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炳)
임준빈
많이 말하기 보다는
많이 뽐내기 보다는
많이 먹기 보다는
좀 더 낮게
좀 더 작게
좀 더 적게 이루어지도록 다짐해야
저 녀석이 우리 곁을 떠납니다
섬은 침묵이 무기이고
갈매기는 전 생이 노래이며
파도는 온 몸이 가난입니다
그리하여 영원합니다
저녁무렵이면
하루를 열정으로 보낸
노을을 바라보십시오
얼마나 맑고 곱습니까
황홀합니까.
첫댓글 우리 섬마을 진료소장님께 바친 헌 시 입니다,,,
섬사람님 잘 계시지요?
@버들 샘, 덕분에 잘 있습니다,,,,산악회 ,단체로 울 섬에 한번 오세요
첫댓글 우리 섬마을 진료소장님께 바친 헌 시 입니다,,,
섬사람님 잘 계시지요?
@버들 샘, 덕분에 잘 있습니다,,,,산악회 ,단체로 울 섬에 한번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