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시승기] Exterior 및 Interior
디자인
몇일전에 예고해드렸던 K에 3이 붙은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준중형
K3 시승기 첫번째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기아자동차는 기존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급에 해당하는 준중형으로는 포르테가 있었으나
기아자동차에서
진행하는 패밀리룩 디자인에는 뭔가 동떨어진 외관을 가지고 있어서 무언가 변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기도 했습니다.
그 시점에
등장한 K3 소문만 무성했고 디자인 렌더링의 모습이나
위장막이 쳐진채로 다니는 모습들이 다수의 오너들을 통해
촬영되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대충 그 모습을 짐작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지난 9월 17일 드디어 정식 출시 발표를 통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K3 시승기 디자인편 함께 보시죠.
제가 시승한 K3는 풀옵션에서 썬루프만 빠진 어비스 블루 컬러입니다.
홈페이지에서 보시는 것보다 전체적인
톤이 밝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전면 그릴의 모양은 기본적인 K시리즈의 아이덴티티인 호랑이코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체 바디라인은
아반떼MD 보다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3 정면에서 촬영한 모습입니다. 이미지로 볼 때는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의
모습이 약간 촌스럽게 느껴지곤
했었는데 실제 모습이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고급스러움이 있습니다.
K3를 정측면에서 바라보면 아반떼MD의 모습도 약간 볼 수 있습니다.
전면
헤드램프가 튀어나온 모양하고 본넷 넘어가는 라인에서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면에서 사이드, 후면 으로 넘어가는 유선형의 라인은 꽤 부드러운
모습입니다.
K3 후면의 디자인은 보다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인데 전체적으로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린듯한 자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뒤가 들려보이는 형상을 띄고 있습니다.
아반떼MD 같이 TUIX 버전이
생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기아에는 현대 TUIX와 같은 TUON이라는 튜닝 브랜드가 있지만 쏘울에 한정되어 판매되어
왔습니다.
이제 소비자들의 NEED를 반영하여 K3에 TUON 파츠가 하나쯤 만들어지는 것은 어떨까요?
전면 헤드램프는 전 트림 기본으로 프로젝션 타입의 로우빔을 기본
적용하였고
DRL의 상시 점등으로 안전성을 높여줬습니다. 주간에 헤드램프를 따로 켜고 다닐 필요가 없어졌겠죠? ^^
그릴 위와 본넷 사이에 KIA의 심볼이 박혀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심볼
디자인도 영문이 아닌 뭔가 다른 조형적인 요소를 넣었으면 좋겠는데 안바뀌네요.
사이드미러는 웰컴 라이트가 적용되어 스마트 키를 가지고 가까이
다가서면
아웃사이드 미러가 다시 펼쳐지며 퍼들램프가 점등되고 도어손잡이 조명도 켜집니다.
사이드 미러가 AUTO로 설정된 상태에서만
가능하다는 것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새로 개선된 공인연비에 의거한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은 2등급을
받았으며
K3 공인연비는 14Km/L 이며 도심연비는 12.7km/L 고속도로 연비는 16.1km/L 로 되어 있습니다.
연비에 대한
부분은 실제 연비주행 테스트가 완료되었기 때문에 다음 이야기에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K에 3을 더한 준중형 K3 시승기
이번에 새롭게 적용되는 알로이 휠 세련된 디데일함이 인상적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은 아닌듯 하나 주위에 물어보니 상당수가 휠 디자인이 괜찮다고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K3 17인치 타이어 사이즈는 215/45/17
제 애마인
아반떼MD 타이어 사이즈도 215/45/17로 같기 때문에 승차감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서 말해보자면
승차감과 정숙성에는 K3에
한표하겠습니다. 물론 최근 출시하는 아반떼MD 2013년형과 비교해야 공정한 비교겠지만
일단 제가 시승을 하지 못한 관계로 제가 가지고
있는 아반떼MD와 비교해서 이야기 해보자면 그렇습니다.
타이어는 한국타이어 OPTIMO H426 타이어가 끼워져 있습니다.
요즘
OE 방식으로 생산되어 차량에 장착되는 타이어들 성능이 예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좋으니
신차를 구입하고 단순 변심으로 타이어를 바꾸는
분들이 계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드라이브에 대한 이야기도 다음 편에서 자세히 다루기로 하고 K3 디자인 인테리어
이야기를 조금 해보겠습니다.
운전석 도어에는 윈도우 버튼이 자리잡고 있으며 사이드미러 컨트롤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데 컨트롤러의 위치가 상대적으로 운전석과 가깝다보니 조작이 불편합니다.
