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기제거>
<제령> 20-25
<기력> 55
아무것도 없는 돌산이 보인다. 나대지. 뭐든 자랄수 있는 곳이라 느껴진다. 기력 시작.
기력초반에 미증유가 떠올랐다.
기력이 들어오는 것에 집중할 때는 주먹이 풀리지 않고 유지된다. 기력은 약했지만 그동안 잘 못느꼈던 곳들이 느껴졌다. 하체는 상체처럼 자발공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았다. 아직 하체는 힘이 덜 빠진 것 같다.
욕하면서 백회로 몇 놈이 도망간다. 수련끝나고 소환해서 제령했다.
의지의 기둥이 좀더 굵어지고 단단해졌다. 위로 풍성해지며 나무가 되었다. 탁구공만한 열매가 맺히고 그 열매를 먹었다. 그 기운이 몸을 가득 채우니 백회로 가느다란 어린 나무가 자란다. 내가 뿌리다.
등에서 큰 삼각형의 날개가 나왔다. 이어서 안쪽에서도 작은 삼각형 날개가 나왔다.
날개 사이로 몸이 길게 찢어지며 탈피한다.
며칠전 식물들을 보살피는 요정들이 나왔었는데 그 요정들을 관리하는 요정이 깨어났다.
생명과 죽음을 최일선에서 각각 관리하는 요정이 깨어나 일을 시작한다. 아직 잠들어 있는 요정들이 많다.
영물계의 존재들이 줄지어 인사를 한다. 나도 같이 인사를 해주었다. 뭔가 배웅하는 느낌이다. 조만간 업글해얄 것 같은데, 얘네도 느껴지나?
<기감>
백회에서부터 검은색을 퍼뜨렸다.
손바닥의 지릿지릿한 느낌을 퍼뜨렸다.
<투시>
투시의 눈에 자리잡은 흡충이 둘 있다. (잡아서 제령했다.)
미증유) 압도, 거대, 사막(뜨거움), 빙하(차가움), 졸졸 흐르는 맑고 깨끗한 물줄기(깨끗함), 회색, 안개, 탈(벗어남), 미지.
(수련 전과 후의 변화)
잠들어 있는 씨앗에서 뿌리를 내리고 작은 줄기를 피워낸 나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