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天王峰 香積峰이 손짓하는 월봉산(月峰山)
<중앙산악회 제46회 정기산행 함양 월봉산>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6년 11월 24일(목) 맑음
♣ 산행 장소 : 월봉산(月峰山 1,279m)
♣ 산행 지역 : 경남 거창군 북상면 함양군 서상면
♣ 산행 코스 : 남령재→ 암릉(칼날봉)→ 암릉→월봉산→ 헬기장→ 이정표→ 큰 목재→ 노상저수지→ 노상마을회관 ⇒ 약 9 km
♣ 산행 시간 : 약 3시간 40분(10 : 50 ~ 14 : 30)
♣ 참여 인원 : 31명
♣ 산행 회비 : 35,000원 / 인
♣ 특기 사항 : 정상 부근에 넓게 펼쳐진 푸른 산죽벌이 인상적이었다.
◆ 산행 소개
▣ 월봉산(月峰山 1,279m)
덕유산국립공원의 남쪽에 있는 산으로 북쪽능선을 따라 남령(藍嶺)을 지나 남덕유산(1,507m)에 이르고, 남쪽으로는 큰 목재·은신치(隱身峙)를 지나 거망산(擧網山, 1,184m)에 이른다. 동쪽사면은 함양으로 흐르는 남강(南江)의 상류인 지우천(智雨川)의 수원이 되며, 동쪽의 기백산(箕白山 1,331m)과의 사이에 좁은 계곡을 이룬다. 서쪽사면은 완만하며 남강의 상류 하곡을 이루고, 이를지나 서쪽의 장수군 계내면과의 사이에는 육십령(六十嶺)이 있어 영남·호남지방의 주요한 교통로로 이용된다.
월봉산은 서상면의 남강 하곡분지(河谷盆地)를 둘러싸고 있는 동북산지의 하나로, 암봉, 암벽과 육산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남릉과 서북릉의 중턱 이상과 하봉 주변의 진달래 군락지는 마치 지리산의 세석평전의 철쭉지대를 방불케 한다. 남덕유산의 명성에 가려져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 월봉산 산행지도
◆ 산행 후기
▶ 2016년 첫 추위가 얕게 깔린 날 아이젠을 지참하라는 야호 대장의 당부를 성실히 수행했지만 실전에는 별로 효용을 느끼지 못하는 산행이었다. 수리덤(칼날봉) 험한 바위산이 접근을 허용하지 않지만 입구에 올라서면 북쪽 덕유산 자락이 손에 잡힐 듯 다가선다. 연속되는 암봉을 오르내리는 사이 월봉산 정상에 닿는다.
백두대간을 멀리 서쪽 앞에 두고 솟은 월봉산은 가까이 남덕유산 멀리 지리산 천왕봉을 한눈에 조망 해보는 맛이 시원하다. 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에는 암봉을 찾아볼 수 없는 흙길에 산비탈을 넓게 점령한 산죽이 신선한 청량감을 채워준다.
큰 목재에서 내려오는 계곡에 흐르는 풍족한 물길은 여느 산과 다른 맛을 느끼며 계곡 중간 자락 외딴 돌집의 혼자 사는 장년이 한 표식에는 사람이 있을 때 물건을 가져가면 강도요, 사람이 없을 때 가져가면 절도라는 평범한 진실이 깊은 산골에 또 하나의 적막을 느끼게 한다.
산행 날머리에 파란 수심의 옹골찬 저수지가 산벽에 넓게 자리잡은 송림의 청량감을 배가하며 서상들판의 올곧은 젖줄로 풍요를 약속해준다.
함양군 서상면 소재지의 화림골 넓은 좌석에 몰려 앉아 경상도찌게 맛을 헤아려 본다.
◆ 산행 사진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