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헌산(高獻山/1034m) 울산 울주군 상북면과 두서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 1,034m. 양산구조선(梁山構造線) 서북쪽에 있으며, 태백산맥의 여맥이 달리는 경상남도 동북부 산악지대를 이루는 가지산(加智山, 1,240m)·운문산(雲門山, 1,107m)·천황산(天皇山, 1,189m)·능동산(陵洞山, 918m)·간월산(肝月山, 1,083m)·신불산(神佛山, 1,209m)·축서산(鷲棲山, 1,059m) 등이 이어져 있다.
고헌산정의 1,000m 부근에도 산정평탄면(山頂平坦面)이 발달하여 ㄱ자 모양의 산 능선은 언양면·두서면·상북면과 경상북도 경주시 산내면의 경계에까지 뻗어 있다. 이 산은 옛날 언양현(彦陽縣)의 진산(鎭山)이며, 서쪽과 남쪽으로는 태화강(太和江)의 상류가 개석하며 곡저분지를 이루는데, 언양은 이 지방의 중심지이다.
동쪽으로 태화강의 지류인 삼정천(三政川)의 상류가 흐르는데, 양산구조선과 교차하는 저지대는 농업지대로 직동리와 천전리 등의 마을이 중심이며 산록에는 소규모의 저수지가 많다. 삼정천 하류에는 울산시에 용수공급을 위한 사연호(泗淵湖)가 있고, 호반에는 청동기 후기의 반구대암각벽화(盤龜臺巖刻壁畫)가 있다.
북쪽으로는 밀양강의 지류인 동창천(東倉川)의 상류가 흘러, 전체적으로 볼 때 고헌산은 하천들이 사방에서 균등하게 개석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이 산에 연고사(連高寺)가 있었다고 한다.
◆산행코스 : 고헌사 - 고헌산(왕복)
◆산행거리 : 3.93km
◆산행시간 : 3시간 17분(휴식시간 42분)
◆함께한 사람들 : 아내&지인 2
☞2021년도 영남알프스 9봉 도전에 첫발을 내딛다.
매년 한차례식 시행 하는 영남알프스 9봉 도전을 올해도 시작 하면서 가장 짧은 코스인 고헌산을 첫 산행지로 택했다.
예전엔 고헌산과 문복산을 같이 진행했었는데 현재 문복산은 봄철 산불예방으로 인해 출입 통제기간이라 고헌산만 가뿐하게 다녀왔다.
금년 들어 가장 포근한 날씨속에 시작된 산행은 산을 오르는 동안은 얼굴에 땀방울이 맺힐 정도로 다소 더위가 느껴졌지만
산 정상에는 가만 서 있기도 힘들 만큼 강풍이 휘몰아쳐 오래 머무를수가 없었다.
강풍 속에서도 영.알 9봉 도전자들의 정상 인증샷을 찍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건너편 중봉과 와항재로 이어지는 능선에도
고헌산을 오르는 산객들이 줄을 이어 올라오고들 있었다.
금년도부터 울주군에서 영알9봉 완주자들에게 기념 은화가 증정 된다고 홍보하면서 많은 산꾼들이 몰려드는듯하다
고헌산 산행시 지금껏 와항재에서 중봉을 거쳐 고헌산으로 오르는 코스(왕복 약6.3km)가 최단 코스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올라본 고헌사에서 오르는 코스(왕복 약 3.8km)가 와항재에서 오르는 코스보다 약 2.5km나 짧은 최단 코스였다.
코스는 비록 짧지만 출발 지점인 고헌사에서 부터 정상 까지 급경사 길이라 짧은 코스라고 만만히 볼 산행은 결코 아니다.
짧은 산행거리에 비해 휴식 시간이 많긴 했지만 와항재에서 오르는 코스보다 약 1시간 정도가 더 소요된 산행일 만큼
다소 힘든 산행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산행을 자제하고 있다가 오랫만에 나선 산행길이라 다소 힘든 산행였지만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기분 좋은 산행길였다.
◆고헌사高獻寺)
고헌산 자락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석남사'의 말사 이다
비구니스님들의 수행도량이며 고헌산 중턱 계곡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궁근정 도로입구에서 시멘트도로를 따라 약2km를 올라가야 하며 고헌사까지 승용차 통행이 가능하다. 왜정시대에 생겨났다가 1970년대 태풍 산사태로 매몰됐고 2천년경 중건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