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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할 때 가지 않으면
가려할 때 갈 수 없다.
몸도 마음도 잠시 힘들지만 그래도 움직여야 한다.
전북 고창은 옛 부족 국가가 자리하던 역사 깊은 곳이죠
그곳 속살로 파고드는 주진천(고창천)은 어떤지... 한번 떠나볼까요
주진천 발원지를 찾아가려면 국립공원 내장산에서 목포 유달산으로 이어지는 영산 지맥 길의 구황산에 올라야 하는데
구황산에 빠르게 오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전북 고창군과 전남 장성군을 이어주는 암치재로 오르는 방법과 아니면,
장성군 삼계면 죽림리 죽림 저수지 위 잡목 길로 힘겹게 오르느냐! 둘 중에 하나다.
길이란 대문을 나서면서 시작되니 대구에서 서대전으로 그리고 전남 장성으로 향하는 첫 기차를 타야 한다.
여기저기 사람 사는 곳에는 모두 서는 기차가 장성에 도착하니 벌써 점심 무렵이 된듯하여, 장성군 삼계면 죽림 저수지
방향으로 오른다
죽림 저수지 위 임도길 끝까지 올라가면 사슴 목장 철조망이 길게 쳐져 있으며 쉽게 열 수 있는 잠겨진 대문을 열고
안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가 본다.
임도길로 들어서서 조금만 걸어가면 사슴 관리하는 농장이 보인다, 남의 사유지에 괜히 들어왔나 겁부터 털컥나니
어쩔 수 없이 철조망 아래 개구멍을 찾아 몸을 낮추어 기어 들어가 본격적인 산으로 오르니
무성한 잡목이 죽자 살자 달려든다.
1시간가량 산으로 꾸역꾸역 기어 올라 구황산에 도착한다. 에이고 힘들어라
구황산 정상에서 잠시 서쪽 마루금 따라 진행한 후 도착한 안테나봉
안테나봉에서 본 내려가야 할 알골과 계당 저수지가 보이고
좌측으로 고창군 심원면 자치 나루터로 가는 경수 지맥 길의 미륵봉인 듯하고 멀리 선운산이나 경수산 방향이 희미하게 보인다
잠시 들판 구경 삼매에 빠졌다가 정신 차라고 이제 내려갈 일만 걱정하면 되겠다
봄 날씨지만 덥고 인증 한 장 담아두고...
주진천의 원발 원지는 이곳 구황산 서쪽 안테나 봉이지만 최장 발원지는 이곳이 아닌 고창 고수천(고창천)이다
고수천은 구황산 동쪽 계곡에서 발원해서 조산 저수지-고수면을 거처 고창천에 합류해서
고창군 아산면 하갑리에서 주진천에 합류하는 16km의 하천길이다.
두물이 만나는 곳까지 거리로 본다면 주진천 보다 약 1,5km가량 더 길다.
지나간 경로
내려가야 할 계곡길
발원지 빗물 꼭짓점에서 머리부터 들이 밀고 무작정 내려가며
김제 평야를 이루는 만경강과 전주천
동진강의 원평천과 고부천
그 아래로 주진천과 와탄천을 지나고 나면
다음 하천은 불갑천과 함평천이 기다린다
불갑이나 함평천은 영산 지맥 길에서 발원하는 하천이다.
계곡길이야 늘 이런 잡목이 친구 하자며 그물처놓고 반긴다.
칡덩굴은 머리부터 들이밀고 발로 차곡차곡 밟아 가며 내려가고
계곡이 형성되지만 펑퍼짐한 계곡으로 물이라고는 먹고 죽으려 해도 보이지 않고
아직 초봄 이건만 이름 모를 산새 소리는 짝을 찾는지 계곡 전체에 울려 퍼진다.
부스럭 부스럭
잡목이 무성하지만 한여름에 비하면 경부고속도로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고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임도길을 지나면
바로 옆으로 경수 지맥 길이 계곡인지 산길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헷갈리게 지난다.
영산 지맥 길에서 이어져 선운산을 지나는 경수 지맥 길을 하산분들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곳일 테니
임도공사를 하면서 지맥 길을 건드려 도랑의 물은 반대편인 대산천으로 흘러들어 법성포로 향하는 와탄천으로 가버린다.
