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 번 있는 회장배라 하여 회원 전체가 마음으로 몸으로 들썩이더라
그래서 내야 첨으로 함께하는 행사라 저으기 기대도 했고 1십만원이 조금 못미치는 우승기념품에 눈독도 드리고 있었다.
스케쥴은 토요일은 그냥 즐기고 일요일 아침부터 붙어서 승자를 가리기로 했는 데 일요일에는 비가 온다는 괴산지방의 일기예보
토요일 오후 3시 반이 넘어서 증평 테니스 코트에 도착하여 우선 도착한 사람들끼리 한바탕하자고 하여 한 서너 게임을 즐기다 보니 6시가 조금 못미쳐서 한바탕 소나기가 왔다
그 전까지 게임 성적은 3승.
그런데 저녁 8시에 사람들이 모두 도착하고 낼 아침에는 비가 100%온다는 예보에 저녁 게임을 하자고 한다
허긴 내야 여수에서 저녁 나이트 게임에 조금은 이력이 붙은지라 조오치.
여기서부터가 문제.
파트너를 정하고 경기를 했는데 도대체 내 파트너가 저녁 나이트 경기는 젬뱅이라고 하면서 전혀 움직임이 아둔하다
허긴 뭐 상대팀도 마찬가지이겟지만 이 사람들이 내게는 공도 안주고 파트너는 넷트에 꼬라박고.
이런 c8.
세상에 평소에 개차반으로 치는 회원이 펄펄 난다 날아.
예선 성적 2승1패인데 득실차로 탈락.
그때부터 경기에 희망이 없는 것은 사실.
할 일이란 아침이슬이하고 노는 것
두 면을 전깃불을 밝히고 운동을 하는데 심판을 보는 사람, 여성회원들을 빼면 이슬이하고 놀 사람이 두어사람이지만 그들은 놀지 못하는 사람.
이론 퍽으나 잼 없는 토요일 저녁이 서서히 기울고 계절 중의 계절 5월 첫째날이 온다
세상에 저녁 경기를 하다보니 날자 변경선을 넘기며 0시 30분이 지나서야 그 흥분에 찬 회장배도 끝이 났다
그때부터 시작된 이슬이와의 한바탕 놀음은 3시가 넘어서고 그 때 찾은 노래방
허허 참 4시가 조금 넘어서 바로 목욕탕으로 망도(?)를 하여 때밀이 다이에서 6시까지 잠을 자다 일어나니 비는 안 오고 구름은 잔뜩 끼었다
하 !!!!!!!!!!
다시 시작하면 월마나 좋을 꼬..
그러나 이미 버스는 지나간 것. 몇 사람이서 테니스 코트로 움직여서 운동을 한다고 전화가 오며 데릴려 올터이니 준비해서 기다리고 하여 기다리지만 취기가 올라 아예 승용차에서 잠을 청하여 한 잠을 잤더니 밖이 소란하다
빗줄기가 굵어졌다
그래서 운동도 그만. 아침 해장을 하고 다들 보따리를 싸서 서울행을 하자 한다
초정 약수터의 사우나를 가자는 일행도 있었지만 서울길이 밀리기 시작하면 도로위에서 몇 시간을 버려야 하니 일찍 서두르는 것도 방법이다하여 각자 헤어져 서울로 왔다
나를 태운 이 녀석이 형님 아쉬운데 아차산 코트에 가서 점심내기라도 하잔다
참 그러면 내가 싫다하고 점심을 내가 살줄 알았남 ?
점심은 순두부 한 판
어차피 젖은 몸 열나게 두드리지도 못하고 싱겁게 이기고 서울 막걸리에 두부를 건사하게 얻어 먹고는 집에 오니 오후 4시 30분.
첫댓글 울 고래심줄님 글을 읽다보면 울 형님이 서울 클럽에서 제일 테니스 잘하시는 분 같이 느껴지는데 거기 선수들 실력이 모두 그렇고 그런지 궁금하다 ㅎㅎㅎㅎㅎㅎ
일명 잔챙이 아님 올챙이 아닐까요 ㅎㅎㅎㅎㅎ 쭈꾸미 펄 펄 나네요 시간나면 내려 오세요
성님 감사히 잘보고 갑니다 우짬 글을 이리도 잼있게 쓴다유 감사합니다 그리고 배꼽 튀어 나오게 웃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이런 마발이 같은 친구들이라고. 그러니 한 열 대여섯 숫자에 들어가지 ㅎㅎㅎ 자룡선생도 그렇고 지기도 그렇고 둘다 잔챙이지 뭐
gggggggg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 한잔 묵고 나나까 ㅎㅎㅎㅎ ~
잔챙이 쓴맛을 보여주어야 되는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 큰성님 승부를 건다면 이겨야 하것지만 즐기면서 지는것도 솔솔한 재미가 .... 하여간 즐겁게 사시니 멀리서도 덩달아 즐겁습니다 건강하시고 또 좋은 글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