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서 기도합니다.
‘한 줄로 승부하라’는 책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쓰는 메일, 보고서, 기획서, 리포트, 기사, 광고 카피 등에서 한 줄 승부를 하기 위한 33가지 실전 글쓰기를 소개한 책입니다. 책 제목을 보면서 바쁜 현대인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음에 가슴 아팠습니다. 너무 바쁜 현대인들, 이제는 단 한 줄로 승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바쁘게 살다보니 신앙생활 역시 바쁜 시간에 쫓기고 있습니다. 너무 바쁜 까닭에 기도할 시간도, 성경을 보고 묵상할 시간도 없습니다. 전도와 봉사는 희망 사항일 뿐이요, 매주일 예배드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동감하는 마음에 고개가 끄떡이고 있습니까?
여기 바쁘다고 핑계대고 있는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는 한 여인의 간증이 있습니다.“너무나 바빠 기도할 시간조차 가질 수 없을 때는 일하면서도 기도합니다.‘만약 빨래를 할 때면, 주여, 내가 이 옷들을 깨끗하게 빠는 동안 내속에 있는 더러운 모든 죄도 깨끗하게 씻어주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정원에서 잡초를 뽑을 때면‘주여, 내 속에 있는 죄악의 풀과 가라지를 뿌리째 뽑아주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누구든지 진심으로 간절하게 기도하기를 원한다면 특별한 기도시간을 따로 만들어야 만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사랑하는 여러분! 이 여인의 신앙이야 말로 주님과 동행하는 신앙이며“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을 따르는 모범이 아닐까요?‘너무 바빠서 기도하지 못한다, 피곤해서 기도하지 못한다.’는 것은 기도하지 못하게 되는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사실 좀 더 깊이 들어가 생각해 보면 우리가 기도할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기도할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닌지... 솔직히 우리는 일을 하면서, 걸어가면서, 차를 타고 가면서 등등 언제든지 함께 하시는 주님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쁘다는 핑계로 하지 않는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기도하는 즐거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축복이요, 기도는 영적인 맥박입니다. 예레미야 33:3“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야고보서 5:13“너희 중에 고난을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 지니라”
요즘 우리 주변에 기도 거리도 많이 있고, 또한 기도를 부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엎드려야 합니다. 이런저런 핑계를 댈 수가 없습니다. 미국 시카고의 부흥을 일으킨 빌 하이벨스 목사님은‘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란 책을 썼는데, 책의 제목처럼 바쁠수록 하나님께 간구하길 소망해 봅니다.
바쁘십니까? 더 기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