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좌파와 위장 보수가 서로를 물어뜯는 모습은 볼만할까.
한국일보의 보도에서 윤석열이 영수회담에 앞서 함 원장을 통해 "후임 총리를 추천해달라", "이재명 대표가 불편해할 사람을 대통령실에 기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일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는 윤석열을 비판하는 글이 게재되었다고 한다.
당원 게시판에는 "한국일보 윤석열 기사 충격이다, 진짜 보수 궤멸자다 지금 당장 탈당해라"라는 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탈당하라 민주당 트로이목마 대통령, 어찌 저런 말을 영수회담에서 할 수 있다는 말이냐", 또 "한동훈 죽이고 이재명한테 붙어서 감옥 안 가게 해달라고 빌었냐", "이재명에게 골프 회동을 제안하다니 정신이 나간 것 아니냐"는 등의 글이 올려져 있다고 한다.
이런 글을 보면 어리석은 자들이 남의 다리만 긁다가 자기 다리를 향해서 왜 ‘다리야, 왜 시원지 않느냐’고 나무라는 멍청한 바보를 보는 듯하다.
윤석열과 한동훈이 박근혜 탄핵에 일조하여 정권을 무너뜨리고 좌파 독재정권인 문재인 정권 아래서 승승장구하면서 검찰총장과 검사장을 지내면서 ‘사법 농단’이라고 이름 짓고서 엄청난 법관을 조사하고 14명의 법관을 기소하였으나 대부분 무죄를 선고받았다는 사실, 전 양승태 대법원장을 구속 기소까지 하면서 47개 혐의로 기소를 하였지만 1심에서 전부 무죄가 선고된 사실이 있다. 이렇듯 사법부를 초토화한 자들이 저들이다.
김건희는 ‘우리는 원래 좌파다’라고 했다. 우리는 윤석열과 김건희를 말한다. 원래 좌파인 그런 윤석열을 국민의힘에 끌어들인 자들이 윤핵관들이고, 국민의힘 당원들은 그런 윤석열을 대선 후보로 지지했다. 좌파인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파괴한 자가 어떤 자인지도 모른 채 물개박수를 치던 자들이 당원들이다.
그런 당원들이 윤석열을 향해 진짜 보수 궤멸자라고 하면서 지금 당장 탈당하라고 하는 모양새를 보면 헛웃음만 나온다.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윤석열을 비판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것이 있다. 윤석열을 지지하고 표를 주었던 자신의 손모가지를 자르겠다고 하는 정도의 자기반성을 먼저 해야 한다.
똥 묻혀서 온 거리를 싸돌아다니는 똥개나 겨를 묻힌 채 온 거리를 싸돌아다니는 똥개나 피장파장이고 오십보백보이듯 당원들이 윤석열을 비판하거나 비난할 자격도 없다. 국민의힘과 당원들을 보면 요란한 빈 수레와 같다. 서로의 머리끄덩이를 잡아채든 개처럼 서로를 물어뜯든 하고 싶은 대로 해서 죽이든 죽든 마음대로 해라. 턱을 괴고 하품을 가끔씩 구경거라나 삼을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