는 언덕에서 눈물짓다>라는 곡이 떠오릅니다.
눈물이 아깝지 않을 이 찬란하고 엄숙한 순간. 이 세상 소풍 끝나고 돌아 갈 때가 이렀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누구 한 사람의 눈물을 느끼며 말입니다.
▲드뎌 기다렸던, 오늘의 포인트. 보름달.똑딱이 렌즈로는 더 당겨봐야...
야크님과 사즐님의 작품을 기대하며...
▲멀리 있지만 가까움을 느끼며 달님께 소원을 비셨는지요?
▲ 다시봐도 만월. 영어로 FoolMoon. 다시 뒤돌아 보름달과 마주합니다.
▲성곽 바깥길로 들어섭니다.
▲ 바로 N타워로 향합니다.
지난 1월21일 오픈한 갤러리K남산타워점 첫 전시회장
▲작품 하나하나에 발머물고 눈도 머물고 마음도 머뭅니다.
▲ 역쉬 우리의 소나무입니다. 4군자 중 으뜸에 있는 소나무.
애국가2절의 가사가 스칩니다.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소나무 아래 기와 정자가 더욱 바쳐줍니다.
▲ 일행 모두가 선 곳. 바로 동백꽃 작품입니다.
붉은 동백꽃 떨어질 때 그 진동이 어마어마 하다지요.
사연 깊은 피 같고 절규와도 같은... 그 소리에 귀가 먼다고 하던다요. 아니, 눈이 먼다고 하던가요.
▲퀴레이터 두 분이 돌아가면서 열심히 설명을 해 줍니다.
▲ 저는 요 작품을 마음속으로 찜~ 동양적인 듯, 서양적인 듯도 한...
▲ 오우~ 님들도 공감??
▲ 방금전 독일인이 찜했다던가. 800만원이라고 들었습니다.
▲대나무숲 어때요? 꽃다지님이 완존 작품에 매료되었습니다. 꽃다지님~ 지갑 좀 여시어욧!!
대숲의 나비의 춤도 화폭의 부측 하단을 커버하는 것 같습니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 기쁜맘님의 등장. 허즈 야크님과 급히 달려 왔답니다.
그러고 보니... 꽃다지 구절초꽃 석류(꽃) 꽃장미... 그리고 기쁜맘에 무아지경.
오늘 함께하신 분들의 닉이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로따만 ㅠㅠ 말 그대로 따로 또 같이구요.
▲보름달과 매화. 은은하면서고 곤혹적인 이미지입니다.
제가 그림에 제목을 부친다면 <달, 매화에 빠지다> ㅎㅎ
▲ 서양화이면서도 매우 동양적인 화폭. 제 눈이 오래 머문 작품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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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제일 높은 팔각정에서 6녀의 단체 사진.
밤에 찍은 사진이니 양해를... 더욱이 로따 핸폰으로 찰탁하다봉게...
그럼에도 웃음을 지으시는 모습에 감사의 눈물을...
올해 달임께 비으신 소망 꼭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 출사를 나오신 사즐님과 야크님을 모시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고 많으셨던 두 분께 감사의 박수를 드립니다.
직장에서 퇴근(?)하자마자 장비 들고 부부동반하신 야크님~
병원 치료 받으며(담당의사의 "절대 무리하지 마세요"를 무리하게 뿌리치며 오신 사즐님~
다시 한번 더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함께하신 구절초꽃님 기쁜맘님 꽃다지님 꽃장미님 무아지경님 석류님~
가을 추석보름날에도 콜할게요^^
대보로름달님께 비신 염원 꼭 이루셔요~
쓰는 김에(실례) 이 후기를 보신 모든님께도 올 한해 소망 꼭 성취하시어요.
첫댓글 무해무탈 한해에소망을 남산에서 함께 함에 뜻깊은 하루였읍니다 함께하신 로따님과 길벗님들께 감사한맘 전합니다
단촐한 참가 인원으로 함께한 대보름맞이 남산걷기는 정말 오붓하였지요.
새해 소망 달님께 빌으셨겠지요. 달님께서 쾌히 응답하셨으리라 믿습니다.
보름 챙김에
먹거리 놔누고
택배 붙이고...뒷처리 에
지쳐서 불참.
무지 아쉬운 날입니다.
(그림 작품전 까지..?)
아쉽.~ㅠ
ㆍ
ㆍ
가득한 둥근달 처럼 새해에
하시고져 하는 모든 일들 다이루소서 ~~
무엇보다
건강.지키소서~
아이구야~ 어쩌다 같이 못하시공~ 댓글 주셨어용? 이런저런 보름 준비에 바쁘셨군요.
넘 배 아파 마시구요. 가까운 몇몇분과 남산 나들이 하셔요. N타워 미술전 꼬~옥 보셔용.
장춘단 공원의 유래와
이준 열사에 대한 설명
성곽길 남산n타워 전시회
어느 한곳도 소홀할수 없는 남산 저녁도보
로따지기님의 리딩하에
단출한 길벗님들과 함께
하신 남산길 일몰에 이어
대보름의 휘영청 밝은달
까지 사진으로 올리신 후기보며 즐감합니다
추운 날씨에 의미깊은
저녁도보
수고많으셨습니다
동심초님께서 함께하셨다면 남산 팔각정에서 가곡 함 부르셨을건디. ㅠㅠ
일몰과 월출의 장관을 만끽한 저녁걷기였지요. 내년 예약 미리 받을게요. ㅎ
로따 지기님의 설명을 들으며 역사 공부도 했고요 ㆍ장춘단 공원 성곽도 돌고ㆍ보너스로 겔러리 전시관에도 들려서 눈도 호강 하고 귀도 호강하고 달님께 소원도 빌고 이 보다 더 좋을수는 없겠죠!~
예쁘게 길님들 사진 연출 감독 까지 리딩까지 수고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N타워의 미술전시회는 정말 보너스와도 같은 행운이였지요.님들께서 평소 덕을 쌓으신 결과죠.
사즐님과 야크님의 후기 또한 특별 보너스구요. 올 한해의 소망이 꼭 이루러지시길 빌어요.
로따님 역사의 인물들도 많이 알려주시고 한양도성 갤러리 남산위에 뜬 보름달도 보고 시원한 찬바람 쒸면서 즐거웠습니다 물론 사진도 감사하구요~ 더 건강하셔서 좋은길 리딩 많이해 주셔요
오랜만에 뵈어 무쟈게 반가웠답니다. 꽃장미님~ 건강하신 모습 뵈오니 더욱 좋았답니다.
꽃장미님~다른 도보길에서도 함께하옵기를 바라며 건강하고 복된 한해 지내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