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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합천호 벚꽃과 어우러지며 독립된 4개의 바위 산 0자로 종주하기
횡계재(1026지방도로)-x325m-정덕재(시멘트 임도)-△452.5m-x459m-의룡산(x481m)-오동골 안부-△491.7m-악견산(x634m)-합천호 군도-금성산(△592.1m)-x609m-x469m-1026지방도로-x513m-x664m-허굴산(△681.8m)-상봉기마을-x303m-횡계재 원점회귀
도상거리 : 14km 독립된 봉우리에 물을 두 번 건넘
소재지 : 경남 합천군 대병면,
도엽명 : 1/5만 삼가
경남 합천군 대병면 합천호 일대 합천호를 바라보며 빙 둘러가며 원으로 보이는 4개의 독립된 바위산들이 있는데 그 높이는 크게 높지는 않지만 바위들의 아기자기함과 기암괴석들의 조화,
그리고 확 터진 조망으로 멋진 산행이 될 수 있는 그런 곳이다
의룡산-악견산 외 나머지 산들은 물길을 건너야 하는 만큼 완전히 하산해서 다시 오르는 능선이어가기의 개념과는 다른 산행이지만 물길 건너는 곳 외 거의 이어가기로 0자형 원점회귀 산행을 계획할 수 있다
4개의 산들은 각자 일반적인 등산코스로 알려져 있어 횡계재에서 의룡산 이어가기의 코스를 제외하고는 길이 있다고 봐야한다
따라서 산행후기 외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이고 거창-대병-용주행 버스와 합천-대병간 버스가 횡계재로 다니는 것을 아침과 오후 두 번이나 목격했으니 버스가 자주 다닌다고 보이니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산행 후기▷
2011년 4월 10일 (일) 맑았으나 황사의 영향
본인 포함 10명
오래전부터 계획했지만 이곳은 합천호주변의 벚꽃이 만개했을 시기에 무조건 간다는 생각이었고 지난 번 화순 백아산-옹성산 종주산행 때 같이하기로 약속들을 하고 이행하기로 한다
새벽에 자가운전으로 출발하는 당일산행으로는 상당히 먼 거리지만 그거야 운전하는 두 사람이 고생하는 것이고,
지난 2월27일 하루 종일 비 맞으며 쌍령지맥 종주하고 몇 년 만에 찾아온 감기는 빠져나갈 줄을 모른다
물론 약이나 병원 같은 곳을 가지는 않았지만 금요일 밤 술에 취해서 좀 춥게 잔 것이 탈일까!
토요일 아침부터 머리가 아플 정도라 토요일 저녁에는 혹시라도 일요일 심해져서 산행에 차질이 생길까 저녁도 굶은 체 일찌감치 잠에 빠지고,
새벽2시30분 기상을 하니 상태는 그리 좋지 않지만 산행을 포기할만한 정도는 아니다
03시30분 약속장소에서 캐이님 등과 어울려 차량에 동승 후 새벽의 고속도로를 달려서 06시40분 무렵 합천호 주변을 달려가는데 흐드러지게 핀 벚꽃의 터널이 아름답다
07시 무렵 횡계재 도착 아침식사를 마치고 산행에 나서려니 08시다
◁악견산의 위용▷
◁금성산의 모습▷
◁가까이서 본 허굴산 664m▷
-횡계재-
서울과 이곳의 날씨와 꽃들을 보면 차이를 느끼게 되는데 이미 파릇하게 솟은 풀들과 야생화들의 싱그러운 냄새가 상쾌하고 무선전화 시설물의 횡계재를 뒤로하고 이미 꽃을 피워버린 냉이들이 여기저기 보이는 밭두덕을 올라서니 고개의 좌측에서 밤나무단지로 올라서는 시멘트길이 나타나고 일대는 밤나무단지인데 여기저기 매화가 꽃을 피우고 있고 서쪽 둔덕너머로 악견산의 바위가 살짝 정수리만 보여주고 있다
매화와 벚꽃과 진달래가 동시에 피어있으니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좋은건가!