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자칫 엉뚱한 곳으로 가버릴 수 있는 건 아닌지
주진천 첫 물이지만 발원지라 하기에는
계곡으로 억새가 무성하며 도저히 뚫고 지나가기가 힘들어
하천 위로 조심스럽게 올라가니 어느 댁 산소로 올라온다
산소에서 본 내려가야 할 방향
내려온 곳으로
계곡물은 온통 철분 성분이 가득한 녹물 색이고
계당리 저수지 위의 뽕나무 밭으로 들어가
고창군 성송면 계당리 고인돌
2016년 저수지를 만들면서 언덕 위에 이장한 곳
청동기 시대의 지석묘이니 그 당시 매장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천, 김, 광??
무슨 뜻인지
몇 기의 커다란 고인돌을 보며 오늘 내려가는 길에 고창천변에 자리 잡은 청동기 시대의 수도라고 불렸던
고인돌 군락지에 잠시 가봐야 할 것 같다.
내려온 구황산 서봉과 계곡
주진천은 저수지 시멘트 방수포를 내려와야 하지만 수량은 없고
좁은 도랑으로 힘겹게 내려오는 물을 만난다
하천의 물 위로 부유물이 둥둥 떠다닌다.
어째서 이럴까 아직 마을을 만나지도 못했는데...
대부분 비료와 축사의 분뇨 영향인 듯한데
물은 고이면 이렇게 된다는 걸 보여 주려나 보다
내려온 구황산 방향
성송면 점심 무렵이지만 갈길이 멀어 짬뽕은 패스하고
좌측 구황산 가운데 암 치재 우측은 고산 방향
내일 저곳 암치재로 고산에 올라야 와탄천을 걸을 수 있다.
서해로 흐르는 하천을 차곡차곡 걷다보니
해안길과 연관이 되어 지난날 걷던 해안길이 마치 옆에서 지켜보는 느낌이다.
지나는 길에 농부님을 만나 몇 가지 여쭈어 보니
벼농사 천이백평 기준으로 총수입은 5백 정도
기계와 농약값 인건비 1백만 원 정도 빼고
남는 수입은 4백 정도라고 하신다.
중소기업 회사에 다니는 회사원 한 달 월급 정도 되려나
인삼은 200평 기준으로 5년뒤 700만원 수입이라고 하셨는데
하천에 물이 흐르지만
과다한 축산 분뇨의 유입과 생활하수로 인해
온통 부유물이 뱃놀이 가듯 둥둥 떠내려 가고 있다.
물속에 물고기가 사는 건 당연한데
물고기가 사는가 싶어 다리 난간대에서 보지만 아직 피라미 한 마리도 보질 못하였다
하천에는 상류에서 떠 내려온 모래가 가득했지만 물과 모래 경계 부분으로 검은색을 하고 있으니
깨끗하다고 볼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이 물은 서해 바다 칠산 어장으로 흘러들어 갯벌을 형성하며 맛 좋은 조기를 살찌운다
주진천 물속으로 부유물이 둥둥...
고창군 무장면 학 천로 마을 앞 오리 농장을 지나며
커다란 비닐하우스 농장이 20여동 이상되어 보이며
아직 농장은 텅 비어 있고 지나는 길에 농장을 지키는 똥강아지들만 극성스럽게 짖는다.
그동안 만경강 지류와 동진강 지류들은 쓰레기가 많았는데
서해로 흐르는 하천길은 원래 이런가
곳곳에 생활 쓰레기를 버리고 소각한 곳이 많이 보인다
인근 무장면 목우 마을에서 쓰레기란 쓰레기는 제방 위에서 소각한
물에는 똥덩어리 부유물이 떠다니고 하천변에는 쓰레기 태운 곳이 자주 보이고
꼭 이렇게 하고 싶은가? 이장님 주민분들께 쓰레기 버리거나 소각하지 말라고 해 주시죠
생각을 좀 더 달리하면 깨끗한 환경에서 농사를 짓으며 살 텐데
겨우 겨우 힘겹게 흐르는 물이건만 더러운 부유물은 징그러울 정도로 많으며
한여름철 더운 날씨에는 어떨까 싶다
내려가야 할 길에
잔잔한 물가에도 흐르는 물 위에도 물속에 축사 분뇨 뿌린 듯 지저분하고
이곳 주진천은 특별한 곳인가 아니면 염라대왕도 한쪽 눈감아 주는 하천인가.
