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하늘과 새 땅
성경본문:계시록 21:1-7
○ 새 하늘과 새 땅
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레26:11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5.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 마른 자에게 값 없이 주리니
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고 말씀하신 것처럼 아름답고 행복한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죄 때문에 저주받고(창 3:17), 죄악으로 가득한 악한 세상이 되었습니다(창 6:5). 똑같은 땅이지만 하나님을 섬기느냐, 안 섬기느냐에 따라 땅이 저주를 받기도 하고, 축복을 받기도 합니다(창 4:11, 창 12:3).
인간의 타락으로 잃어버렸던 에덴을 완전히 회복한 새 하늘과 새 땅은 구속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거하는 곳으로 고통이나 죄악으로 오염되거나 타락하지 않고,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에서 성도들이 영원토록 안식을 누릴 처소입니다.
그러면 새 하늘과 새 땅이란 어떠한 곳인가에 대해서 말씀을 상고하면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진 곳입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1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창조하셨고, 인간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창조했지만 죄를 범함으로 말미암아 타락하여 저주받은 땅이 되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이후 창세기 3:17에 보면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인간이 타락하니까 땅도 저주를 받았습니다.
세계 여행을 하다 보면 하나님을 섬기는 곳과 하나님을 섬기지는 않는 곳은 같은 나라인데도 그 땅이 축복과 저주로 갈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북한이 예수 잘 믿고 남한이 귀신을 많이 섬겼을 때는 북한이 더 잘 살았고, 남한은 더 가난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남한이 예수 잘 믿고 북한은 교회 문이 다 닫히니까 북한은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죽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남한은 쌀이 남아서 처치 곤란할 정도입니다. 이와 같이 남한은 먹고 남는 복을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또 예수 잘 믿는 나라들을 보면 그 나라가 어디에 가도 양식과 물이 풍성하고 하나님의 축복으로 사람이 사람 대우를 받고 삽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 섬기고 귀신 섬기는 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짐승 취급도 받지 못하고 삽니다. 하나님 앞에 인간이 범죄함으로 이렇게 저주를 받은 이 땅은 천국과 상관이 없는 땅이기 때문에 우리는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진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고 사모하며 살아야 합니다.
창세기 4:8에 보면 사람을 죽이는 살인이 나옵니다. 이어서 11,12절에 보면 계속적으로 땅이 저주를 받는 기록이 나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이런 죄악으로 인한 땅이 아닙니다.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저주받은 땅이고, 온갖 죄악으로 인해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한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는 이러한 땅입니다. 하나님은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우리는 지금 비록 죄악의 땅에 살고 있지만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면서 한 생명의 존재를 귀히 여길 줄 알아야 됩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자이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온 땅입니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2절)
새 하늘과 새 땅은 인간이 땅에서 어떤 낙원을 건설하거나 인간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통해서 이 땅에 천국을 건설하게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우리에게 천국이 임하고 행복과 영광, 축복과 건강, 은사와 모든 은혜가 임하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은 자기 순발력이 뛰어나면 행복하게 될 줄 압니다. 수단 방법이 앞서면 뭔가 앞설 줄 압니다. 그러나 성경은 모든 권세도 위에서 나지 않음이 없다(롬 13:1)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위엣 것을 찾고 위엣 것을 사모하고, 위엣 것을 바라보고, 위엣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날마다 더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실 줄 믿습니다.
세상 것은 잠시뿐입니다.
세상 것은 생명이 없습니다.
세상 것은 참 진리가 아닙니다.
법도 사람 따라, 나라마다, 환경 따라 바뀝니다. 그러나 영원히 변치 않는 하늘 나라는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우리에게 임하는 우리의 영원한 안식을 누릴 처소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복음성가 가사 중에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
평화의 주님 바라보아라.
세상에서 시달린 친구들아,
위로의 주님 바라보아라.
힘이 없고 네 마음 연약할 때
능력의 주님 바라보아라.
주의 이름 부르는 모든 자는
힘주시고 늘 지켜주시리’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괴로울 때 평화의 주님, 위로의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힘이 없고 연약할 때 주의 이름을 부르며 능력의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리할 때 주님께서 힘주시고 늘 지켜주실 줄 믿습니다.
찬송가 469장에도 보면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에스겔 1:1~3에 보면 에스겔이 그발강가에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이상을 그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이라는 큰 사명이 부여해주셨습니다. 누구에게 하늘 문이 열릴까요? 하나님의 사명을 위해서 일하는 자에게 하늘 문이 열리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명을 위하여 일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함께 하고 하늘 문이 열리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스데반은 돌에 맞아 순교 당할 때 온몸이 상처투성이, 피투성이인데도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행 7:56)고 말했습니다.
그가 순교 당할 때 하늘 문이 열렸습니다. 그래서 돌을 던지는 사람들을 향해서 아프다거나 그들을 원망하고 저주하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위하여 사는 자에게는 하늘 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귀한 사명을 맡아서 주의 일을 할 때 힘들고 외롭고 핍박받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열어주시고 여러분 곁에서 지켜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인자하신 얼굴로 조명해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명을 감당하도록 힘주시고 능력 주시고 역사하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주의 일꾼들은 땅을 보거나 사람, 환경, 여건, 자기 자신을 보면 안됩니다.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됩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히 12:2).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야 합니다(빌 3:14).
셋째, 슬픔과 고통이 없는 곳입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4절) 눈물은 고통과 죽음과 슬픔과 불행을 상징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슬픔과 고통이 없고 영원한 생명과 기쁨만 있는 곳입니다.
복음성가 가사 중에
‘저 하늘에는 눈물이 없네.
거기는 슬픔도 없네.
저 하늘에는 눈물이 없네.
거기는 승리만 있네.
고통은 모두 다 사라져버리고
영광만 가득하겠네.
저 하늘에는 눈물이 없네.
거기는 기쁨만 있네.
저 하늘에는 눈물이 없네.
거기는 찬송만 있네.
세상의 욕심은 사라져버리고
영광만 가득하겠네.
저 하늘에는 눈물이 없네.
거기는 즐거움 있네.
저 하늘에는 눈물이 없네.
거기는 사랑만 있네.
인간의 욕심은 사라져버리고
영광만 가득하겠네.
우리의 주님과 함께 있을 때는
영원한 기쁨 있겠네.’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슬픔과 고통이 없는 저 천국을 바라보면서 힘차게 소망 중에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비록 죄악의 땅에 살고 있지만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면서 한 생명의 존재를 귀히 여기고 영혼 구원에 힘쓰며, 주님을 섬기면서 힘들고 외롭고 핍박받을 때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내려주시는 평안과 위로를 받고, 슬픔과 고통이 없는 저 천국을 소망하면서 환난 풍파 많은 이 세상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