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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강 추론적 독해
교과서 개념 한눈에 보기
1. 추론적 독해
•글 속의 정보에 대한 사실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정보들이 지닌 의미를 재구성하고 이를 다른 상황에 적용해 보거나, 글에 드러나 있지 않은 정보를 논리적 과정에 의해 추리하는 것
•글에 명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글쓴이의 의도, 관점, 태도 등을 추론하는 것
2. 추론적 독해의 방법
•자신의 배경지식과 함께 지시어, 접속어 등의 표지, 문맥 등의 단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글에 생략되어 있는 정보를 추론해 보기
•글 전체의 내용, 맥락, 배경지식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글 속에 숨어 있는 글쓴이의 의도와 목적, 글의 주제 등을 추론해 보기
•글의 주제나 구조, 글쓴이의 의도, 글이 쓰인 당시의 시대 적·사회적 배경 등 여러 각도에서 글을 분석하고 종합해 보기
•독서의 목적, 독서 과제, 독자의 상황 등과 연결하여 의미를 재구성해 보기
필수 개념 1 제시된 정보를 바탕으로 생략된 내용 추론하기
글쓴이는 독자가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되는 정보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능숙한 독자는 글쓴이가 생략한 정보를 추론하여 의미를 구성하는 과정을 거친다. 생략된 내용을 추론하기 위해서는 독자의 지식과 경험, 표지, 문맥 등의 단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여기서 표지란 문장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연결어, 어미, 접속어 등과 같은 단서를 말한다.
문항에서 개념 찾기
▶ 26. ㉠과 ㉡에 대하여 추론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A/B형
필수 개념 2 글쓴이의 의도, 목적, 글의 주제 추론하기
독서는 글에 명시적으로 드러난 내용만을 파악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문학 작품이나 광고문, 서간문, 서평, 논평, 정치 담화문 등과 같은 글에서는 글쓴이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글쓴이의 의도, 목적, 주제 등을 숨겨 놓기도 한다. 이런 글에서 글쓴이의 궁극적인 목적은 독자의 행동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에너지 절약을 알리는 공익 광고문은 시민들이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행동에 동참해 주기를 유도하고 있다. 같은 사건을 다룬 신문 기사도 편집자의 의도에 따라 표제, 기사의 위치, 관련 사진이나 도표의 제시 방법 등을 달리함으로써 여론 형성에 미치는 효과가 달라진다. 따라서 글의 표지, 문맥 등을 파악하여 글쓴이의 의도, 목적 또는 글의 주제 등을 추론할 수 있도록 한다.
문항에서 개념 찾기
▶ 24. 윗글의 글쓴이의 관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B형
필수 개념 3 여러 가지 관점에서 분석하고 종합하기
글을 여러 가지 관점에서 분석하고 종합하는 것은 독자가 자신의 독서 관점을 토대로 글을 세부적으로 나누거나 새로운 요소와 구조로 재구성하여 자신의 목적에 맞게 재창조하는 것이다. 여기서 여러 가지 관점이라고 하는 것은 과거 혹은 현재, 국내 혹은 세계 등 시대적, 지역적 또는 사회·문화적 관점 등을 말한다. 글의 의미는 세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관점들에 따라 다르게 구성될 수 있다. 따라서 글에 드러난 시각과 다른 관점에서 글을 분석하고 종합해 보아야 한다.
문항에서 개념 찾기
▶ 29. 윗글을 바탕으로 <보기>에서 대법원의 입장을 추론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2014학년도 6월 모의평가 A형
더 알아보기 추론의 방법
•연역 추리: 이미 알고 있는 판단을 근거로 새로운 판단을 유도하는 추론으로, 여기서 이미 알고 있는 판단은 전제, 새로운 판단은 결론을 말한다.
•귀납 추리: 개별적인 특수한 사실이나 원리로부터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명제 및 법칙을 유도해 내는 방법을 말한다.
•유비 추리: 두 개의 사물이 몇몇 성질이나 관계를 공통으로 가질 때, 어느 한 쪽의 사물이 어떤 성질이나 관계를 가질 경우, 다른 사물도 그와 같은 성질이 나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추리하는 방법을 말한다.
① 소피스트들은 수사학을 말 잘하는 기술이자 만능에 가까운 것이라 생각했다.
② 아리스토텔레스는 설득을 이끌어 내는 세 요소 가운데 논증을 가장 중시했다.
③ 플라톤은 수사학이 이성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므로 학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④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의 목표를 청중을 설득하는 것 그 자체에 두지는 않았다.
⑤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적 논증을 과학의 논증과 같은 것으로 봄으로써 수사학을 학 문의 위치로 끌어올렸다.