이도 저도 아니라면 뭔가?
하천변에 버려진 쓰레기
우편 쓰레기에 주소가 모두 공개되어 있어 신고하면 불법 투기로 잡을 수 있는데
신고하려다 어느 마음씨 착한 집에 벌 금물면 어쩌나 싶다
강남천이 주진천에 합수되는 지점
하천변에 버려진 무와 폐비닐
누가 봐도 인근에서 농사짓고 버린 물건들인데
천덕꾸러기 인양 하천 제방 옆에 누워있다
지나온 하천길
주진천과 고창군 아산면
오늘 일정이 고인돌 군락지 찾아 가보는 것이라 아산면에서 때늦은 점심은 건너뛰어야 할 것 같고
주진천에서 왕복 3km 거리니 부지런히 움직인다
고인돌 군락지
우리나라 최대의 고인돌 군락지
우리나라에는 약 3만 개의 고인돌이 각지에 분포하며
이 중에 서해안 지역으로 2만개가 있고
전북 고창군에만 수천 기에 달하는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다
참고로, 전 세계 고인돌 40%가 우리나라에 밀집되어 있으니 살기 좋은 나라임에는 틀림없다
고인돌이 자리하는 곳으로 흐르는 고창천
좌측 멀리 방장산과 방문산이 우뚝하며, 가운데 고창읍 우측으로 축령산인 듯
한때는 이곳을 중심으로 옛 청동기시대 부족 국가가 있었으나 이후로 잘 살았는지
고인돌 군락지를 돌아보고 다시 하천길을 걸으며 본 좌측의 고창천, 우측 주진천이 만나는 곳이다
물속 풍경은 그야말로 참 거시기하다
내려가야 할 길에
주진천 물은 이렇게
깨끗해야 할 자갈돌은 너나 할 것 없이 뿌연 뻘을 이불 삼아 있으며
물은 "나! 몰라"라며 자갈돌 위를 타 넘으며 흐른다.
언제쯤 맑아지려나...
그런 날이 올까나
천년이 지나도 맑아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하류로 내려가는 뿌연 구정물
수채 구멍을 통과하는 하수도 물이 이럴까?
물고기는 또 어떻게 살까
멀리 할미바위가 보이고
옆으로는 양어장이 있으나 물에서 심한 악취가 나온다.
참 더럽다.
아산면 계산리의 할미바위
특별한 전설은 없고 주민들도 왜 할미 바 윈지 모른다고 하신다.
암벽 하시는 분들이 자주 찾는 암장이라 "할머니"라고 이름 붙인듯하다
하천길에 선운산 말안장 바위가 박지머리처럼 고개를 내밀고 있으며
저곳 선운산 넘으면 동호항이나 서해안 바람공원쯤 되겠다
병풍산과 할미바위
유유히 바다로 흐르는 하천에는 빛이 투과하지 못하고 반사되어
깨끗하게 보이지만 실상을 그러지 못하다.
우리가 멀리서 보는 하천은 언제나 빛의 굴절로 깨끗하게 보인다.
하천길에 느닷없이 고개를 불쑥 내미는 고창군 아산면 반암리 소반 바위와 두암 바위
신선이 술 취해 넘어져 들고 있던 술병이 땅에 꽂힌 소반 바위와 병바위다
말안장 바위와 선운산- 탕건바위
신선이 시끄러운 세상일에는 관심이 없고
맞은편 선운산에 취하고
주위 경치에 취하고
술에 취한 나머지 들고 있던 술병이 땅에 꽂혔다는 병바위가 위태롭게 서있다
병바위는 어찌 보면 늙은 할아버지가 웃는 모습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병바위와 소반 바위
병바위 정상에 금보 깨(금으로 만든 그릇 뚜껑)가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나
한국전쟁 직후에 암벽 하던 김호영이란 사람이 정상에 올랐으나 금보 깨는 없고
커다란 소나무만 두 그루 있더란 이야기가 전한다.
