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 여행6 - 중국풍 토속적인 옛거리 소청리를 구경하고는 호텔로 가다!
2025년 9월 10일 옌타이역 (烟台站) 에 도착해 호텔 贝壳酒店 에 체크인을 하고
엔타이산징구 (烟台山景區 연태산경구) 에 가서 옌타이 개항 진열관을
보고..... 더 올라가 엘리베이터로 등대에 올라 시가지며 바다를 보고는 내려옵니다.
걸어서 서양풍의 거리 조양가(朝陽街)를 구경하는데 젊은이들이 대부분이고
유럽의 거리를 걷는 것 같은데.... 레스토랑에서 피자와 맥주를
마시고는 다시 행인에게 길을 물어서 소청리 (所城理 소성리) 를 찾아갑니다.
어느 분의 여행기에 보니 소청리 (所城理 소성리 Suochengli Community )
는 중국인 다운 거리로...... 전망대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보면 좋다나요?
거리에는 조명이 휘황찬란하니 사람들의 넋을 뺐는데 사람들이 미어 터지는 거리는 한마디로 먹자골목
으로..... 중국풍의 개성이 있고 독특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은지라 복잡해 정신이 없는 거리 입니다.
옌타이시 (烟台, 煙臺 ) 는 중국 산둥성의 지급시로 보하이의 남쪽 해안과 보하이 만의 동쪽 부분을
끼고 자리를 잡고 있으며 남서쪽으로 칭다오시, 동쪽으로는 웨이하이시와 각각 접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산둥성 최대의 어업기지와 탄탄한 경제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한때 서양 열강에 개방된 항구 중의 하나였고, 조계지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즈푸(芝罘) 섬 때문에 체푸 (Chefoo) 로 서양 열강에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현재의 옌타이란 이름은 1398년에 명나라 홍무제의 통치기간에 기산에 세워진 봉수대에서
유래가 되었다는데.... 이 봉수대는 왜구의 침입을 알려주는 역할을 담당 했습니다.
예타이 해안선의 길이는 909km 이고 지형은 37 %의 산과 40%의 언덕, 21% 의 평원,
3% 의 분지로 이루어져 있으니 평균 고도는 500m 이고.....
가장 높은 곳은 922.8m의 쿤위산(昆崳山) 이며 언덕의 높이는 100~300m 정도랍니다.
옌타이(연대) 시는 바다에 접하고 있어서, 여름은 매우 시원하고, 겨울은 비교적
온난하며..... 연평균 기온은 11.8°C 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652 mm 입니다.
신석기 시대의 유물이 시내에서 발견되었으니 이전에는 동이 (東夷) 족의
거주지였으며 하 (夏) 나라 시대에 이 지역에도 나라가 세워졌다는데,
은나라와 주나라를 거치면서, 춘추전국시대에는 제나라 영토가 되었습니다.
상(은) 나라 도읍인 은허에서 동쪽인 산동성의 치우 등 이민족을 동이 (東夷) 족이라고 불렀는데...
상나라 시대에 정복이 시작되어 주나라 초기에는 저 이민족들이 화하족에 동화된지라 더 이상
동이라고 부를수 없으니 그 보다 동쪽인 만주와 한반도 이민족들을 동이 (東夷) 라고 부르게 됩니다.
기원전 1046년 상나라의 제후인 서쪽 주나라 무왕이 여러 제후들과 함께 300대 전차와 5만명
군사를 일으켜 상나라 수도를 공격했을때.... 상나라왕 제신은 노예들과 감옥의 죄수들을
무장시켜 대항하다가 저 노예들이 창자루를 거꾸로 잡는 바람에 패하는데, 당시 상(은) 나라
군대는 멀리 산동성으로 원정을 가서 동이 (東夷) 를 정복하고 있었으니.... 군사가 부족했다는?
여기 옌타이 지방은 진시황의 진나라 때에는 제군에, 전한 시대에는 동래부가 되었으며
수나라 시대에는 내주(萊州) 에, 당, 송, 원나라시대 래주가 등주에
속했고..... 명, 청의 시대에는 래주부가 되었으며 후에 또 다시 등주부 (登州府) 가 됩니다.
