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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6월 1일 월삭예배
○ 누가복음 11장 13절 아버지를 믿고 성령을 구하라
6월은 성령강림주일이 있는 달입니다. 우리교회는 지금 계속해서 성령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약속의 말씀을 근거로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성령이 하나님의 영이라는 것을 말씀하시면서 성령 역시 성부와 성자와 마찬가지로 한 하나님이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성령을 구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어떤 교회에서는 성령을 구하는 것을 은사를 구하는 것과 동일시하거나, 아니면 하나님보다 나타나는 은사를 구하는 것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알아야 하는 것은 성령을 구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구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하나님이신 성령을 구하는 것과 성령의 은사를 구하는 것과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원하시는 삶을 사느냐 아니면 내가 행하려고 하는 일에 관심을 쏟느냐의 차이입니다.
성령이 하나님이심을 알고 구하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든 뜻을 행하겠다는 믿음의 표입니다. 그것은 자신을 하나님께 산 제물로 드리는 삶을 의미합니다. 결국 그런 삶은 내 것이 없고 오직 그리스도의 것만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성령을 은사와 일치시켜 구하는 삶은 나타나는 현상과 능력에 관심을 쏟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하나님보다 자기를 더 드러내는 일에 더 관심을 쏟게 됩니다. 고린도교회가 그렇지 않았습니까?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은 아닙니다. 비록 그 은사로 인해 도움을 받은 사람은 그 은혜를 입음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지라도 그 은사를 드러낸 사람은 마음에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그 모든 것을 성령의 능력으로 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수고하여 그렇게 된 것처럼 은연중에 자기를 나타내고 자기가 얻을 보상을 계산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하나님이신 성령을 구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성령을 단순히 능력적인 면만을 강조하시지 않고 “또 다른 보혜사”라는 칭호를 사용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보혜사고 그리고 성령은 또 다른 보혜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은 단순히 능력만을 행하러 오신 분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게 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성령은 그리스도인인 여러분 안에서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이 어떤 것인지를 가르치시면서 날마다 삶을 예수님께 맞추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예수님을 따르면서 예수님의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받은 사람의 마음에는 십자가가 있고 성령의 열매가 있으며 또한 나타나는 능력도 동반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구하는 성령은 바로 보혜사로써 하나님이신 성령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성령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면서도 성령을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령을 주신다는 약속은 구약 성경에도 여러차례 나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사역 중에도 많은 약속으로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성령을 구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반드시 주시겠다는 언약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구하는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오순절날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명의 예수님의 약속을 받고 성령을 기다리던 성도들과 함께 성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2장 1-4절 말씀을 보면 그들에게 성령이 어떻게 임하셨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이 말씀은 구약 성경 출애굽기 19장 16절의 시내산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그 말씀을 읽어 드리겠습니다.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는 가운데 온 산은 불과 검은 구름으로 가득 덮였습니다. 출애굽기 19장 18-19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모세가 말한즉 하나님이 음성으로 대답하시더라”
구약 시대에 시내산에 있던 하나님의 임재가 신약 시대 120명에게 역시 임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구약 시대는 산에 임하시는 것을 보이셨지만 사람들의 마음에는 임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마가의 다락방 이후에 임하시는 성령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임하셨습니다.
그래서 구약 시대의 사람들은 그 놀라운 광경을 보고도 변화되지 않았지만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을 받자 변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일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통치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며,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가 자신 안에 있음을 증거하며, 또한 자신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이 영적으로 죽은 자들을 복음으로 살리시고, 병든 자들을 복음으로 고치시고, 죄의 권세 아래 갇혀 있고 사탄의 저주에 눌려 있는 있는 사람들을 복음으로 구원하여 자유케 하시는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바로 그 일에 초대받았고 그 일을 하도록 성령을 주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 사실을 사도 베드로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는 소리를 듣고 모여든 이방인 순례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날은 오순절날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적어도 삼천 명 이상되는 사람들이 마가 다락방 근처에 몰려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궁금해서 몰려들자 밖으로 나간 120명의 사람들은 그 몰려든 사람들 앞에 섰고 그 가운데 베드로는 지금 일어나는 일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구약 성경 요엘서의 말씀을 인용해서 설교했습니다.
