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 배움 11일차(진병찬)
오늘은 활기찬 돌아보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체험마을에는 특수학교 학생들이 왔습니다. 체험활동을 도우며 새로운 경험담을 나눕니다. 오늘은 일찍 마치고 오후에는 노래도 부르고 재밌게 놀았는가 봅니다. 센터에 노래방 기계가 있어요.
오늘 농사일은 마늘밭에 거름주기, 깨 옮기기, 오후에는 콩타작, 비닐걷기 등을 했습니다. 익숙하게 농사일을 진행합니다. 농부님들은 칭찬과 고마움을 전합니다. 갈 때가 다 되어가니 며칠 더 있다가 가라고 합니다. 농부님이 말씀하실 때마다 밝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던 아이들이 며칠 더 있다가라는 얘기에는 즉각 집에 가야한다고, 그 말만은 하지말라고 합니다^^
내일과 모레 쉼의 시간을 가집니다. 잠자고 일어나는 시간도 1시간씩 늦추고 아침 모임과 저녁모임도 없습니다. 쌓인 피로 풀고 월요일날 농사활동 집중해서 정성스럽게 마무리 잘하자고 합니다.
농부선생님의 10분 농사이야기
오늘은 기후위기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지구온도가 1.5도 올랐답니다. 1도나 2도 더 오른다고 무슨 일이 일어날까? 우리생활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여름에는 에어컨 켜고, 겨울에는 난방을 하니 별문제없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살아가야할 미래에는 기후위기가 제일 문제일 수 있습니다.
지구 기온이 1.5도 올라간 지금 제일 심각하게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지역은 고온 건조지역입니다. 그리스, 미국 캘리포니아, 캐나다와 같은 고온 건조지역은 자연 산불이 일어나고 불이 꺼지지 안 씁니다.
우리나라도 산에 침엽수가 죽어갑니다. 나무가 죽어가면 많은 비에 산사태가 일어납니다. 천천히 변하는 기후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갑자기 변하는 기후는 식물들도 준비를 할 수 없어 죽어갑니다. 농부는 기후위기를 가장 잘 느낍니다. 여러분이 농사활동을 한 당근밭도 올해 물에 3번 잠겨 크기도 들쑥날쑥입니다. 배추도 물에 잠겨 배추잎이 누렇게 되었습니다. 기후위기는 식량위기를 가져옵니다. 인도는 밀농사가 잘 되어 그 많은 인구를 다 먹여살리고 남아 수출까지 했는데 올해는 반밖에 수확하지 못해 밀 수출을 금지하였습니다.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비를 줄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생활에서 소비를 줄이는 방법을 찾고 실천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