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월)-20일(화)에 꿈이 있는 교회에서 진행된 치유사역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소화가 잘 되고, 잘 체했습니다.
근데 수요공개집회와 특히 치유캠프를 거듭 참석하니 구부려져 있었던 무릎이 퍼졌습니다.
그리고 허리도 펴져서, 요즘은 허리를 펴니 위도 안 눌려서 소화도 되기 시작합니다.
또한 순환이 잘 되기 시작해서 얼굴색도 많이 바뀌었다고 해 주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치유캠프와 공개집회 후 집이나 다른 곳에서도 치유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치유캠프 때 배우지 못했던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첫째로, 치유자의 연민, 치유자가 가지고 있는 질병을 의식하느라,
예수님께서 치유하는 것을 의심하는 것을 하지 말라고 한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제가 받은 치유를 다른 사람도 경험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교회에 아픈 주일학교 어린아이들, 어른들이 기도를 부탁할 때가 있는데, 기도를 하긴 해도
치유가 되는 경우가 없을 때가 있어서, 치유 세미나를 통해 그들을 치유하는 법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뭔가 내가 죄를 지은 모습들, 죄 짓고 있는 모습들,
그리고 아직 연약하고 훈련되지 않은 부분, 그리고 과거의 저의 부족했던 모습이 생각나 막상 믿음을 가지고
치유기도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치유세미나 시간에 '치유는 예수님이 하시는 것'이라고 최종천 목사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아 그렇구나. 내가 내 기도의 공력과 열심, 그리고 나의 믿음의 강함, 내가 치료받은 부분, 죄와 싸운 부분 등이 치유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최종천 목사님의 말씀대로 치유는 예수님이 하시는 것이므로,
치유자의 상태와 능력에 따라 치유가 되고 말고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치유하십니다"라고 이제 담대히 선포하며 사역현장에서 치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둘째로, 치유사역자의 훈련 강도나 경험으로 치유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치유사역자가 훈련을 많이 받고, 그런 치유 경험이 많을수록 치유가 잘 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최종천 목사님께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자마자 제자들을 보냈고, 제자들을 통해 치유가 일어났다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자로 부르신 교역자, 평신도 모두 이러한 예수님의 제자들이 행한 치유를 할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셋째로, 이것은 다른 부분인데 성경적인 치유법이 가장 좋은 치유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단들이 이런 치유사역을 교묘하게 인터넷 등을 방해, 음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경각심을 가지고 되었습니다. 또, 과거 한국교회가 치유에 대해 이해가 부족했던 부분이 있어서 각종 옳지 못한 축사(逐邪) 사역-물론 축사로 병이 치유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또 이해가 부족했던 안찰 부분 등이
성경적인 선포와 방법으로 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넷쨰는, 치유자가 조심해야 할 행동에 관한 것입니다.
아무래도 치유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고 치유에 대해 안 좋게 보는 시선들도 있으니 각별히 치유자가 행동에
대해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환자가 먼저 민감한 부분에 손을 엎게 하고, 환자의 그 손에 치유자가 손을 얹는게 좋다"는 것을 말씀해 주셔서 이 부분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또 과거 치유자들이 좀 경솔하게 생각했던 물질(헌금) 부분, 또 가급적이면 동성끼리 치유하는 게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이성을 치유할 때 조심해서 무릎 담요등을 덮게 해서 치유하는 지혜로운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환자를 하나의 인격체로 보아야 한다는 말씀을 해 주신 부분도 기억에 남습니다. 먼저 환자에게 어디가 아픈지 물어보고, 나이가 적던 많던 지위가 높던 말던 예수님께서 치유하실 때처럼 치유받는 분을 인격적으로 대하고 ,말하고 들어야 한다고 해 주신 부분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과거 어떤 치유법(침이나 마사지, 혹은 다른 치유법)을 배운 분들이 자기 것을 거둬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신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런 과거의 방법을 버리고 예수님께서 성경에서 하신 방법으로 치유해야 한다는 최종천 목사님 말씀을 듣고, 저도 저의 것을 거둬내고 예수님의 치유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섯째로, 구체적으로 실습하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치유받는 분 오른쪽에 서서 선 채로 구체적으로 두통을 진단하고 치유하는법, 반대로 치유받는 분의 왼쪽에서 누운 상태에서 골반의 틀어짐을 진단하는 법 등 구체적인 치유 방법을 실습하는 시간 등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분들에 대해 안타까워 하는 순수한 마음이 있어야 치유 선포 능력도 생기고, 한 번 생긴 치유 능력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말씀해 주셨습니다.
치유자들이 뭔가 치유가 일어나면 자기를 내세우고, 또 시기/질투 문제가 생기는데 그런 것을 잘 다스려야 치유가 계속 일어난다고 말씀해 주셔서 저도 그런 부분들을 잘 다스려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최종천 목사님께서 먼저 그런 부분들에 대해 모범을 보여주셔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치유가 최종천 목사님을 통해 빨리, 그리고 계속해서 일어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많은 인원은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적은 인원들이 실습도 충분히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궁금했던 부분들을 서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또 참석하신 분들에게 치유가 직접 일어나는 것을 충분히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위축되어져가는 하나님의 사역이 아니라, 이럴 때가 정말 예수님의 치유를 경험하는 사역의 시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겁내지 말고, 오히려 예수님의 사역을 배우고 그대로 사역해야 하는 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한 강의를 해 주신 최종천 목사님과 맛있는 간식을 챙겨주신 사모님과 교회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수요공개집회를 자주 참석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치유사역자전문훈련학교에 참석해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첫댓글 moresaza목사님 글솜씨 우~와 네요
성경적이지 않은 안찰까지 잘 표현해주셨습니다.성령께 붙들리셔서 크게 쓰임받는 치유사역자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많이 깨닫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