02 윗글을 통해 <보기>의 A, B, C에 대해 이해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A: 모든 사람은 죽는다. 소크라테스도 사람이다. 따라서 소크라테스도 죽는다.
B: 소크라테스는 착한 사람이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C: 돌을 던져도 깊은 강물은 흐려지지 않는다. 모욕을 당해도 속이 깊은 사람은 화를 내지 않는다.
① A는 B, C와 달리 ‘이론의 여지가 없는’ 결론을 이끌어 내고 있다.
② A는 C와 달리 논증의 형식 자체가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③ B는 A와 달리 대전제를 생략함으로써 생략된 것을 추론하게 하고 있다.
④ B는 C와 달리 사람들의 ‘일반적 인식’으로부터 결론을 이끌어 내고 있다.
⑤ C는 A, B와 달리 ‘전제와 결론의 유사성’ 정도가 설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03 윗글을 바탕으로 <보기>의 두 사람의 견해를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키케로는 연설을 통해 연설가 자신의 성품이 청중에게 긍정적으로 부각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군.
② 키케로는 경쟁자의 성품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도 연설가의 성품을 부각하는 방법 의 하나로 여기고 있군.
③ 키케로는 한비자와 달리 설득에 있어서 상대방의 호의를 확보하는 일을 중시하고 있군.
④ 한비자는 설득하는 사람이 자신을 드러내는 것보다는 상대방에게 맞추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군.
⑤ 한비자와 키케로는 모두 상대방을 수월하게 설득하기 위한 수단을 중시하고 있군.
도움자료
[2015 EBS 인터넷 수능]
화법과 작문 & 독서와 문법 - A
03강 추론적 독해
인문 01 ⑤ 02 ④ 03 ③
■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
수사학을 말 잘하는 기술로만 여긴 소피스트나 학문이 아니라고 평가 절하한 플라톤과 달리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의 학문적 가치를 인정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이 설득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요소를 찾아내는 학문이라 규정하면서 설득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으로 연설가의 성품, 청중의 감정, 논증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제시했다. 그중에서도 아리스토텔레스가 가장 중시했던 것은 논증이다. 수사학의 논증은 예증법이나 생략 삼단논법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확고부동한 명제를 다루는 과학적 논증의 세계와 달리 사람들의 일반적 인식으로부터 개연성 있는 명제를 추론하는 대중적인 것이라는 데 그 특수성이 있다. 바로 이런 측면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은 여전히 현대에도 유효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이 중시하는 설득의 세 가지 요소와 수사학적 논증의 특징
1문단: 수사학의 학문적 성격을 인정한 아리스토텔레스
2문단: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시한 설득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세 가지 요소
3문단: 아리스토텔레스가 수사학적 논증 방법의 예로 제시한 예증법과 생략 삼단 논법
4문단: 필연성이 아니라 개연성의 세계를 다루는 수사학적 논증의 특수성과 그것의 현대적 가치
01 세부 정보, 핵심 정보 파악 ⑤
⑤ 확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적 논증을 과학의 논증과 같은 것으로 봄
아리스토텔레스가 수사학을 학문의 위치로 끌어올린 것은 맞지만, 수사학적 논증을 과학의 논증과 같은 것으로 본 것은 아니다. 4문단을 보면 아리스토텔레스는 과학적 논증이 시공을 초월한 보편적 이성에 호소하며 필연적 진리로부터 도출된 것이라면 수사학적 논증은 대다수의 사람들에 의해 대부분의 경우에 받아들여지고 있는 일반적 인식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음을 알 수 있다.
① 확인 말 잘하는 기술이자 만능에 가까운 것이라 생각함
1문단의 ‘소피스트들은 수사학을 ~ 만능에 가까운 것이라 생각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② 확인 논증을 가장 중시함
3문단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이 세 가지 중에 가장 강조한 것은 논증이다.’라는 진술을 확인할 수 있다.
③ 확인 학문이 아니라고 생각함
1문단의 ‘이에 반하여 플라톤은 수사학을 그저 듣기 좋은 말만 늘어놓는 비위 맞추기에 불과하며 ~ 수사학의 학문적 성격을 부정하는 플라톤을 따르지도 않았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④ 확인 수사학의 목표를 청중을 설득하는 것 그 자체에 두지는 않음
1문단의 ‘수사학의 임무가 ~ 찾아내는 것이라고 규정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 인과 관계, 상관관계 추론 ④
④ 확인 1 B는 ‘일반적 인식’으로부터 결론을 이끌어 냄
<보기>의 A가 삼단 논법, B가 생략 삼단 논법, C가 예증법임을 알 수 있다. B의 생략된 대전제는 ‘착한 사람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이고, 이것으로부터 ‘소크라테스는 착한 사람이다.’라는 소전제를 거쳐 ‘소크라테스는 착한 사람이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결론을 이끌어 내고 있다. B의 생략된 대전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있기는 하지만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는 없는 일반적 인식으로 볼 수 있다.
