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제대로 함 추억에 빠져 볼 라이오라~™ 입니다.
얼마 전 락뉴(Rocknew) 게시판에 '추억의 오프라인 레코드 가게들' 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읽다보니 제가 아는곳도 몇곳 있는게 괜시리 추억돋아 생각난 김에 저도 한번 써봅니다.
1. CD뱅크
종로3가와 4가 사이 대로변에 있던 작은 음반매장인데 중고딩시절 뮤직랜드와 함께 가장 많이 갔던 곳입니다.
가격도 대형 매장들보다 저렴했고 락/메탈쪽으로도 물건이 많아서 자주 이용했던 기억이 나네요.
근 몇년간 그쪽을 가볼 일이 없어서 아직도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없어졌을 겁니다.
2. 음미사
CD뱅크에서 그리 떨어지지 않은 곳엔 음미사가 자리잡고 있었죠.
찾고 있는 음반이 CD뱅크에 없을 경우 바로 이곳으로 옮겨 또 찾아보고 했었습니다.
음미사 역시 이제는 사라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3. 뮤직랜드
종로3가 YBM 건물 지하에 자리잡고 있던 대형 매장이었습니다.
앞서 말했듯 CD뱅크와 함께 대학 입학 후 음반을 인터넷으로 주문하기 전까지 가장 많이 들렸던 오프라인 매장입니다.
지금은 역사속으로 사라져 아쉬움이 큽니다.
4. 타워레코드
글로벌 브랜드 타워레코드가 국내에도 들어왔고 종로에는 종로 3가 한가운데 떡하니 들어섰습니다.
개인적으로 그곳에서 구매를 한 적은 없지만 타워레코드라는 이름값을 느껴보자 뮤직랜드 가면서 겸사겸사
구경하고 그랬었습니다.
타워레코드가 국내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지금은 그자리에 버거킹이 들어와있죠.
5. 교보문고(핫트랙스) - 영풍문고 - 종로서적
제가 나온 중/고등학교가 세종로에서 가까운지라 시간이 남아 종로로 음반 탐방 떠날때 돌았던 코스 입니다.
우선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한 번 둘러보고 이어서 영풍문고 음반매장들어가서 또 둘러보고,
또 지금은 사라진 종로서적 음반매장에서 둘러보고...구매는 뮤직랜드나 CD뱅크가서 했던 기억이 나네요.
셋 중에 가격은 종로서적이 제일 쌌던것 같습니다.
6. 파워스테이션
명동 롯데백화점 지하에 자리잡고 있던 파워스테이션!!
규모가 꽤 컸던걸로 기억하는데 자주는 아니더라도 한두번씩 가서 둘러보고 그랬습니다.
여기서 스콜피언스의 베스트 앨범 'Gold - Ultimate Collection' 를 사들고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7. 반창고
이대 근처에 있던 작은 중고음반매장입니다.
크기는 작았지만 막상 둘러보면 의외의 수확을 얻을 수 있던 곳이었습니다.
여기서 일 니노의 데뷔앨범 Revolution Revolucion 을 발견했을때의 희열이란!!
하지만 역시나 지금은 사라져 화장품 가게가 들어서있습니다.
8. 향뮤직
2014년 현재 제가 가장 많이 찾는 오프라인 매장입니다.
아직도 한창 영업 중이고 한창 들려서 몇개씩 구매하고 있으니 추억의 매장이라 하긴 좀 그렇겠네요.
매장 위치가 퇴근길 루트에 껴있다보니 그냥 들려서 그냥 사들고 옵니다.
지금 포인트가 2만점 이상 쌓여있어서 포인트만으로 CD 하나는 공짜로 들고 올 수 있는데
주중에 또 한번 들려야겠어요.
Keep Rockin'!!!!

첫댓글 2000년 졸업후 백수였는데 뮤직랜드에서 상단기간 알바해었는데 직원가로십프로 할인해줘서 알바비나오면 음반 많이샀죠
음미사라는 곳이 있었군....
이대 아래쪽에 중고음반매장 하나가 있었는데 나는 그곳이 없어진게 제일 아쉬움...지금도 가끔 거기 생각하면 아련함....
거기가 위에 적은 반창고라는 곳임
@라이오라~™ 아.
이름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
거기서 중고 음반 몇개 구입한적이 있고
앤디 솔로앨범이랑 린킨파크의 메테오라 앨범을 구입했었찌.
@악의근원 나도 락뉴에서 누가 적어줘서 알았음ㅋ
뻔질나게 드나들던곳이 뮤직랜드..
파워스테이션? 이기는 미도파가 롯데 넘어가기전이 피크였는데..난여기서 카니발콥스를 샀었는데...ㅋㅋㅋ값도 다른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쌌었던 기억이...
전 촌에 살아서 대구 타워레코드 갔었고 서울가끔 놀러왔을땐 용산 신나라 레코드나 광화문 핫트랙스...
1, 2, 3, 4는 자주 이용했던 추억의 장소. 뮤직랜드는 회원카드도 있었는데... 교보문고는 눈팅만 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