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31 마로코 스튜디오피에로작 / 오시이마모루원작,각본,감독
<마로코 子>
오시이 마모루, 1990년, 칼라, 83분, 일본
감독 각본 원작 : 押井 守
제작 : 布川ゆうじ, 梅崎浩志
작화감독 : うつのみやさとる
미술 : 池田祐二
음악 : 川井憲次
촬영 : 小山信夫
목소리 출연 : 勝生眞沙子, 古川登志夫, 緖方賢一, 鷲尾眞知子, 永井一郞
환상적인 이미지와 실험적인 표현이 강한 <천사의 알>, 기계문명사회에서 살아가는 인간과 테크놀로지의 관계를 바라보는 <페트레이버>, <공각기동대> 등 철학적인 대사와 뛰어난 영상연출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와 세계적인 마니아층을 구축하고 있는 오시이 마모루 감독. 그가 오늘날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감독 대열에 올라서게 된 데에는 특유의 실험 정신과 작가 기질을 앞세워, 이를 탁월하게 결합시킨 연출력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실험정신은 85년 제작된 O.V.A 작품인 <조상님 만만세>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에서 그는 영상 매체인 애니메이션을 무대 예술인 연극의 표현 양식을 빌어 연출해 내고 있다. 등장 인물들은 서로간의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 관객을 향해 자신의 대사를 전달하고, 스토리의 흐름이나 내용적 반전 등이 일어나 작품의 분위기가 변하면, 그때마다 마치 무대 위의 조명이 바뀌어 지는 것처럼 작품의 색조가 변색되어 간다. 이것은 결국 그가 연극적 연출까지도 표현의 한계를 제한 받지 않는 만화영화 속에 담아 보고자 시도해본 또 다른 실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조상님 만만세>는, 애니메이션이 그 자체의 장점만을 강조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주변 장르와의 만남을 통해 더욱 더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 놓은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후에 오시이 마모루가 몸담고 있던 피에로 스튜디오의 10주년 기념작품으로 1990년 재편집, 극장 개봉되었으며, 극장판 개봉 제목이 바로 <마로코>이다. (김영혜)
20세기 매립지 초고층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핵가족 요모타 일가. 권태로우면서도 일상적인 이들에게 타임머신을 타고 17세 소녀 마로코가 찾아온다. 마로코는 자신의 선조를 찾아 미래에서 왔다는 비상식적인 사실을 가족 중심주의 가치관을 납득(?)시키고 그들 가족의 일원이 된다. 그러나 마로코를 쫓아온 사립탐정 모노토가 이들 가족에 끼어들면서 가족 붕괴는 본격화되고, 요모타 일가는 가족 범죄단이 되어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자결하자는 가장 기노쿠니의 희망을 저버리고 모두들 떠나고 딸 이누마루는 마로코를 찾아 방랑한다.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기성세대에 의해 신봉되던 가족 중심주의 가치관'이 얼마나 미약한 믿음에 의지하고 있는지, 그래서 가족이란 제도가 얼마나 쉽게 해체될 수 있는지를 전하고 있다.
일본 깡촌, 서구 과일인 파인애플을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가족끼리 모여 가족회의를 벌이는장면이 인상깊은, 따뜻한 영화이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여러 에피소드로 엮은 만화가 원작으로 타카하타의 섬세한 연출력이 빛을 발한 애니메이션이다. 타에코라는 한 직장 여성의 회상과 여행을 통하여 일본 1960년대의 사회와 생활상, 현재의 농촌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나와 여행을 떠난다", 라는 영화 카피의 의미처럼 단조로움으로 표현된 '회상'편과 리얼함을 추구한 '현실'편이 서로 오가며 소녀 타에코와 성인 타에코의 이야기를 조각이불처럼 엮어간다. 액션 레코더를 사용해 작화한 캐릭터의 표정 움직임은 사실성이 극에 달한다. 여성지향적인 색채가 가장 강한 작품으로 어린 날의 향수가 가득한 작품이다.