병바위를 지나며
하천길에 듯하지 않게 만나는 멋진 곳
도로 따라 내려오다 보니 지나가는 차량이 갓길에 서더니 너도 나도 구경하는 모습이
줄곳 이어진다.
병암을 지나며
전국 지방하천 3,773개 중 하나인 주진천
물속 풍경은 여느곳과 다를 바 없이 더럽다.
주진천은 이제 서해 바다의 조수 간만의 차를 겪으면서
사리 때 바닷물이 들어오는 지역이라 무성하던 갈대가 듬성듬성 자란다
내려가는 길에
한 모퉁이만 지나면 서해 갯벌이 보일 것 같다.
늦은 시간에 시작한 주진천이라 한낮의 기온은 어디로 사라지고
서해에서 불어오는 찬바람만 앞을 막아선다.
아산면 삼인리의 풍천 장어 식당가
고창은 장어와 복분자 그리고 고인돌로 유명한 곳이죠
장어 한 마리 잡아 몸보신하면 좋겠지만
산에 들면 산짐승, 물가에 오면 물고기 살아있는 생물은 금식하기로 정해놓은 터라
바람에 실려오는 노릿한 장어 향만 느껴 본다.
해 빠질 무렵이고 찬바람이 서해로부터 스산하게 불어오니
따뜻한 라면 국물이 생각난다.
선운산에서 흘러온 선운천이 주진천에 합류되는 지점
멀리 서해 바다와 고창운 부안면 간척지 방향
이곳은 다른 해안과 다르게 사리 때 밀려 들어오는 바닷물을 막을 수 있는 배수 갑문이 없다.
바닷물은 언제나 자유롭게 내륙으로 올라올 수 있고
하천 물 역시 머뭇거릴 필요 없이 바다로 흘러들 수 있다.
소요산과 사자산 방향으로 지나온 하천길
짧은 주진천이 끝나가는 곳으로
좌측은 경수 지맥 길 날머리 좌치 나루터 부분이다
꿩이 앉은 형국 이어서 좌치 나루터라 하였으며 오래전 나루 양쪽에 주막이 있었는데....
1970년대 양쪽을 건네주던 뱃삯은 1인당 30원이었다고
바다야! 바다야!
지난날 걷던 그 길이 그립고 또 간절하게 생각난다.
고막재에서 본 하구 모습
주진천 기수역(강물이 바다로 들어가 바닷물과 섞이는 곳) 하구에 도착하고 보니
뿌연 조망이지만 멀리 전북 부안군 곰소항과 줄포만 인근이 가물가물하게 보일 듯 말듯하다
서해안 유일하게 인위적인 수문이 없는 곳이다 보니 해수와 담수의 유입과 유출이 자유로운 곳
멀리 줄포항은 한때 서해안 3대 조기 어장이었지만 일제시대인 1900년대 곡창지대인 호남평야의 쌀이 일본으로 수탈당하는
출구로써 크다 보니 줄포항은 어업보다 상업적으로 활성화되었고
줄포항이 있던 자리에는 토사가 축척되어 1990년대 폐항 조치후 지금은 자연생태공원으로 부르며
모든 어업은 곰소항으로 이전되어 곰소항이 줄포항을 대신하여 항으로써 자리 잡는다
그물 치는 아저씨가 보이고
"아저씨 고기 좀 잡았어요"
-지금 그물 칩니다.!
밀물과 썰물이 만나는 곳인 주진천 하구에서 잡는 고기는 장어 치어이며 고창 장어의 소중한 자원이다
"여기서 고창으로 가려면 어디서 버스 타야 돼요"
-거기 위 도로가에서 기다리면 곧 버스 올 시간입니다.
"예 감사합니다."
좌치 나루터에 들어와 썰물이라 갯벌이 드러나 있다
뿌연 곳은 변산이며 그 아래로 곰소항 모습
비가 오면 흘러드는 흙탕물이 넓은 갯벌을 만들었으니 갯벌의 가능은 뭘까?
자연정화 기능:지구 산소의 70%을 바다와 갯벌에서 만들어진다고 하며
바다 기후 조절 기능과 자연 방파제 역할도 함께 한다고 한다
예전에 담아둔 사진
맞은편 곰소항에서 본 소요산과 선운산 그사이가 주진천 사이 되겠다.