시멘트 길을 따라서 북동쪽으로 휘어 오르다보면 악견산의 좌측 멀리 서쪽으로 금성산이 황매산을 배경으로 서있는 모습이고 등 뒤 남쪽으로 보이는 허굴산은 전혀 험하지 않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처음으로 올라갈 의룡산의 모습은 아직 보이지 않은 체 6분 후 시멘트 길을 우측으로 보내고 전면의 송림봉우리 쪽으로 오르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그러나 마루금을 외치며 송림봉우리로 올라서니(08시11분) 우측(북동)으로 송림아래 평탄하게 진행하지만 소나무가지들이 늘어져 있어 진행이 불편하고 5분 후 살짝 내려서니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가 나타나니 시멘트를 버리고 전면의 능선으로 들어 가보니 오동골방향의 지능선이다
지맥종주도 아닌데 능선의 날 등을 걸어가려는 것은 평소의 습관 때문이다
◁횡계재에서 산행이 시작되고 둔덕을 올라서 시멘트 길을 따르고▷
◁꽃이 피어난 밤나무 둔덕 저 편으로 악견산이 자태를 드러내고▷
◁화사하게 피어난 진달래가 반기고 멀리 금성산도 황매산을 배경으로 서있다▷
-정덕재-
다시 시멘트 임도에서 우측(북동)으로 휘돌아 내려서려면 전면으로 작은 송림의 x325m와 그 뒤로 의룡산 △452.5m봉이 보이지만 의룡산 정상은 보이지 않는다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내려서면 날 등은 좌측에서 우측으로 바뀌는 지점이 시멘트 길이 오동골마을로 이어지는 지점이며 여기서 시멘트 길을 버리고 우측의 능선으로 올라서면 325m로 오르게 된다
오동골마을이 좌측 저 멀리 보이는 이 지점에서 굳이 지맥종주도 아닌데 우측의 325m를 오르지 않고 그대로 시멘트 길을 따라간다면 잠시 후 만날 정덕재 까지 시멘트 길을 따라도 될 것이지만 우측의 능선으로 올라서니 무덤들이고 곧 송림의 봉우리로 올라서니 325m 정상에서(08시31분)
좌측으로 틀어서 내려서면 작은 전신주가 서있는 시멘트 길의 정덕재다
절개지를 오르면 길은 없고 송림아래 갈비가 푹신하고 여기저기 화사하게 꽃을 피운 진달래들이 저마다 자태를 뽐내고 있고,
북동쪽으로 빼곡한 송림아래 가파르게 오름이 이어지고 곳곳에 울툭불툭한 바위들도 보이고 그저 걷기 좋은 쪽으로 이리저리 북동쪽으로 올라선다
08시45분 그렇게 거대한 바위 아래로 돌아 올라서니 바로 그 바위 위는 전망대 역할을 하며 의룡산 악견산 금성산 황매산 순으로 보기 좋다
◁남쪽으로 멀리 보이는 허굴산은 아직 그저 그렇고, 시멘트길에서 452.5m를 보며▷
◁325m를 굳이 오르지 않아도 되고, 내려선 정덕재▷
◁452.5m직전 전망대에서 오동골마을을 낀 악견산 금성산 황매산 순으로▷
◁당겨본 악견산 두 번째 사진은 금성산 마지막 사진은 허굴산▷
-452.5m에는 삼각점이 없다-
전망대에서 송림으로 조금 더 올라서면 분명 삼각점이 설치된 것으로 표시된 452.5m봉 정상인데 여기저기 살펴봐도 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다
바위지대를 이룬 곳에서 북동쪽 바위벼랑 저 아래로 조정지 댐에서 쉴 새 없이 물을 흘려내려 보내는 것이 보이고 북쪽 멀리 오도산(1.067.1m)과 그 좌측으로 숙성산이 보이고 오도산 뒤로 아주 멀리 윤곽만 보이는 산은 가야산이다
북동쪽으로 역시 수도지맥 상의 만대산(688.1m)과 더 멀리 역시 윤곽만 보이는 비슬산이다
북서쪽으로는 황강 건너 소룡산(520.2m)이 멋지고 그 뒤로 이어진 논덕산이다 일주일 만에 더위를 느끼며 막걸리 한 잔씩들로 휴식과 조망을 즐긴 후
09시03분 출발, 다시 올라섰던 곳으로 역으로 내려서니 황토가 드러난 안부다
안부의 459m봉 오름 초입에는 송림아래 축성의 형태가 남아있으니 의룡산성 정도가 있었던가!
