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교육의 미래 모색”…춘천문화재단 ‘춘천 예술교육 상상력 주간’ 성료
김오미기자 omme@kwnews.co.kr
강원일보 : 2023-11-27(22면)
강연·컨퍼런스부터 다양한 전시와 체험 마련
AI와 예술 교육 연계한 다양한 볼거리 호평
◇춘천문화재단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춘천 꿈꾸는 예술터에서 열린 ‘춘천 예술교육 상상력 주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진=춘천문화재단 제공
춘천문화재단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춘천 꿈꾸는 예술터에서 열린 ‘춘천 예술교육 상상력 주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예술교육 관계자 및 춘천 시민이 모여 예술교육의 방향과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과 컨퍼런스부터 다양한 전시와 체험도 마련돼 시민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지난 23일부터나흘간 춘천 꿈꾸는 예술터에서 열린 ‘춘천 예술교육 상상력 주간’에서 예술과 기술, 교육 현장의 협력을 주제로 한 강연과 컨퍼런스가 이어졌다. 사진=춘천문화재단 제공
■생각을 깨우는 강연과 컨퍼런스
지난 23일 열린‘ AI예술교육 컨퍼런스’에서는 ‘예술과 기술, 교육 현장의 협력’을 주제로 예술교육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을 살펴봤다. 24일에는 ‘지역 문화‧예술교육: 확장의 시간인가?’를 주제로 ‘2023춘천 문화예술교육 포럼’이 개최,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진단하고, 문화예술교육의 역할과 중요성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25일에는 춘천 지역의 예술가, 예술교육가를 위한 심화 워크숍 ‘AI+예술교육 창작캠프가 열려 시각, 공연, 음악 등 분야별 생성형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예술창작·교육에서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인공지능(AI)과 예술교육을 연계한 기획전시 ‘지기지우(地機之友)’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춘천 꿈꾸는 예술터에서 열렸다. 사진=춘천문화재단 제공
■감각을 깨우는 다양한 전시
인공지능(AI)과 예술교육을 연계한 기획전시 ‘지기지우(地機之友)’가 행사 기간 동안 시민들을 만났다. 작가들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이미지를 변형, 봉합하면서 일상 속 풍경과 사물을 재해석했다. 10대 청소년의 드로잉을 AI의 관점으로 재해석한 양민하 작가의 미디어 작품 ‘Waves of Dreams’를 비롯해 조영각 작가의 ‘속담모음집’과 ‘까마귀속 연작’, 정찬민 작가의 ‘어떻게 바라본,춘천’ 등이 공개 됐다. 또 발달장애 청년들이 생성 인공지능을 사용해 ‘나만의 세계’를 주제로 창작한 작품을 엮어낸 영상 작품 ‘편집들 : 확장된 이야기들’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춘천 꿈꾸는 예술터에서 열린 ‘춘천 예술교육 상상력 주간’ 행사장 내에 AI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사진=춘천문화재단 제공
■다 함께 즐기는 예술교육 체험
AI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쏠렸다. AI 작가가 사진을 활용해 만드는 ‘나만의 AI 초상화 만들기’에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초상화를 만들고 싶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술창작 워크숍 ‘예술로 빠져들기’도 열려 AI를 접목한 예술품을 관람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직접 예술품을 만들체험하는 장도 마련됐다. 권현아 춘천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팀장은 “급변하는 기술 발전으로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술적 사고로 감각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미래를 논의하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