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의 힘은 양마클을 이끄는 튼튼한 밧줄!
"석원씨! 어부네에서 동마 완주 기념품 좀 갖다주세요"
"석원아, 콜라 좀 따라줘!"
"석원이한테 부탁해"
"석원씨한테 물어봐"
"석원이 술 안마셨으니 운전해"
양마클 회원 중 주로에서든 회식자리든 달리기 말고도 뭔가 궁금해지면 찾는 이가 있다.
바로 걸어다니는 "네이버" 석원씨다. 적어도 양마클에서는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꿰고 있다.
새로 들어온 신입회원들은 모두 석원씨의 스크린을 통과해야 '어리버리 기'가 빠진다.
올들어 신입회원이 부쩍늘어 할 일도 많은데 동마, 울트라 연이어 대회 자봉을 하고 나니 기진맥진하다.
몸무게 70kg대로 진입하기 위해 밤낮으로 달리기에 힘 쓰면서 고군분투 중이다.
새로산 나이키 신발, 칠부바지, 시계, 고글....몸매 멋지다.
이 자리를 빌어 석원씨에게 양마클 회원을 대표해서 감사를 드린다.
당신의 넉넉함으로 그동안 '우리가' 행복했습니다.
"석원아! 다음에도 부탁해!"
약간은 더워진 봄날이라 이제는 긴팔, 긴바지 옷이 덥고 거추장스럽습니다. 서주형님, 주언형님, 해성형님은 반바지에
부총무님, 석원님, 회장님, 김을기님(신입)은 반팔을 입고 나섭니다.
새로온 김을기회원은 서초구청 소속(내곡주민센터) 공무원이고 서초구청마라톤클럽 총무를 맡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영동1교에서 훈련하다가 조우하게 되었고 함께 달리고 음료를 나누면서 바로 회원으로 영입했습니다.
재치있는 입담, 10km 43분에 달리는 실력을 보유한 인재더라구요. 환영합니다. 오래 오래 함께 달리기를 기대합니다.
오늘의 자봉 성진씨는 아침 6시부터 일어나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 왔는데
<이삭 샌드위치>가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맛있고 예쁘게 만들어와 회원들의 감탄과 인사를 연신 받았습니다.
샌드위치 레시피를 설명하고 기존 샌드위치가 갖고 있는 단점을 보완한 방식으로...
석원씨가 들고 있는 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밥이 들어가고 가장자리를 와플만드는 기계 비슷한 것으로 눌러서
먹을 때 전혀 흘리지 않더라구요.
이렇게 열성을 보이는 성진씨의 힘!
역시 울트라 마라톤 완주후 '러너스 하이(runner's high)'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듯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달리는 일은 사는 일과 참 닮은 듯 합니다.
과거나 미래를 사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더 넓고 깊게 사는 일인 듯합니다.
좋은 계절 이 순간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은 욕심이 아니겠죠?
다음 주에는 더 많은 회원님들과 이 즐거움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신속. 정확. 생생 정모후기
감사.. 고맙습니다...
라미경님 '양마클의 작은 영웅들 이야기'가 세상을 편하게 합니다. <글모음> 하겠습니다.
품마을신문 제8호에 양마클 기사 마무리하고 있어요. 5월 10일경 나옵니다.
하나더 감명이요. '서초구청 직원 마라톤 클럽'은 내가 기획예산과장할때
(1997년) 만들어놓은 것인데요, 드디어 물줄기가 만났네요.
환영하고 축하합니다. 화이팅!!!
성진 샌드위치 먹으면서도 느꼈지만 색다르고 일품 이었습니다~^ 서초구청 마라톤 양마클과 전혀 무관하지 안은 클럽 이었네요. 석원 감쏴~^생동감 있는 후기 가슴이 떨려와유~~~~ㅎㅎㅎ
"석원 씨, 미안해요. 고마워요~"
가정이든, 조직이든 이상하게 모든 잡일과 심부름을 도맡는 사람이 있다.
순수한 자봉으로 오늘까지 이어온 양마클에도 이런 분들이 많다.
그래도 나 처럼 아무 한 일 없이 大賞을 받는 사람이 있고, 쌔빠지게 봉사해도 묻혀버리는 사람이 있다.
석원씨가 그 후자이다.
총각이라,똑똑해서,착해서,체격이 좋아서 ,신속해서.......
2010년 입회 하자마자 덜컥 총무를 맡으며 시작된 석원씨의 종횡무진 심부름은 지금도 현재진행형 이다.
그런데 그것이 사람좋은 웃음과 너그러움에 묻혀, 당연한 듯 되버린 현실이라 언제까지 계속될 지 모른다.
성진씨의 특별한 샌드위치도, 따뜻한 미경씨의 후기도 참 고맙다.
그러게요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분들이 있기에 양마가 기름 칠하듯 잘 굴러 가는것이지요.
석원씨 존재감이 확실한것으로 위로 받으세요!!
미경씨 후기 늘 감사 감사~~
성진씨 샌드위치 일품이던데 직 접 만드셨다고요?
자봉이 또 언제 돌아 오려나~?
ㅎㅎ 감사합니다. 내년 자봉때도 꼭 샌드위치 준비하겠습니다. ^^
석원 형님, 고맙습니다. 힘내셈요~~!!
울트라때도 뒷바라지 넘 감사했습니다. 따랑해여~~행님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