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28장에서는 다윗이 이스라엘 왕으로 즉위한 지 40여 년의 세월이 흘러 숱한 고난과 역경을 거친 그의 성전 건축을 위한 교훈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은퇴에 앞서 백성과 솔로몬에게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의 전을 건축하라고 유언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반드시 지킬 것을 솔로몬에게 권고하였습니다.
1. 백성에게 훈시하는 다윗
1) 방백들을 소집함
다윗은 이스라엘의 모든 방백, 즉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급 인사들을 예루살렘으로 소집하였습니다. 다윗이 소집했던 자들은 그가 이미 솔로몬을 위해 임명했던 자들입니다. 그가 이렇게 불러모은 이유는 백성의 대표들 앞에서 마지막 유언을 통해서 하나님의 계시를 전달하고 솔로몬의 후계 문제를 확실히 해두기 위함이었습니다.
a.다윗이 모음(대상23:2)
b.용사의 두목(대상11:10)
2) 여호와의 언약을 증거함
다윗은 모든 방백들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일어서서 '나의 형제들 나의 백성들'이라고 부르면서 훈시하였습니다. 다윗은 먼저 자신이 성전을 건축코자 하는 열망이 있었음과 하나님께서 이를 막으셨음을 밝혔습니다. 이어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성전 건축을 막으셨으나 자신을 택하여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신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뜻을 증거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여러 아들 가운데 솔로몬을 택하시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시고 그를 통하여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고 영광받으실 것을 말씀하셨다고 백성에게 고하였습니다.
a.성전을 건축하고자 했던 다윗(대상28:2)
b.성전 건축이 좌절되었던 다윗(대상28:3)
3) 계명을 지키라고 명찰
여호와의 언약을 증거한 다윗은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구하여 지키게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 중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에게 여호와의 계명을 지킬 것을 다짐시키면서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내리실 축복의 약속을 밝혔습니다. 그 약속의 내용은 그들이 가나안 땅의 풍성함을 누리고 그 곳에서 영원한 기업을 얻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형통하기 위함(대상22:13)
2. 성전 양식을 가리킴
1) 솔로몬에게 대한 부탁
모든 방백들에게 훈시를 한 다윗은 이제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네 아비의 하나님을 알라'고 권면하면서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기라고 말했습니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여호와께서는 뭇마음을 감찰하셔서 모든 사상을 아시므로 저를 찾으면 만나 주시고 하나님을 버리면 하나님도 솔로몬을 버리실 것임을 교훈했습니다. 이어 다윗은 솔로몬에게 하나님께서 성전 건축을 명했음을 알리며 그 일을 충실히 감당할 것을 권면하였습니다.
a.진실과 전심으로(왕하20:3)
b.성전을 지을 것(대상28:10)
2) 성신이 가르쳐 주신 성전의 식양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성전 건축을 위한 식양을 이미 제시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성막을 건축할 때도 모세에게 그 모양을 계시해 주셨습니다(참조, 출25:8-40).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장소이고 그리스도를 예표한 건축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성전 건축은 하나님의 뜻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성전 원형의 본을 주셨던 것입니다.
a.성신이 가르치신 것(대상28:12)
b.금은의 중량을 정함(대상28:14)
3) 솔로몬에게 성전 원형의 본을 주는 다윗
다윗은 성전의 모든 원형의 본을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주면서 그 모든 원형의 본이 여호와의 손이 그려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원형의 본은 매우 세밀하게 되어 있습니다. 성전에서 사용될 금 그릇과 은 그릇은 만드는 데 있어서의 금과 은의 무게까지 정해 주셨습니다. 솔로몬은 아비 다윗에게 받은 성전 원형의 본대로 하나님의 성전을 반드시 건축해야 되는 의무를 지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내용을 글로 적어 솔로몬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a.원형의 본을 보이신 하나님(출25:40)
b.설명하여(대상28:13)
3. 솔로몬을 격려하는 다윗
1) 강하고 담대하라
다윗은 솔로몬에게 강하고 담대하고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고 격려하며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이러한 다윗의 권면은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의 사명을 맡기시면서 주신 말씀과 같습니다(참조, 수1:5,9,18). 또한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함께 해 주실 것을 확언합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이기에 그 일을 능히 행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힘 주시고 지켜 주시리라는 약속입니다.
a.여호와가 지키심(시27:1)
b.하나님은 자녀를 버리지 않으심(히13:5)
2) 모든 자들이 협력할 것임
솔로몬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은 다윗은 솔로몬에게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제사장, 레위인들, 공장의 협력, 나아가서는 모든 장관과 백성들이 성전 건축을 도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묘사한 것입니다. 다윗의 솔로몬의 앞길에 대한 격려와 보증은 철저히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믿음에서 말미암은 것이었습니다.
권세 잡은 자에게 순종하는 것이 당연(딛3:1)
결론
다윗은 마지막까지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위해 살았습니다. 다윗의 이러한 삶은 모든 성도들이 본받아야 할 만큼 매우 가치 있는 삶입니다. 따라서 성도는 자신이 현재 처한 위치에서 하나님이 맡겨 주신 사역을 끝까지 잘 감당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