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다보니 알겠더라 ♡
떠오르는 수많은 생각들 속에 한잔의 커피에 목을 축인다 살다 보니 긴 터널도 지나야 하고 안개 낀 산길도 홀로 걸어야 하고 바다의 성난 파도도 만나지더라 살다 보니 알겠더라 꼭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고 스치고 지나야 하는 것들은 꼭 지나야 한다는 것도 떠나야 할 사람은 떠나고 남아야 할 사람은 남겨지더라 두 손 가득 쥐고 있어도 어느샌가 빈손이 되어 있고 빈손으로 있으려 해도 그 무엇인지를 꼭 쥐고 있음을
소낙비가 내려 잠시 처마 밑에 피하다 보면 멈출 줄 알았는데 그 소나기가 폭풍우가 되어 온 세상을 헤집고 지나고서야 멈추는 것임을 다 지나가지만 그 순간 숨을 쉴 수조차 없었다 지나간다 모두 다 떠나는 계절 저무는 노을 힘겨운 삶마저도 흐르는 것만이 삶이 아니다 저 강물도, 저 바람도 저 구름도, 저 노을도 당신도, 나도 기다림의 때가 되면 이 또한 지나가기에 - 조관희 / 살다 보니 알겠더라 -
♡♡♡ '시절인연' 이라 했던가 가고 오고 만나고 헤어지고 사람사는 세상에서 언제나 일어나는 만남과 이별의 흐름...
좋은 인연을 만나면 소중히 여기고 그렇지 않은 인연은 물처럼 흘려보내면 그 또한 삶의 이치가 아니겠는가
마음도 욕심도 근심걱정도 사람과의 관계까지 비워나갈때 비로소 진정한 평온함이 찾아온다는것을 잊지말고 살아가야겠다
* 오늘은 모처럼 여유로운 주말휴일을 맞아 1985년부터 98년도까지 근무했던 강원도 화천을 향해 발길을 옮겨본다
내 아이들이 초등/중학교를 다녔었고 내 청춘의 혼과 땀이 질펀하게 배어있는곳 그곳에는 지금도 어떤 추억들이 살아 꿈틀거리며 나를 반겨 줄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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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살다보니 살아지더라
바람불면
구름도 지나가기에
바람처럼
구름처럼
몰라도
그렇게 살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