올라서면서 뒤돌아 조금 전의 452.5m봉을 바라보니 온통 바위투성이다
안부에서 송림사이로 6분 정도 올라서니 중키의 소나무들 사이로 흙이 드러난 공터의 459m고 살짝 내려서면 일반등산로를 만난다
그러니까 의룡산 정상을 오르는 일반적인 등산로라는 소리다
◁당겨본 조정지 댐 저 뒤로 논덕산과 오도산이 보이며 그 뒤 윤곽만의 가야산▷
◁북동쪽 멀리 만대산 쪽이고, 아래사진은 황강 건너 소룡산이다▷
◁의룡산 459m봉이 보이고▷
◁459m에서 뒤돌아보면 조금 전의 452.5m가 바위투성이로 보인다▷
-의룡산-
일반등산로를 만나서 3분 여 북쪽으로 더 올라서니 바위로 이루어진 의룡산 정상이다
특별한 정상석이나 표시는 없고 북쪽 황강 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은 온통 바위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강 건너 주호리 쪽 위락시설들과 민가들이 크게 보이고 그 뒤 병풍같이 서있는 산이 소룡산이다
북서쪽 악견산 우측 뒤로 멀리 보이는 멋진 산은 월현산이다 9시29분 출발,
「산모양이 용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儀龍山이라 하였다」
다시 역으로 2분 정도 일반등산로로 내려서서 남서쪽을 바라보며 송림아래 부드럽게 내려서니 안부다(37분)
7분여 올라서니 바위봉우리고 뒤돌아본 의룡산이 멋지고 악견산은 더욱 가까워져 있다
다시 내려서는 곳에는 자연에 의해서 상단부가 깨져서 흘러내리다가 걸쳐진 촛대바위가 눈길을 끌고 전면의 연꽃 같은 바위지대를 보며 송림을 내려서면 바위 하나가 뎅그런 안부다
좌측 사면으로 아카시들이 보이다가 밤나무조림지대가 나타나며 흙이 드러난 등산로를 내려서니 좌측으로 석물의「淑人 光山 金氏」무덤이 보이더니 곧 좌측 오동골마을 방면으로 임도가 나타나는 오동골 안부다(10시)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악견산 오름이라고 보면 되겠고 좌측사면은 밤나무조림지고 곳곳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진달래에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바닥에는 작은 야생화들도 저마다 자태를 드러내고 있고,
◁의룡산 정상에 올라서서 북릉을 바라보고 멀리 황강 건너 소룡산이다▷
◁의룡산 정상에서 바라본 악견산 금성산 황매산의 모습이고▷
◁조금 당겨본 월현산 쪽이다▷
◁의룡산 정상에서 당겨본 악견산과 금성산▷
◁뒤돌아본 의룡산 정상부와 더 가까워진 악견산▷
◁우주선인가! 그냥 촛대바위라고 하고, 무덤을 지나면 안부다▷
-악견산-
여유롭게 오르면서 뒤 돌아본 의룡산과 초반에 올라섰던 452.5m봉이 이미 상당히 멀어져 있음이고,
악견산은 이제 올려보아야 하니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이고 그 속살은 생각보다 험상궂지는 않다
서서히 오름은 이어지면서 좌측 저편으로 깨져서 흘러내린 거대 바위들이 보이고 부지런히 올라선다
10시18분 그렇게 부지런히 올라서니 북쪽 평학동 쪽으로 능선이 분기한 쪽으로 낡은 삼각점과 삼각점 안내판이 서있는 평평한 491.7m 다