사도행전 2장 16-21절을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를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베드로 사도가 인용한 이 요엘서의 말씀을 보면 성령이 사람을 가리지 않고 하나님이 구원하시기 원하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임하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으며, 아이들고 있고 젊은 이들도 있으며, 또한 노인들도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신분이나 나이를 가리지 않고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성령이 임하실 것을 말씀하고 있으며 그 성령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예언이 나오고 환상을 본 것이 증거되고, 또한 꿈을 말하는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아이들이 말하는 예언이나 젊은이들이 보고 말하는 환상이나, 노인들이 보게되는 꿈은 모두 하나님이 다스리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들이 보고 말하는 모든 것은 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고 행하셨던 하나님 나라의 일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령의 은사만을 강조하고 예언에 대하여 오해하는 사람들이 이것은 개인적인 차원으로 끌어내려 마치 예언의 은사를 받았거나 병을 고치는 은사를 받았거나 능력행함의 은사를 받은 사람을 마치 하나님과 특별히 가까운 사람인 것처럼 생각해서 그 사람들에게 매달리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을 받은 사람들은 그 은사를 나태내고 과시하려는 마음이 아니라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냄으로써 교회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참여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일꾼이 된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성령과 성경에 기록된 성령에 사로잡혔던 사도들의 증거의 말씀을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영이며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을 받은 사람들은 자기를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마태복음 5장 1-12절에 나오는 팔 복의 마음을 가지게 되어 5장-7장에 기록된 참된 그리스도인이며 또한 하나님의 아들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자신이 구원하시려고 하시는 사람들을 성령을 통하여 예수님께로 인도하시고 그들에게 예수님을 알게 하시며 성령을 부어주셔서 예수님을 그리스도요 자신들의 주님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믿게 하셔서 예수님의 증인의 삶을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된다는 것은 결국 말로만이 아니라 삶으로도 증거되는 하나님의 능력인 복음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성령을 주시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60장 1-7절을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예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로 몰려 들어오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성령이 예수님과 예수님의 몸인 교회에 임하셨을 때 일어나는 놀라운 일입니다. 조금은 길지만 제가 이 말씀을 조금씩 설명하면서 읽어드리겠습니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하나님의 진리의 빛이 이르렀고, 다시 말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예수님 위에, 그리고 예수님 안에 있는 교회에 임하였습니다. 그로인해 일어나 빛을 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제 2절을 보면 예수님과 교회가 세상에 빛을 비출 때의 세상의 모습이 어떠한 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세상은 진리를 알지 못해 완전히 어둡고 캄캄한데 하나님의 성령을 받은 예수님과 교회는 밝은 빛과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있으며 또한 그것이 밖으로 드러나 증거된다는 말씀입니다.
이로인해 일어나는 일이 3-4절에 증거되고 있습니다.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먼 곳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어 올 것이라” 나라들이 예수님께로 왕들이 예수님께로 진리의 빛을 보고 나아온다는 말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언제나 진리의 말씀이 증거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진리의 말씀인 복음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이렇게 나라들이 돌아오고, 왕들이 돌아오고, 또 먼 곳과 가까운 곳에 있는 여러분들의 영적인 아들들과 딸들이 몰려 올 때 여러분들에게 일어나는 일이 무엇입니까? 5-7절입니다.
“그 때에 네가 보고 기쁜 빛을 내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이방 나라들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 허다한 낙타, 미디안과 에바의 어린 낙타가 네 가운데에 가득할 것이며 스바 사람들은 다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며 게달의 양 무리는 다 네게로 모일 것이요 느바욧의 숫양은 네게 공급되고 내 제단에 올라 기꺼이 받음이 되리니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
무슨 말씀입니까?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일어나면서 사람들이 예물을 들고 하나님의 집으로 찾아와 하나님께 드리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게 되며 그로인해 여러분들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로 인하여 기쁜 빛을 내며, 마음에 놀라고, 화창하게 되며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늘에 기쁨이 예수님의 몸인 교회에 가득차게 되는 데 바로 그 교회가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놀라운 기쁨이 충만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무엇 때문이라구요? 바로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셨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우리 교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일을 일으키실 교회를 찾고 계십니다. 실상 하나님은 예수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모든 교회들을 통하여 이 일을 이루길 원하십니다. 그러나 교회가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기를 거부하고 있고, 또 예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해 구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된 하나님의 역사와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하게 되는 교회의 열쇠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예수님을 알고 증거하기 위해 성령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 교회는 예수님의 약속을 믿고 성령을 구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11장 9-13절에 약속하십니다.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하늘 아버지께서는 주실 준비가 다 되셨습니다. 언제든지 하나님은 성령을 충만하게 부어주실 수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믿고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봄비 때에 비를 구하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여러분들에게 성령을 주시려고 하실 때에 성령을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스가랴 10장 1절을 보면 그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봄비가 올 때에 여호와 곧 구름을 일게 하시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시리라”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한량없는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약속을 믿고 구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듯이 우리 교회와 온 세계 교회에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시는 날이 곧 오게될 것입니다. 그로인해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시작되었고, 또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 나라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임하게 하실 것입니다. 이 복된 사역을 위해 하나님께 산 제물로 드려지고 하나님께 온전히 쓰임받는 성령충만한 우리 제석교회가 되길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