팔 길이를
감안한 위치설정이 있어야 할텐데, 너무 가까워서 팔꿈지를 뒤로 빼면서 조작해야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뒷좌석에는 열선 조절 버튼과 윈도우 버튼이 있었습니다.
휠 스티어링 왼쪽 아래에는 버튼들이 있는데 계기판 조명 밝기 조절 버튼과 액티브
에코 드라이브 모드 ON /OFF 설정
그리고 차체자세제어장치인 VSM 설정 버튼이 보입니다. VSM은 기존 VDC와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 (MDPS)을
통합적으로 제어해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차체자세제어장치 입니다.
그 아래에는
그동안 준중형에서 보기 힘들었던 휠 스티어링 열선 버튼으로 편의성이 돋보입니다.
하단에는 알루미늄 페달을 장착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승용차에 장착되는 스피커를 어느 제품을 사용했는지도 관심사인데
특별한 브랜드 정보가 없습니다.
K3 인테리어 디자인의 전면부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센터페시아는 운전자를 향해
각도를 약간 틀어져 있어서
운전자에게 포커싱이 맞춰진 컨셉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시승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비상깜빡이가 생각보다 멀어서 운전하다 비상시에 상체를 내밀어 손을 뻗어야 된다는 사실입니다.
휠 스티어링의 모습인데 왼쪽에는 볼륨과 MODE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들과
오른쪽에는 크루즈 컨트롤러와 슈퍼비전 클라스터
디스플레이 설정 버튼이 눈에 띄입니다. 아! 왼쪽아래에는 당연 블루투스 통화버튼이구요~
^^
기어봉의 모습은 일반적이며 왼쪽과 오른쪽 버튼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운전석과 보조석에 열선 버튼과 통풍시트가 동시에 지원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덕분에 여름과 겨울 한시름 덜게 되었네요
ㅎㅎ;; 제차에 옮겨 달아 놓고 싶은 심정입니다 ㅡㅡ;;
그리고 왼쪽 아래에는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버튼이며 그 아래에는 전방 주차
알림센서 작동 버튼이 있습니다.
센터페시아 디자인의 모습은 전체적인 K3 이미지와는 약간 동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각각의 떨어진 면 마다 카본필름으로 느낌을 달리하고 있지만 위 디자인이 풀옵션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젊은 감각의 멋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내비게이션도 2D 그래픽이라는 사실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래도
조작성만큼은 심플해서 큰 어려움을 보여주지 않아 좋습니다.
수퍼비전 클라스터의 모습입니다.
현대와 컬러톤만 다를 뿐 유사한
모습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그 익숙함이 더 편안하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K3에는 패들시프트가 장착되어 기어조절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아니면 조금 더 효율적이면서 빠른 주행을 하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샤크 안테나의 디자인도 생각보다 날렵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서 전체 큰
바디라인의 모습과 잘 어울렸습니다.
뒤 트렁크를 열고 그 아래를 살펴보면 이렇게 간단한 공구와 함께 스페어 타이어가
있습니다.
트렁크를 열면 이렇게 가운데에 후방카메라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과 연동하여 후방기어를 넣었을 때 자동으로 후면의 상황을 카메라로 바로 보여줍니다.
뒷좌석은 폴딩 시트를 적용하기 때문에 이렇게 접어서 의자나 골프채 가방 같은
부피 큰 제품들을
쉽게 실어 나를 수 있습니다. 트렁크 자체의 공간도 아반떼MD와 비슷하기 때문에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본 넷 안을 열어보니 GDi 엔진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전체적인 본넷 길이가
생각보다 짧았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각각의 부품들이 빼곡하게 차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쪽으로 살펴보니 방음처리가
꼼꼼하
게 되어 있었습니다.
K3 시승기 - 익스테리어 및 인테리어 디자인편 어떻게 보셨나요.
K3
디자인은 기아자동차 디자인의 패밀리룩의 연장선상으로 그 아이덴티티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전체 바디의 디자인은
기존의 공개되었던 렌더링과는 다르게 다소 임팩트가 약해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K3 전면부의 날카로운 인상과는 달리 전체가 유선형의
둥그스름한 모습부터 뭔가 아쉬운 리어 램프 디자인까지...
그러나 K3의 진면목은 주행 성능에서 드러납니다.
K3를 시승하면서
디자인에 약간 실망했던 마음이 충분히 커버될 정도의 퍼포먼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