먼저 올라선 사람들이 이미 막걸리 잔을 한잔 건네니 마시고 6분 지체,
악견산 정상을 향한 오름은 가파르게 이어지고 바위들 사이로 진행하다보니 곧 밧줄들도 보이나 험한 곳은 없으며 그렇게 가파르게 6분 여 오르니 다시 송림의 부드러운 지형이고,
2분여 평탄한 송림지대를 진행하고 바위사이로 간간히 밧줄도 걸려있지만 전혀 위험한 곳이 없이 경남소방서 구조표시도 보이며 바위와 바위사이로 휘돌며 이리저리 피해서 올라서니 마지막 바위틈 사이로도 지나기도,
10시43분 바위 아래 소담스러운 정상석과 안내판이 서있는 악견산 정상에 올라서고 그 바위들을 피해서 살짝 내려선 송림의 그늘에서 느긋하게 막걸리 파티(?)가 벌어지는데 이 배낭 저 배낭에서 나온 막걸리가 7병,
◁악견산을 오르며 뒤돌아보니 의룡산은 멀어지고 악견산은 더 가깝고▷
◁491.7m에는 낡은 삼각점이고 오르다가 돌아보니 지나온 능선과 의룡산 452.5m봉▷
◁악견산 정상▷
악견산은 신라 때 이 산 봉우리에 성을 구축하고 갑오년에 중수하여 성이 남아 있다하여 성산이라고도 하였고,
임진왜란 때 왜적과 격전을 벌였던 악견산성이 남아있으며 이곳은 임진왜란 때 민중의 영웅으로 이름을 떨친 의병장 곽재우 장군의 전설이 담겨 있어 의구한 역사도 깃들어 있는 곳이다
악견산성(경남 기념물 제218호)은 1439년(세종 21)에 축조된 테뫼식 산성으로 임진왜란 때 (1594년) 유성룡의 지시를 받아 성주 목사로 있던 곽재우가 보수공사를 했다고 한다
11시12분 발걸음이 휘적거릴 정도로 막걸리를 마시고 악견상 정상을 뒤로하며 하산을 시작하는데 잠시 후 멋진 조망바위에서는 합천호와 합천댐 그리고 소룡산 월여산 황매산이 멋지게 조망되고 금성산은 말할 나위도 없다
악견산성의 축성 형태도 남아있는 이곳에서 조망을 즐기고 절벽아래 화재지역을 바라보며 내려서노라니 악견산 하나를 오르는 산행객들이 이제야 보이기 시작하고,
조망바위지대를 내려서니 화재지역이 확실하게 보이고 곧 송림지대를 내려서는데 숲 아래도 곳곳에 바위지대와 기암들이다
11시33분 철 계단도 내려서며 다시 축성지대를 지나니 밧줄이 매어진 안전시설의 바위지대를 지나 계속 내려서는데 전면으로 금성산은 상당히 위압적인 모습에 가파르게 올라서야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합천댐이 내려다보이고▷
◁전망대바위 아래는 화재지역이고 황매산의 위용은 역시 멋지다▷
◁금성산은 가까워지고 댐 저 편으로 월현산이 멋지다▷
-두 개 산을 내려섰으니 점심에 반주가 과하다-
저 아래 하얀색 일변의 벚꽃이 만발한 도로가 보이고 건너편으로 보이는 것은 합천호 위령비와 무학대사 수도처 등의 기와 건물들이 산 사면에 자리한 것이 보이고 그 아래 넓은 주차장도 보인다
11시53분 석물의 무덤을 지나서 내려서면 시멘트 길이 나타나고 산을 내려서서 다음 산을 오르기 전에 물을 건너는 곳으로 내려서게 된다
다음 산 금성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합천호 쪽으로 흐르는 계곡을 건너서 1026번 도로와 만나는 관광도로로 올라서야 하는 지점인데 이즈음 점심시간도 되었기에 인근의 모 가든 마당으로 들어서서 몇 병의 맥주를 팔아주고 마당에서 식사를 하고 가겠다니 아직은 행락철이 일러서인지!