옌타이시 (煙臺市) 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한 면이 산에 인접해 있으며, 기후가 좋아 예로
부터 피서지로 적합한 곳으로 옌타이에는 신선(仙), 고대 (古), 바다, 산, 샘 등의 특색 있는
자원이 여행의 주를 이루고, 그 중 펑라이 (蓬萊) 와 창다오 (長島) 는 국가급 풍경명승지역 입니다.
“바다 위 신선의 섬 (海上仙島)” 이라 불리는 양마다오 (養馬島) 와 진시황이 순찰했던 유적지인
즈푸다오 (芝罘島), 인간세계의 선경 (仙境)이라 불리는 펑라이거 (蓬萊閣) 는 명성이 자자합니다.
대한민국을 오고가는 교통편으로는 인천 - 옌타이 직항 항공편과 평택 - 옌타이 화객선이 있는데,
옌타이항은 웨이하이항, 룽청 (룽옌항) 과 더불어 알리익스프레스의 선편배송 출발지
중에 하나로, 산둥성내 각 항구에서 평택으로 가는 화객선들의 출항일에 맞추어 물량을 보낸답니다.
옌타이는 반도 남부의 항구 칭다오시에 접해있고, 산둥성에서 2번째로 큰 공업 도시로 2개의 경제
특구가 있는데 하나는 푸산구에 위치한 전국에서도 톱 10에 들어가는 옌타이 경제기술 개발구
로 1984년 개설되었고, 또 하나는 즈푸구에 위치한 옌타이 수출가공구로 2000년에 개설하였습니다.
농업은 옌타이 경제에 중요하니사과와 포도주로 유명한데 1892년에 창업한 장유양주공사 는 현재 중국
에서도 제1의 와인 제조 회사로 되어 있으며현급시인 룽커우시는 당면의 생산으로 유명하답니다.
신석기시대 부터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있고 춘추시대에는 주나라의 제후국이었던 래 (萊)
나라가 통치했으며, 전국시대에 제나라가 점령하여 제나라 영토로 편입되었고 이후
이 지역의 명칭은 제나라의 명칭을 딴 제 (齊) 혹은 이 곳에 있었던 나라인 래(萊) 로 불립니다.
본래 이웃한 봉래현 (펑라이구) 에 밀린 어촌이었으나 근대 개항기에 봉래 대신 항구로 지목되어
성장하였으며..... 옌타이 (연대 煙臺) 라는 이름은 명나라 홍무제 시기에
만들어진 봉수대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고 이후 서구 열강에 개방된 항구였으며, 조계지였습니다.
엔타이는 해변 피서관광으로 유명하며, 펑라이구 봉래각도 관광 명소이며 또한 와인이 유명한 도시라
와이너리 및 와인박물관도 인기있는 관광지로 특산물로는 옌타이 사과 (烟台苹果) 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연태 고량주" 가 잘 알려져 있는데 사실 그 고량주 와는 한자가 다르니....
고량주는 높을 고, 기장 량 (高粱) 을 쓰지만 '연태고량주' 의 고양은 옛 고, 술
빚을양 (古釀) 을 쓰니 즉, 수수(고량) 로 빚은 것이 아니라 옛 기법으로 빚었다는 뜻입니다.
발음도 비슷한데다가 간화자에서 釀 자를 酿 로 간화하면서 오른쪽에 良 (량) 이
들어갔기 때문에 이런 혼동이 생긴 듯 한데..... 사실 옌타이도 한국식
독음은 연태가 아니라 연대이며, 따라서 “연대 고양주” 가 옳은 표현 이랍니다.
옌타이의 와인생산용 포도 재배에 적합한 기후조건 덕택에 중국 내에서는 와인으로도 유명하니 연태
고량주를 만드는 산동연태양주 유한공사가 대표적인 연태와이너리이며, 사실 중국내 고량주
매출은 미미하니 실제 매출의 90%는 와인이고, 나머지 10%가 한국으로 수출되는 고량주 라고 합니다.
새우, 게, 굴,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요리는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연태의 해산물 요리는 신선함과 풍부한 맛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제공합니다.