확인 2 C와 달리
C의 경우에도 ‘돌을 던져도 깊은 강물은 흐려지지 않는다.’라는 사람들의 일반적 인식을 전제로, 이와 범주는 다르지만 유사성이 있는 명제, ‘모욕을 당해도 속이 깊은 사람은 화를 내지 않는다.’라는 결론을 이끌어 내고 있다. 따라서 B와 C 모두 사람들의 일반적 인식으로부터 결론을 이끌어 내고 있다.
① 확인 A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결론을 이끌어 냄
A는 논리학의 삼단 논법으로 대전제인 ‘모든 사람은 죽는다.’와 소전제인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가 항상 옳기 때문에 이로부터 도출되는 결론인 ‘소크라테스도 죽는다.’도 항상 옳으며 이론의 여지가 전혀 없다. 그러나 B와 C의 경우에는 필연적 진리라고는 할 수 없는 사람들의 일반적 인식을 전제로 삼아 결론을 이끌어 내고 있으므로 결론 역시 이론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② 확인 A는 C와 달리 논증의 형식 자체가 상당한 설득력을 가짐
A는 논리학의 삼단 논법이다. 3문단에서 ‘삼단 논법은 전제와 소전제, 결론으로 이어지는 고리에 논리적 오류가 없기 때문에 형식 그 자체가 굉장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C는 전제와 결론의 관계가 유사성에 의한 유추적 관계일 뿐이므로 삼단 논법의 형식만큼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
③ 확인 B는 생략된 것을 추론하게 함
B는 생략된 대전제로부터 결론을 도출하고 있으므로 사람들로 하여금 생략된 전제를 추론하도록 만든다.
⑤ 확인 C는 ‘전제와 결론의 유사성’ 정도가 설득에 중요한 역할을 함
C는 예증법으로서 전제와 결론의 유사성 정도가 높을수록 설득력을 얻게 된다.
03 구체적 상황에 적용하기 ③
③ 확인 1 상대방의 호의를 확보하는 일을 중시함
키케로는 해당 소송 사건의 심판에 참여하는 사람들과 의견의 일치를 기대한다거나 의견이 일치하게 되는 몇 가지 이유를 제시해 보임으로써 그들의 호의를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확인 2 한비자와 달리
한비자는 설득이 어려운 이유가 설득에 필요한 풍부한 지식과 훌륭한 언변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말하면서 상대방이 자랑으로 여기는 바를 아름답게 꾸며 주고, 부끄러워하는 일을 없애 줄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는 결국 상대방의 뜻에 거슬리는 것이 없도록 함으로써 상대방의 호의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한비자 역시 설득에 있어서 상대방의 호의를 확보하는 일을 중시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① 확인 연설가 자신의 성품이 청중에게 긍정적으로 부각되어야함을 강조함
<보기>의 키케로는 연설의 도입부에서 연설가가 자신의 미덕을 청중들에게 마음껏 자랑하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연설을 통해 연설가 자신의 성품이 청중들에게 긍정적으로 부각되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② 확인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도 연설가의 성품을 부각하는 방법의 하나로 여김
이 글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연설가가 연설을 통해 자신의 성품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보기>의 키케로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소송 사건과 같이 경쟁자가 있는 경우에는 경쟁자의 성품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도 좋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경쟁자의 성품을 부정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연설가 자신의 성품을 대비적으로 부각하는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④ 확인 상대방에게 맞추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키케로는 연설가 자신의 미덕을 마음껏 자랑하라고 한 반면, 한비자는 상대방이 자랑으로 여기는 바를 아름답게 꾸며 주고 부끄러워하는 일을 없애 주는 등 연설가가 자신을 드러내기보다는 상대에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음을 알 수 있다.
⑤ 확인 상대방을 수월하게 설득하기 위한 수단을 중시함
키케로는 연설의 도입부에서 연설가가 자신의 성품을 부각한다거나 자신의 의견과 청중의 의견이 일치함을 보임으로써 그들의 호의를 확보할 수 있다고 했고, 한비자 역시도 말하는 사람이 상대방(임금)의 뜻에 거슬리는 것이 없어야 지혜로운 언변을 마음껏 구사할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둘 모두 상대방으로부터 수월하게 설득을 이끌어 내기 위한 현실적 수단을 중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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