주인이 친절해서인지! 깨끗이 하고 가라는 승낙인데 산꾼들 그거야 당연하지
맥주와 소주에 찌개까지 곁들여진 점심식사도 오랜만에 여유로울 수밖에 없지만 이렇게 마셔대었다가는 후반부 산행이 걱정이 되는 것이지만 그건 그 때가서의 문제다
우아하게(?) 커피까지 마시고 12시52분 출발이니 거의 한 시간이다
물을 건너서 도로로 올라서니 벚꽃터널이 맨 날 산으로만 달렸던 사람들도 꽃에 취해서 관광 온 기분이고 도로를 따라서 남-남서쪽으로 휘돌아 휘적거리며 오르는데 상당히 더운 날씨다
◁저 아래 내려설 도로에는 벚꽃이 만개해있고 합천댐 위령비와 시설들▷
◁바로 앞의 금성산이고 점심 후 벚꽃터널을 따라서 도로를 따르고▷
◁벚꽃만 좋은가 이 꽃 저 꽃 다 좋다▷
-대원사를 지나 금성산으로-
도로에 설치된 이정표의 봉화산 대원사1km 야 금성산을 오르며 우리가 곧 지나갈 곳이지만 청강사4km는 그냥 도로를 따라서 4km이지만 우리는 금성산을 넘고 내려서고 다시 허굴산을 오르는 여정을 거쳐서 내려서는 하산지점에 있는 사찰이니 그 4km라는 숫자가 묘하다
13시10분 도로 삼거리에서 우측 대원사 방향으로 가다가 도로를 버리고 좌측의 대원사 입구로 들어서는 것이 금성산 일반등산로 다
대원사 안내에 봉화산이라 함은 금성산에 예전 봉화대가 있어 그런 모양이다
13시18분 대원사를 좌측으로 두고 지나면 시멘트 길은 끝나지만 넓은 금성산 일반등산로를 따르고 오름은 날 등이 아니라 험한 지형을 피해서 사면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서 가파르게 올라선다
13시45분 악견산이 잘 보이는 안부까지 가파르게 올라서니 바람이 시원하고 남서쪽 바위사이로 오름이 이어지고,
곳곳에 전망대를 이룬 바위들이고 곳곳에 벼랑과 절벽을 이룬 바위들이 보이니 여기저기 눈길을 돌리느라 천천히 올라설 수밖에,
안부에서 10분 후 우측으로 나무계단이 보이는 것이 아마도 편안하게 오르는 다른 등산로로 보이고 잠시 후 철 계단이 설치된 곳을 올라선다
곧 갈림길에는 금성산 정상 표석이 있고 정상은 철 계단을 따라서 더 오른 봉수대 다 (14시09분)
◁대원사를 지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향에서 바라본 악견산이다▷
◁금성산 정상부가 가까워지며 바라본 악견산과 금성산 북쪽 벼랑▷
◁금성산 정상을 오르다가 바라본 합천호와 북쪽 벼랑 저 편으로 황매산이▷
◁금성산 정상 직전에 바라본 허굴산과 정상 아래 위치한 정상석▷
-금성산-
금성산은 산 중턱부터 암석으로 되어 있어 천연적으로 성처럼 보이며 옛날에 군사들이 진을 많이 친 곳이며 금성산으로 불렸으며 조선시대 때는 봉화를 피웠다 한다
봉수대는 자연암반주위에 돌을 쌓아 불구덩이와 건물을 조성했고 현재는 불구덩이가 1m정도 남아있고 주위에 건물의 흔적이 남아있다
동국여지승람 삼가현 봉수조에 의하면 이 봉수는 남족 단성현 입압산으로부터 봉화를 받아 북쪽의 소현 봉수대로 알리는 역할을 했다한다
산불감시초소와 안내판이 있는 금성산에서의 조망도 아주 뛰어나지만 지금까지 보아왔던 것과는 별 차이는 없지만 황매산이 더 가까이 보이고,
동쪽 아침에 시작했던 횡계재에서 의룡산-악견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뚜렷하게 보이고 허굴산은 의외로 멀게 보인다
허굴산 좌측으로 남동쪽 더 멀리 보이는 산들이 철마산 일대의 진양기맥능선들이고 또 배낭에서 나오는 각종 주류들을 섭렵하고 14시21분 출발,
다시 역으로 정상석이 서있는 곳으로 내려서고 정상부의 절벽을 피해서 좌측사면으로 돌아가는 곳에도 안전시설이 있고 전면의 600m로 표시된 바위지대도 사방의 조망이 확 터지는 곳이다
저 아래 기백산의 누룩덤을 닮은 바위가 보이고 잠시 후 그 바위지대를 지나고 서쪽으로 뚝 떨어지니 안부다
우측(북)으로 일반등산로가 보이지만 우리가 가야할 곳과는 방향이 다르니 좌측사면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금성산 정상에서 바라본 악견산과 의룡산▷
◁남쪽으로 바라본 허굴산과 서쪽의 황매산▷
◁내려서서 올라본 정상 일대와 진행방향의 누룩덤을 닮은 바위지대▷
◁서쪽 능선을 바라보고 이제부터 내림이다▷
-469m봉도 만만치 않다-
이제부터 남쪽으로 내려서는 울창한 송림능선인데 그 속살에는 곳곳에 바위들이 보이고 진달래도 화사하게 피어있고,
일반등산로는 없고 이런 류의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의 아주 희미한 흔적은 있는데 시야가 터지면서 저 앞으로 세 개의 큰 봉우리가 보이는데 가운데 바위가 많이 보이는 것이 x469m인가!