08/17 사일런트메비우스 카도카와작
08/17 알스란전기 카도카와작
08/18 우루세이야쯔라 이쯔다데마이다링 매드하우스작 :우르세이야쯔라탄생 10주년기념작
08/31 창룡전 키티필름작 / 데자키오사무감독
이것은 다나카 요시키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이 소설이 출판되어 있다. 다나카 요시키- 그는 바로 공전의 히트작 '은하 영웅 전설'의 원작자이다. 이 은하 영웅전설은 최근까지 게임으로 개발되었으며, 창룡전은 모던 여성 작가들 모임인 클램프에 의해서도 일러스트되었다.
11/02 란마1/2 스튜디오 딘작 / 타카하시루미코원작
우리나라에는 비디오로 42편까지, 극장판 상, 하가 나왔다. 타카하시 루미코라는 여자의 히트 만화 원작이다.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비디오로 나왔을 시점, 대여 1순위가 '베르사유의 장미' 2순위가 바로 이 '란마', 3순위가 '피구왕 통키' 4순위가 '디어 브라더' 5순위가 '축구왕 슛돌이'였다. 그리고 그중에서 언론에 가장 밟힌 것이 바로 이것이었다. 우리나라의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이유였다. 일본의 정서가 짙어 한국인의 눈에 상당히 껄끄러워 보였던 것이다.
노인 Z(A.P.P.P 1991년 제작)
-사회전반이 노령화로 치닿는 근미래의 토쿄를 배경으로 후생성이 만든 최신 컴퓨터
전자동 간호침대와 그것의 임상실험 대상이 된 한 노인이 벌이는 폭소 대소동의 내용. 현대 일본 사회의 노인 문제를 오토모의 코믹하면서도 역설적인 시각으로 표현한다.
이것은 과거 일본 검사의 액션과 사랑을 다룬 내용이다. 성인용이며, 나그네 켄신같은 시대적 배경이다. 잔인하고, 은밀하게 성적이고, 그리고 정말 재미있다. 이것은 9월 28일, 첫 일본 애니메이션 개방때 선두주자로 '무사 쥬베이'라고 개봉 되었다.
가와지리 요시아키-수병위인풍첩 극장판(獸兵衛忍風帖) /90분/1993년
일본 유바리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시민상을 수상한 '가와지리 요시아키' 감독의 하드 고어 시대극. 가와지리의 독창적인 캐릭터 디자인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때는 토쿠가 막부가 들어서 있던 에도 시대. 떠돌이 닌자인 키바가미 쥬베에는 텟사이의 포로가 된 카게로를 구해주려다 귀문 8인조의 거대한 음모에 말려들게 된다. 카게로는 그 지역 일대의 전염병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지방영주의 명을 받고 파견 나온 여성 닌자. 하지만 전염병은 쿠데타를 위해 8인조가 꾸민 위장 작전이었다. 텟사이를 겨우 물리친 쥬베에는 뱀을 부리는 베니자토와 전기충격 와이어를 구사하는 유리마루 등 특수한 인술을 갖춘 8인조로부터 차례로 도전을 받는다. 한편, 토쿠가와 중앙정부에서 비밀리에 내보낸 첩자 타쿠안은 쥬베에의 도움을 강제적으로 얻어낸 8인조의 배후에 있는 토요토미 세력의 쿠데타를 저지하려 한다. 쥬베에와 카게로, 타쿠안 등 세 사람은 살기 등등한 공격을 겨우 물리치면서 전염병의 소문이 퍼진 마을의 해변에 이르는데... <SF 신세기 렌즈맨>에서부터 변함없는 인물 배치와 전형적인 내러티브 구조로 이루어낸 시대극이기는 했지만 가와지리가 연출해내는 중세 일본 닌자들의 참혹하면서도 환상적인 고도의 액션은 <요수도시>와 <마계도시 신주쿠>를 계속 초월해 가는 그의 예술가적 독창성을 증명해주고 있다. 폭력의 미학, 미학적 폭력이란 말을 새삼 떠올리게 할 만한 작품.