오전 느즈막 시작해서 부지런히 돌아다녔지만 짧은 하루는 구정물과 함께 끝나고
고막재에 올라가 고창으로 나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바람은 차갑고 배는 고프고...
잠시 기다리니 마을버스가 멀리서 다가온다.
첫댓글 인근 무장면 목우 마을에서 쓰레기란 쓰레기는 제방위에서 소각한
물에는 똥덩어리 부유물이 떠다니고 하천변에는 쓰레기 태운곳이 자주 보이고
꼭 이렇게 하고 싶은가
생각을 좀더 달리하면 깨끗한 한경에서 농사를 짓으며 살텐데~~~~~^^
동감하내요 그래도 무심천은 이런곳은 없는데 ㅎㅎ
수고 하셨습니다
혹시나 일가친척이 살고 계신곳이 무장면 목우마을이 아닌가요?ㅎㅎ
하천으로 온통 부유물이 둥둥 떠다니는 지라
답답한 마음 감출 수 없더군요
물이 깨끗하면 모든 농산물도 좀 더 깨끗하게 자랄테고
가격은 덩달아 비싸지는데...
주진천.. 너무 리얼하네요.
더러움이...
내 집이라고 내 땅이라고 생각하면
저렇게 더럽게 할 수 없을거 같은데...
주말에 가봤던 우리 시골도
어릴 적 가재도 잡고 그러던 곳인데
하천정비해 놔서 물을 가두니 막혀
똥물이더라고요.
주진천 물이 가는 곳은 꽤나 멋진데..
모래도 함께하고..
고인돌이며.. 바위구간.. 갯벌까지...
많이 아쉬운 강이네요. ㅠㅠ
고생 많으셨습니다. 방장님~
생활 오폐수와 축사 분뇨 덕분에 좋은 하천 구경하고 왔습니다.
어딜가나 깨끗한 물 구경하기 힘들어 지는 세상이니
그러려니 하고 걸어야 겠습니다.
심심산골에서 흘러와 마음씨 고운 마을을 수 없이 지나
오염되지 않게 흐르는 물은 국내에는 없을듯 합니다.
천,김,광은 광천김을 혹시 잘못 쓴거 아닐까요?ㅋ
늦은 식사를 하신듯한데 걷고보고 느끼실땐 그러시더라도 너무 늦게 드신듯 합니다 항상 잘 챙겨 드시구요
옥동천에서 어렷을적 물장구치고 멱감던 생각이 납니다 빠져 둑을뻔?했던 기억도 나구요 걷든 전철을타든 항상 강을 지날때면 방장님 생각이 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ㅋ 저도 광천김 생각하며 웃었었는뎅~^^
요즘은 어딜가나 물은 옛물이 아니죠
시골 산골의 흐르는 물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글 감사드리구요 4월에 서울 올라가는데 그때 얼굴 한번 보도록 합시다.
@Jiri-깽이(신은경) 집에서 그나마 가까우니 많이 사서 드세요 요즘같은 시국에 많이 팔아 주어야할듯 합니다ㅋ
@배병만 네 알겠습니다
아직까진 좀 황량하지만 그때쯤이면 녹색으로 좀 바뀌어 있겠지요
그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거리가 짧은 하천일수록 물도 깨끗해야 되는데
오염이 심해보이는게 관리가 전혀 안되
보입니다 고창에 고인돌이 이렇게 많이 분포
되어 있는것도 알게 되고 주위에 볼거리도
많은 곳인듯 합니다 짧다고 좀 여휴부리고
늦으막이 걸으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서해안에만 대략 2만개 이상이 분포되어 있는 고인돌
훗날 시간이 된다면 고인돌 투어 한번 떠나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번주 대간길이시죠 조심해서 다녀오시구요
안타까운 마음으로 내내 걸으셨을듯합니다.
물길따라 사방 걱정하시며 살피시고,
팔도 어디를 가시나 모르시는 곳이 없으시니
대단하신 방장님!
가야할 때 가지않으면~~~가려할 때 갈 수없다.
운석공길에 혼자 두고 온게 늘 마음에 걸려
항상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지금 뼈는 잘 아물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글 감사드리구요 조용한날 연락 한번 드릴께요
서해안 방면의 하천이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안되고 있는것 같아요.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