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행 대청도(2)

[玄岩(권혁준)]

♣ 산행일 : 2024년 05월 18일(토) ~ 19일(일) 1박2일
♣ 산위치 : 인천시 옹진군 대청면
♣ 산날씨 : 맑음  / 12 ~ 17'c / 초속 4~7m
♣ 여  정
  - 1일차 ; 매바위 전망대=> 삼각산=> 광난두 정자각=> 서풍받이=> 마당바위=> 광난두 해변=>
                광난두 정자각=> 농여해변 낙조전망 (산행 3시간 30분)
 
  - 2일차 : 차량이용 트레킹
              옥죽 모래사막=> 농여/미아동 해변=> 모래울 해변=> 낙조전망대

옥죽동항

옥죽동이란 기름진 땅에 대나무가 많은 동네라서 붙여졌는데 지금은 대나무가 보이질 않고 또한 최근들어 모래턱이 형성되어

수심이 낮아 항구로서 기능이 상실된 상태임.

숙소근처에 항구가 있어 일정 시작 전에 함둘러 보았음.

해안사구 들머리

옥죽동 모래사구는 인근 400m 포구나 백사장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온 모래가 쌇여 형성 된 곳이다 길이는 1.6㎞, 폭은 0.6㎞로 축구장의 70배 정도의 크기 [출처] 옥죽동 모래사막|작성자 거북이

예전에는 풀한폭이 없이 아주 고운모래만 있었는데 앞의 해송방풍림을 1970년 중반에 인위적으로 방풍림를 조성했는데 그 영향으로 사구기능을 잃고 있는 실정에 , 방풍림 제거를 위한 논의와 연구가 진행 중임.

농여해변 간조시에는 아주 멸리 넓은 모래백사장이 들어나 보이는 해변으로 저멀리 백령도가 손에 잡힐듯 보이기도 하고 해변 초입에는 나이테 바위가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다

풀등을 보러 가는 길에 특이한 바위를 볼 수 있는데 그 바위가 고목나무바위(나이테바위)라고 한다. 이 바위는 지각변동에 의해 지층이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으며, 고목나무의 밑둥처럼 보이기도 한다. 

뒷 모습

한없이 펼처진 고운모래 백사장

다람쥐바위..... 몇마리인지 찾아봐요?

미녀와 야수 일명 뽀뽀바위

머리를 길게 늘어띄운 여인상 바위

삼각산 바위가 좌측으로 너머졌어요

모래울 해변은 예전에는 거센 파도가 수많은 모래를 밀고와 만든 해변이라 해서 모래 '사(沙)'자와 여울 '탄(灘)'자를 따서 사탄동 해변으로 불렀다. 모래울 해변 뒤로는 수령 100년이 되는 적송들이 파도가 끝없이 밀려드는 바다를 굽어 보고 있다. 바다 한가운데에는 거북이 형상을 한 조그만 섬이 하나 홀로 떠 있는데 그 섬을 '갑죽도'라고 한다. 갑죽도는 물살이 센 곳으로 물고기, 해산물 등이 많은 대청도의 보고라고 한다. 이곳은 어촌계의 허 받은 날만 조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적송 숲길을 따라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걷다 보면 이 적송들을 보고 원나라 마지막 황제인 순제가 기린송이라고 불렀다는 기린소나무 간판을 볼 수 있다. 명품소나무길을 지나 해안으로 내려와 부드러운 모래밭을 걸어 다시 출발지로 되돌아간다. 

그 어느해변의 모래보다 곱고 아름다움에 숨이 멈칠듯 한 백사장!!! 모래양탄자 아니 유리판을 깔아 놓은것 같아요

마지막 코스인 광난두 부근 석양 전망대

이곳에서 어제 산행 길에 들렸던 서풍받이 조각바위가 저 끝자락에홀로 서있고......   잘 가셨다 또 오이소 하며 손짓을 하네....

석양전망대 아래 기름아가리 해변 전경

이렇게 1박2일의 대청도 섬산행 일정을 마무리 하고 오후 1시55분에 쾌속선에 몸을 맡겨두고 있자하니 어느새 인천항에 5시 25분 경 도착하였네요

대청도 입도시에는 엄청들 고생했는데 귀향길에는 북서풍을 등에 지고 오니 그리 힘들지 않았음.

그간 초면이지만 같이 동행하며 정감나는 인생사를 나눈 일행분들, 그리고 가이드 역할을 해주신 님께 감사함을 표 합니다

좋은 인연으로 또 만나요.  그때까지 건행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