무대는 에도시대, 막부의 전복을 노리는 토요토미의 부하 겐마와 여류무사 카게로, 그리고 낭인 주베에의 기묘하고도 처참한 운명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카와지리가 원작.각본.캐릭터 원안.감독을 맡아 만든 초호화 액션 대작이다. 내용적으로 <요수도시> 만큼의 깊이가 없다는 것과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이 여과없이 속출한다는 점이 단점아닌 단점.
07/10 유유백서 스튜디오피에로작
우리나라에도 원작 만화가 출판되어있다. 후기로 가면 동양화적이고 거친 느낌의 펜선을 가끔 선보인다.
08/07 기동경찰패트레이버2 The Movie I.G타시노코작 /오시이마모루감독
오시이 마모루-기동경찰 패트레이버2
극장판(機動警察 パトレイバ2)/115분/1993년
일본의 자위대가 유엔 평화유지군에 참가하게 된 것을 계기로 '오시이 마모루'가 '현대 일본에서 과연 전쟁은 일어날 수 있는가?'라고 묻고 있는 작품. 사실적으로 구성된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가상극 애니메이션 제2탄이다. 때는 2002년. 수수께끼의 전투기가 요코하마 베이브릿지를 공격함으로써 일본은 순식간에 군사적 위협에 휩싸인다. 드디어 도쿄에 경찰과 자위대에 의한 계엄체제가 내려지고, 한편으로 경시청 특차 2과 대장인 고토는 옛 육상 자위대원이었던 이번 사건의 주모자를 찾는다. 그러나 그들은 비행선과 전투헬기를 사용해 수도정복을 개시하고 다시 모인 특차 2과의 옛 대원들이 고독한 전투를 전개한다. 겨울이라는 계절의 설정으로 더욱 차가운 긴장감이 넘치며 컴퓨터 그래픽스도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박진감 있는 영상을 영화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 작품에서 자신을 얻은 오시이는 <공각기동대>에서 훨씬 더 향상된 방식으로 컴퓨터 그래픽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12/05 미소녀전사 세라문R 도에이작
12/18 은하영웅전설 새롭게되는전투의서곡 키티필름작
12/19 먼바다에서온 COO 도에이작
바다가 들린다/ 바다가 들려온다 (정확히 어떤것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둘다 통용되더군요.)
海がきこえる(원제) / I Can Hear the Sea - 일본뜻 직역 명칭
Ocean Waves - 지브리가 정한 명칭
감독 모치즈키 토모미 (오렌지 로드라고 아시는지? 그 작품의 감독이기도 한데...)
원작 히무로 사에코 (월간 아니메쥬 연재)
제작후원 도쿠마 서점,NipponTV방송국,스튜디오 지브리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
음악 나가타 시게루
시나리오 나카무라 카오리
장르 드라마 - 학원물
상영시간 72분
공개일 1993년 5월 5일 16시 (일본도 이날이 어린이 날이에요..)
작화매수 25,530장
사용색수 304색
제작기간 1992.8.11~1993.4.10
카피 코우치, 여름, 17살
나와 리카코의 프롤로그
입상 제31회 갤럭시 장려상
-이작품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최초 TV작품이며, "마녀의 특급배달"이후에 시도된 젊은 스탭 중심의 제작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지만, 제작비나 제작기간등에서 문제점을 지녀 아쉬움을 남긴 작품이기도 합니다.
-상당수의 애니메이션에서 캐릭터가 만화 특유의 과장과 재치가 그려져 있는 반면 이작품은 섬세하리 만큼 사실적인 캐릭터와 배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배경이 되는 코우치 시는 실제 일본에 존재하는 곳이구요, 각 장면에 해당하는 실제장소의 사진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이에 관련해서는 'special' 메뉴를 참고하시길..)
-원작은 월간 <아니메쥬>에서 인기리에 연재(90년 2월호~92년 1월호까지)되었던 동명의 청춘소설이구요.내용은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그리고 있답니다.
첫댓글 중간에 "수병위인풍첩"... 이거 제 친구가 보자고 해서 보다가 눈 버렸습니다... 한 30분 보다 말았죠... 100% 성인용입니다. -0- 잔인하고 심하게 야하고.. ;; 바다가 들린다는 꼭 보고 싶군요...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