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휴가.
지난 달에는 월악산을 다녀 왔으니, 이번에는
가 본적이 없는 치악산을 가 봐야지!
토요일 주말을 피하여 일요일(11월
10일)부터 수요일(11월
13일)까지
치악산 구룡자동차야영장 예약.
11월 10일(일)
출발 전, 오늘 날씨를 알아보니, 오후부터 많은 비가 온다고 하네요. 걱정!!!
오전 10 시, 치악산 국립공원 구룡자동차야영장으로 출발.
예상 소요 시간: 1시간 50분. 월악산 보다 더 가깝네요.
양천구에서 이 정도 소요되니, 강동구나
강남쪽에서는 1시간 조금 더 걸릴 것
같네요.

치악산 국립공원 입구
입구에서 부터 치악산 구룡사까지 가는 길이
온통 단풍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12시경 구룡자동차야영장 도착.
야영장 이용료: 성수기 19,000원 + 전기료 4,000원

이용료가 8~10만원/1일
이곳 야영장의 샤워장 이용은 1인당 1,000원
시간 제한없이 이용 가능.
다른 야영장은 1,000원에 샤워를 하되
시간 제한이 있는데, 이곳은 시간 제한이 없어
샤워중 불안하지 않네요.
(비누칠했는데, 물이 안나오면 난감한데..)

텐트치고 캠핑장 주변 산책.
이곳도 여름에 오면,
야영장 옆 계곡에서 놀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일요일이라 캠핑장이 한산하네요.
일기예보가 잘 맞네요.
오후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여 밤새 비가 왔습니다.
11월 11일(월)
아침 일찍 눈이 떠졌으나, 계속
비가 옵니다.
오전 11가 다 되어서야 비가
그칩니다.
치악산 정상(비로봉) 산행은 비로 인해 길이 미끄러울 것 같아 둘레길 걷기로 결정

야영장 뒷문
이곳으로 둘레길 2코스가 지나갑니다.

어제 밤 비로 낙엽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둘레길 2코스 종점(제일참숯)까지 5.8km

치악산 둘레길 2코스 (구룡길)
3시간 코스이며 정상 쉼터는 거의 해발 700 m 라고 합니다.


잣나무 숲길


정말 걷기에 좋은 둘레길

와이프는 이 길을 걸으면서 대만족.
평일이어서 그런지
걷는 사람이 몇 사람 되지 않습니다.

정상 쉼터
물안개인지 뿌옇습니다.
이곳에서 한참을 쉬었습니다.

정상 쉼터의 인증스탬프 그림
치악산 정상(비로봉) 모습이네요.

정상쉼터까지만 올라와서 쉬다가
다시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코스 종점에서 출발지로 다시 돌아올 때
교통편이 불편하다고 합니다.

교통편이 불편하다고 해도
우리는 2코스 끝(제일참숯)까지 가기로...

정상 쉼터에서 반대편으로 걷는 길도
마음에 듭니다.

어제 밤 비로 인해
낙엽이 많이 떨어졌을텐데도
여전히 보기 좋습니다.









구룡길에서 건너는 다섯번째 다리
정상쉼터에서 하산하면서
열개의 다리를 건너는 것 같습니다.


구룡길 2교 다리밑
이곳 바위에 걸터 앉아 점심(낙지 김치 죽) 식사.
낙지는 없나? 씹히는 감이 없네요.
'콩나물 김치 죽'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구룡길 1교

이제 산길로 걷는 둘레길은 끝났습니다.

넘어 온 새재(정상쉼터) 방향을 쳐다 보고...

커피 한잔하려고 가보니
문이 닫혔네요.
지나가는 등산객이 별로 없으니...


저기 구름이 머물고 있는 곳이 비로봉인가 ?

이제 800m 가면 2코스 끝 !

제일 참숯 (숯 공장)

숯 공장을 견학할 수는 없군요!
(출입금지)

둘레길 1코스와 2코스 분기점
이곳에서 구룡야영장 가는 교통편이 불편하다고 하던데…
다시 온 길로 걸어서 되돌아 가야하나?
3시간 걷는 것은 문제가 아닌데,
내일 치악산 정상(비로봉)을 가려면, 오늘 무리하면 안되는데…

일단 계속 걸어보기로 하고,
1코스를
따라 잠깐 걸으니
이런 팻말이 보이네요.
버스타는
곳까지 300m.
이런 다행이군!


버스정류장(하초구)

지금 시간은 14시 30분
방금 (14시 10분)버스가 떠났네요.
다음 버스 올때까지 거의 3시간(16시 50분)을 기다려야 하니 큰일.
버스 앱을 이용하여
이곳에서 치악산 국립공원까지 가는 방법을 탐색하니
이곳 버스(42번)를 타고 네번째 정거장(돌모루)까지 가서
41번 버스로 갈아타면 된다고 하여
3시간을 기다리느니 네 정거장을 걸어가기로 결정.
30분 정도 걸으면 되겠지!


커피 마시면서
설렁설렁 쉬면서 걷다보니,

돌모루사거리까지
거의 1시간 정도 걸었네요.
41번 버스는 원주역을 거쳐
치악산 국립공원까지 자주 운행하네요.
서울서 일찍 출발하여 원주역에 오면
치악산 당일 산행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치악산 구룡사 매표소 앞 (41번 버스 종점)
버스타고 야영장까지 무사 귀환.
날씨 때문에 치악산 비로봉 오르기전
예행 연습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