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상영의 즐거움은,
꽉 막힌 상영관이 아니라 탁 트인 너른 곳에서
멋진 풍경과 함께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이죠!
그래서 산청 간디학교에 반딧불 극장이
찾아가게 되었을 때 많이 기대했답니다~
지리산 품에 안긴 간디학교 운동장에서 진짜 반딧불이와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는 그 즐거움을 말이죠!
그런데요, 그런데요...
또 비가 왔어요
다행히 간디학교 안에 도서관이 있어서 실내 상영으로 돌렸습니다.
아쉬워요~ 지리산을 배경으로 멋진 영화관을 만들 수 있었는데!
다음에는 꼭 지리산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길 바라며~
8월 20일에 산청을 찾아갔던 반딧불 극장 사진을 보여드려요~
산청은 진주와 가까이 있지만,
그래도 영화를 보기 위해 시외로 나오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죠.
차도 있어야 하고, 없으면 버스 시간 맞춰야 하고
보고 싶은 영화 시간 맞춰야 하고, 그렇다고 다 개봉 하는 것도 아니고,
요즘엔 시스템이 좋아서 금방 다운 받으면 되지만
집에서 혼자 영화 보는거랑 다 같이 모여 영화 보는거랑 또 다르잖아요~
그래서, 반딧불 극장이 찾아갔습니다!
모두가 즐거운 영화 들고 문화소외지역을 찾아는 반딧불극장은
지역 공동체 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요
호호호호!
간디학교 친구들과 선생님, 인근지역 주민분들,
관람을 신청해주신 산청 진보연합 회원분들이
간디학교 도서관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관람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준비해간 다과로 영화 보는 재미는 한층 더 업업업! 되고 있지요.
요렇게 흔들리는 사진도 재미있어서 보여드려요 ㅎㅎ
산청에서 함께 본 영화는 <춤추는 숲>!
성미산 공동체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요즘 마을이며 공동체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 여기에 환경 이슈가 더해져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에요.
진주시민미디어센터에서 5월에 미디어센터 동시상영작으로 상영을 진행했었는데요.
그때도 관람 문의를 많이 주셨는데, 시간이 저녁시간이라
시외지역 분들은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셔야 했답니다 ㅠ_ㅠ
그렇게 보고 싶었던 작품을 들고 갔던터라 지역분들도 더 즐거워하셨습니다!
요런게 바로 반딧불 극장의 재미!
집중해서 관람하고 계실 때, 슬그머니 한 컷!
조명도 은은하고 분위기 있지 않은가요?? ^_^
재미있는 관람 후에 사진도 한장 찍었습니다.
<춤추는 숲>의 이야기가 산청 분들 마음 속에 작은 씨앗을 남겼길 바라며~~
이렇게 찾아가는 반딧불 극장 산청 상영이 무사히 끝났습니다.
상영에 도움을 주신 산청 간디학교 교직원분들과
산청 진보연합 회원분들께 이 자릴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