14시49분 바로 그 첫 봉우리를 올라서기 직전의 안부에서 올라서니 절벽이라 다시 안부로 내려서서 좌측사면으로 돌아서서 내려서니 숲 사면에는 오래된 석물과 비석의「草溪 鄭公 孺人 慶州 崔氏」다
사면을 돌면서 슬그머니 올라서면 바로 그 바위절벽 아래고 빼곡한 송림들 사이로 잡목들을 헤치며 469m를 향한 오름이 이어진다
빼곡한 송림들 사이로 올라서다보면 여기저기 바위들이 보이고 버량도 나타나고,
15시16분 둥그런 바위도 보이고 그렇게 올라선 봉우리가 x469m 정상으로 보이고 몇 군데의 바위지대를 지나서 송림 아래로 뚝 떨어지기 시작하고,
석축의「學生 宋公 金海 金氏」의 오래된 무덤을 지나고(15시25분)
미끄러지듯이 빠르게 내려서는데 이름 없는 몇 기의 무덤들도 보이기도,
15시35분 1026도로가 지나가는 아침에 횡계재로 가며 차량으로 지나갔던 양리 인근 도로에는 배수로가 있고 앞에는 송정소류지나 양리지로 흘러가는 계류가 흐르고 있는 곳에는 다리도 있다
◁바위의 469m를 보며 내려서고 내려서서 좌측 사면으로 무덤으로 돌아간다▷
◁뒤돌아본 금성산 정상부와 황매산 방향의 서쪽 지능선 방향▷
◁469m에서 가파르게 송림으로 내려서고▷
-다시 1026번 도로에서 부어라 마셔라-
다시 배낭에서는 막걸리 소주들이 나오고 부어라 마셔라
하지만 마지막 허굴산을 올라야 하는데 평소 같이 능선이어가기가 아니라 완전히 산을 내려서고 다시 오르는 것들이 힘들었나보다
두 사람이 포기하고 차량 쪽으로 이동하고 솔직히 나도 심한 감기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 계속 음주산행을 하다 보니 피곤하기도 하고,
15시46분 도로를 출발하고 다리를 건너간다
전면으로 올려다 보이는 허굴산 664m봉은 험상궂은 바위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다리를 건너 잠시 농로를 따르면 허굴산 제3코스 안내판이 서있고 좌측으로 살짝 휘돌면서 나무계단을 따라서 오르면서 허굴산 으로의 첫 발을 내디디는 것이다
초반 우측으로 밤나무단지가 보이더니 바위에 둘러싸여 눈길을 끄는 무덤을 지나고 휘어 오르니 커다란 무덤이다
뒤돌아보면 469m봉과 금성산 악견산이 벌판에 각각 독립된 봉우리로 서있는 모습으로 보이고 가파르게 올라서니 아기자기한 바위지대들이 펼쳐지고 우측으로는 진양기맥의 황매산을 내려서서 얕은 밤나무야산지대를 지나는 능선이 보이고 황매산은 역광에 시커멓다
16시03분 기암 하나가 눈길을 끌고 넓은 바위지대를 오르고,
◁허굴산을 오르기 위해서 다시 물길을 건너고 오르면서 뒤돌아본 469m 금성 악견산▷
◁의룡산도 전혀 다른 방향에서 당겨보고▷
◁악견산 금성산도 당겨보고▷
◁우측으로 야산지대의 진양기맥과 멀리 황매산이 보이고 기암지대 바위반석▷
-허굴산 정상-
잠시 후 두 개의 거대한 바위가 맞대고 있는 사이의 구멍을 통과하고 우측사면으로 트레버스해서
올라서니 송림아래 바위반석이 나타나고 저 위로 664m 바위봉우리의 정수리만 살짝 보이고 송림 아래로 몇 걸음 내리고 잠시 평탄 후 오름이 잠시 이어지니 길게 좁은 암반이 이어진 지대고,
다시 송림아래 오름이다
16시21분 그렇게 올라서니 흔들바위 같이 절벽의 위에 버티고 서있는 둥근바위가 눈길을 끄는 시야가 확 터지는 바위지대가 513m다
4분 지체 후 바위지대 평탄 후 우측사면으로 돌아서 오름이다
갈비가 푹신하게 깔린 송림아래 가파른 오름이고 바위지대를 우측사면으로 돌아 오르니 바위지대고 바로 멀리서 바라보면 도저히 오르지 못할 것 같던 664m정상이고 거기에 허굴산 681m정상석이 서있다 (16시44분)
돌아가는 길이 있지만 바위 턱을 올라서니 우측으로 용바위가 보인다
