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포진 주변이 전통교육마을을 중심테마로 관광지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와 경기개말연구원은 26일 경기도공무원교육원에서 ‘제4차 경기도권역 관광개발계획(2007~2011)’ 공청회를 개최하고 각 시군, 관광관련업체, 학계, 주민의견 등을 들었다.
공청회에서 연구를 맡은 경기개발연구원은 ‘세계 속의 경기도(Global Inspiration)’에 걸맞은 관광비전과 전략을 신규신청단지 28곳 중 가운데 김포 덕포진을 용인 에버랜드와 함께 관광지로 지정,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개발연구원은 덕포진관광지가 ▲역사유적 덕포진과 한강이 주요자원으로 ▲대명포구가 인접해 있으며 ▲전통교육마을을 테마로 하고 있고 ▲편의시설로 스파, 골프장, 펜션 및 콘도미니엄을 구상하게 될 것이라고 현황과 특성을 설명했다. 또 관광지로서의 평가로는 ▲전략적 중요성과 정체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접한 대명포구와 관계를 교려해 연계 혹은 중복방지 등의 계획조정이 필요하고 ▲숙박시설 등 민자유치의 어려움에 대한 대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포시가 함께 신청했던 대명포구는 부천영상문화단지 등 7곳과 함께 지정이 유보됐다. 파주 DMZ관광지 등 나머지 19곳은 지정불가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개발연구원은 이번 관광개발계획에서 경기도를 5개 권역으로 나누어 ▲김포, 연천, 동두천, 파주 등 북부 접경지역은 평화권 ▲포천, 가평, 양평 등의 동북부지역은 생태권 ▲수원, 이천, 여주, 광주, 안성 등의 동남부지역은 문화권 ▲평택, 화성, 시흥 등 서해안지역은 해양권 ▲서울에 연접한 고양, 성남, 과천, 부천 등 12개시는 도시권으로 구분하고 각 권역의 특성에 부합하는 평화, 생태, 문화, 해양, 도시를 테마로 지역마다 차별성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각 권역의 중심 거점을 육성하는 관광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각 권역의 중심거점은 연천 한탄강 관광지, 산정호수 관광지, 에버랜드, 평택호 관광지, KINTEX/한류우드로 설정했다.
이 계획은 관광진흥법 제47조에 의거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서, 2006년 9월까지 문화관광부의 조정과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친 후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