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전부터 취목전용칼 갈고
토치로 불소독해서 상토 한 컵과 취목볼을 갖고
아랫집 마당으로 향했습니다
블루베리는 묵은 가지에 열매가 달리는 거 확인 후
작년에 나온 가지로 추정되는 두 개의 가지에서도
열매가 한 송이 달린 것을 보고 열매 달린 거 보다 살짝 더 건강(?) 해 보이는 왼쪽 놈으로 정했습니다
적당한 높이의 위치 잡고 겉껍닥 벗기고요
속살 푸르스름한 것도 조심히 긁어 냈습니다.
벗긴 위쪽에서 뿌리가 나오니 위쪽은 아주 세심하고 꼼꼼하게 잘 하셔야 합니다
취목볼에 상토 담고 물 적셔서 벗겨낸 곳에 달고서 한 번의 물을 더 주고서 취목이 끝났습니다
올라 오는 길에 3월29일에 취목 해 놓았던 왕보리수를 보니 보리수 특유의 오동통한 뿌리가 발근이 되어있습니다
취목볼 크기가 작아 종이컵 딱 반 컵의 상토가 들어갑니다
남은 반은 가져와 알뜰살뜰하게 상토 포대로 반품합니다
내년엔 왕보리수 블루베리 먹을 수 있을까요? ㅎㅎ
뭐 안그래도 왕보리수는 제가 알아서 따 먹고
개체수가 적은 블루베리는 손을 안 대는 걸 아는 아랫집 마나님이 한 접시씩 주곤 합니다 ^^
꽃은 한송이도 안 키우는 집인데 과실수는 몇 그루 있어요
해년마다 루비에스사과와 자두는 맛을 못 보고 다 떨어지더라고요.
만만한 보리수와 블루베리는 제법 열립니다
첫댓글 성공 기원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와우
저는 촌시럽게
까만 비니루로 ~~~~
저는 최초엔 검정비닐로 했었고
투명비닐도 크게 영향 없다는 거 알고 난뒤로
발근도 확인할 겸 투명으로 쭈우욱~~ 해 왔었어요
그리고 저 취목볼은 올해 왕보리수에 첨으로 해 본 것입니다
비니루도 겁나 잘 되지만 편한 건 취목볼이 편하네요 ㅋㅋ
나무의 종류와 크기와 취목 시기에 따라서
이끼와 상토 마사토 녹소토 피트모스 펄라이트 일반흙 등등으로 적절하게 사용하심 되십니다 ^^
@자연애(경기) 비니루 감싸기 어렵드라요 ᆢ
취목볼은 쪼까 크믄
조은디 ᆢ ᆢ
수분 보충은 하시나요 ?
@허니 ( 광주.장성 ) 당연 하지요.
왕보리수를 예를 들면
평균 5일에 한 번 정돈 준 것 같습니다
비 오는 것 감안해서요
진짜 부지런하시고 잘 하시고 부럽습니다.
저는 점점 헉헉거리며 힘들어합니다.
저도 심장병이 있어서 헉헉거립니다 ㅋㅋ
그래서 올해는 삽목을 안하려고 합니다...만
서너 가지 정도는 해야할 것 같아요 ㅎㅎ
저도 어제 취목에 입문 취목볼 태무에 주문했어요^^
전 셀릭스, 장미, 겹무궁화 취목하려고요^^
삽목은 여러개체가 한꺼번에...
취목은 한 개지만 삽목 이삼년 키울 걸 한 해에 ㅎㅎ
무궁화는 잘 몰겠고 셀릭스 장미 다 잘 되니 성공할거에요 ^^
@자연애(경기) 외목대로 키우려다보니 굵은가지 자를 때 아까와서요^^
오호~도사님.
취목 도사~~~~~
껍닥 벗기니 뾰샤시 속살이 이뻐용
전문가의 솜씨가 느껴집니다 ㅋㅋ
취목도 하시네요
베리는 삽목도 잘 됩니다
보리수 밭가에 가지가 휄 정도로 많이 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