이후 바위는 사라지고 흙을 밟고 오르니 산불초소가 나타나고 올라선 바위의 허굴산 실제 정상에는 스텐리스 정상표시가 서있다 (16시55분)
각자의 배낭 속에서 나온 술은 아직까지 저렇게 많았던가! 17시23분 출발,
북쪽으로 이어지는 일반 등산로를 따르다가 본래 가기로 했던 능선에는 거대 암반지대가 나타나면서 좌측으로 이어진 사면의 좋은 등산로를 따른다
◁바위사이를 빠져나와 우측으로 트레버스 후 반석에서 바라본 664m▷
◁긴 바위반석에서 돌아본 469m와 금성산이 보인다▷
◁664m를 올려보고▷
◁장난치지말자 굴러 떨어진다(^_^) 513m다▷
◁정상아닌 곳에 위치한 정상석과 우측의 용바위▷
◁허굴산 정상▷
-허굴산을 뒤로하고-
물론 일부 몇 사람만 그렇게 진행한 것이 뭐 지맥이니 마루금을 타는 산행이 아니니 그런 것에 구애받지 말고 좋은 등산로를 따르고 싶었기 때문이다
17시42분 좌측사면으로 돌아서 부지런히 그렇게 내려서니 밤나무단지가 나타나고 밤나무 단지를
빠져나오니 좌측 저 편에 커다란 산 벚나무가 만개한 청강사가 보이니 청강사를 둘러보기로 하고,
해인사의 말사라는 청강사의 건물은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보이고 일대의 큰 바위들과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진 조그만 사찰인데 정갈한 장독대와 사찰 앞의 큰 벚나무가 눈길을 끈다
이 자그만 사찰에서 산사 음악회도 열렸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아 주지스님이 열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청강사를 뒤로하고 상봉기마을로 접근하는데 일대의 전답들에는 커다란 바위들이 여기저기 보이는 것이 모두가 바위산인 허굴산의 영향이겠다
수도암 안내판이 있는 본래 내려서기로 했던 능선자락에서 잠시 북쪽 상봉기마을 앞의 넓은 농로를 따르다가 길을 버리고 밭자락으로 올라서서 전면의 송림의 303m로 올라서려니 동그란 바위가 봉분 뒤에 자리한 무덤을 지나 오르니 303m 정상이다(18시10분)
◁그냥 부지런히 일반등산로를 따라 내려서서 청강사를 들려본다▷
◁상봉기마을 인근에서 올려본 허굴산▷
◁303m로 오르고, 이후 시멘트 길을 따라서 고개로 올라선다▷
◁밤나무단지 저아래 횡계재에서 산행을 접는데 멀리 의룡산이 보인다▷
-산행 끝-
이후 303m 를 내려서니 전면의 무덤들이 보이는 능선으로 다시 올라서야 하겠지만 귀찮아서 샘골과 능선 아래 시멘트 임도가 휘돌아 올라서는 것이 보이니 그대로 따라 오르니 좌측으로 폐 축사도 보인다
18시24분 철망 울타리가 쳐진 시멘트 고개로 올라서니 능선과 연결된 지점이다
북쪽의 송림아래 넓은 길을 따라서 진행하니 전면의 봉우리로 오르지않고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넓은 길이 보이고 곧 올라서서 내려서는 길과 만나는 시멘트 길이다
돌아서니 저 아래 이동통신 시설의 아침에 출발했던 횡계재가 내려다보이고 밤나무단지 사이로 난 시멘트 길을 따라 내려서니
18시30분 용주면 이정표가 보이고 차량이 서있는 횡계재다
이후 뒤쳐진 일행들과 합류 후 합천호 주변의 벚꽃터널을 달려서 거창의 서상면 소재지까지 고속도로를 달려서 서상면 소재 음식점에서 뒤풀이 후 생각보다 막히지 않는 중부고속도로를 달려서 11시30분 서울에 도착한다. -狂-
첫댓글 산 사진들과 꽃 그리고 설명이 압권입니다.잘 감상하고 갑니다.
저러다 정말 바위굴러가면 어쩌시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