해산물 샤부샤부, 해산물 구이, 해산물 볶음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는 해산물
요리에, 해산물 시장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구입하여
맛볼수 있으며, 현지 식당에서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오래된 중국풍 옛스런 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다가..... 문득 동아일보
이준식의 한시 한수란에 쓴 "강 건너의 관객" 이란 시를 떠올립니다.
약야계 냇가에서 연밥 따는 아가씨, 연꽃 사이로 웃으며 사람들과 얘기하네.
햇살 비치자 고운 얼굴 물속에 환하게 번지고, 바람 불자 향긋한 소맷자락 허공 속에 나풀댄다.
나들이 즐기는 강기슭의 사내들은 뉘 집 자제일까. 삼삼오오 수양버들 사이로 얼쩡거린다.
흩날리는 꽃 사이로 울부짖으며 내달리는 진갈색 준마. 이 광경 보며 멈칫멈칫 헛헛해지는 이 마음.
(若耶溪傍採蓮女, 笑隔荷花共人語. 日照新粧水底明, 風飄香袖空中擧.
岸上誰家遊冶郞, 三三五五映垂楊. 紫騮嘶入落花去, 見此躊躇空斷腸.)
―‘연밥 따는 아가씨(채련녀·採蓮女)’ 이백(李白·701∼762)
젊음의 생기로 가득한 수채화 한 폭. 그 여름 풍경 속에는 아가씨들이 연밭에서
수다꽃을 피우고 있고, 삼삼오오 무리를 지은 청년들이 수양버들 그늘 속을
얼쩡거린다. 은근히 서로의 존재를 의식하는 중에 달뜬 설렘이 화사하게 피어나고 있다.
이를 멀리서 지켜보는 시인의 부러운 눈빛, 웃음과 수런거림, 바람과 햇살...
꽃잎과 물빛의 어우러짐이 투명한 유리 속처럼 선명하다. 부러움도
잠시뿐, 이 장면은 곧 사라질 테고 시인은 영원히 저들 속에 섞이지 못할 것이다.
말이 울부짖으며 흩날리는 꽃길을 가르는 순간, 시인의 가슴에는 묵직한 공허가 남는다.
이미 지나간 청춘, ‘강가의 청년’ 에서 ‘강 건너의 관객’ 으로 옮겨 간 고적감이다.
약야계는 월나라 미녀 서시(西施)가 빨래를 했다는 시내다. 서시가 빨래하러 나오자 그 미모를 본
물고기가 헤엄치기를 잊어 물밑으로 가라앉았다는 침어지용(沉魚之容)의 고사가 서린 곳이다.
그러고는 소청리를 뒤로하고 대로로 나와 걸어서 Wanda Plaza 万達廣場 (만달광장)
에 도착했는데..... 노래 소리가 들리기에 가 보니 사람들이 모여 춤을 추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공원이나 광장 등지에는 아침에는 태극권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모여 권법 운동을 하고 오후
에는 비파등 악기를 연주하면 보통 여자가 노래를 부르면 구경하던 사람들이 춤을 추기도 합니다.
그 욍에 고아장이나 공원에선느 ㅈ너축에서 음악을 틀고는 전혀 모르는
남녀들이 모여 지루박이나 왈츠등을 추는데 오늘 보니 참 흥겹습니다.
그라고는 쇼핑몰인 Wanda Piaza 로 들어가서는 여라 곳을 둘ㄹ보다가 물어서 슈퍼마켓
을 찾아가는데, 우리가 바로 지하로 내려간지라 지하 주차장을 통과하니 엄청 덥습니다.
슈퍼를 찾아 술과 빵이며 안주와 음료를 사서 나오는데 원래는 우리 호텔까지 걸어가려고 Haigang Rd.
- 南大街 건너 - 예타이역 건너편 Beima Rd. 北馬路 72號 芝栗區 - 호텔 이라고 적어 왔습니다.
하지만 캄캄한 밤이라 동서남북을 구분하기 어려워 지나가는 행인에게 복잡한
우리 호텔 말고 옌타이역을 물으니..... 여기서 반시간 가까운 거리라며
우리가 찾아가기 어려우니 택시를 타라고 해서 택시를 잡으니 10위안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