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토요일 여유를 부려본다....^^
서울에 사는 친구 2명과 오후 2시 청량산 입구에서 만나기로 하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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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선 봉화를 갈려면 안동을 거쳐 가야 한다...
안동호에도 담수률이 50%도 안되어 보인다.. - -;;

중간 안동시장에 들러 양식도 좀 준비하고..ㅎㅎ
시간에 맞춰 도착한 청량산...^^

각도를 조금 달리하니 봉우리가 쌍둥이 처럼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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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을 즐기려는 산꾼들이 넘 많다.. - -;;
다른 산꾼들과의 교차도 피하고 또 일몰사진을 염두해서 오후 2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준비를 마치고 입석을 들머리로 - 응진전 - 어풍대 - 김생굴 - 자소봉 - 탁필봉 - 연적봉 -
구름다리[1박] - 청량사 - 산꾼의집 - 어풍대 - 응진전 - 입석코스로 코스를 잡는다..

응진전이 암릉아래 숨어 있다...ㅎㅎ

응진전을 확대해 보면...^^

어풍대에서 바라보는 청량산 최고의 풍경...^^
오전의 좋은 색감을 담기 위해 마치고 내려 올때 다시 들리기로 하고..ㅎㅎ

청량사를 다소곳이 감싸고 있는 암릉들이 병풍을 펼쳐 놓은듯 하다...^^



탁필봉에서 인증샷..ㅎㅎ

연적봉에 오르면 자소봉과 탁필봉이 겹쳐 보인다....^^
오전에는 볼수 없는 그림자까지..ㅎㅎ

연적봉에서 주변을 돌아 보면...^^

오후때라 볼수 있는 색감이기도 하다..^^

그리고 계속 올라 도착한 구름다리부근... 일몰 시간이 딱이다..ㅎㅎ

서둘러 인증샷 하나 남기고..^^

배낭 내려 놓고 인근 봉우리에 올라 일몰을 담아 본다..^^

청량산을 그리 왔어도 처음 접하는 청량산 일몰..^^



일몰 감상 후 박지에서 조망되는 풍경...ㅎㅎ
저녁은 그냥 그렇게..... 솔송주와 함께......ㅎㅎ

오늘도 어김없이 여명과 함께 태양은 떠오른다...ㅎㅎ

자연이 해 뜨기전 수묵화 한편 그려낸다..ㅎㅎ

좀 더 자세히 그려보면...ㅎㅎ

이번엔 청량산의 단풍물을 풀어 하늘에 수놓기 시작한다..^^

까마귀지만 .... 그래도 내 눈엔 독수리라 생각하며....ㅎㅎ

이런 강렬한 색감은 첨 접해본다...

이어서 구름이 하늘도화지에 또 하나의 작품을 그려낸다...^^

흑백으로도 한번 담아 보니.... 내가 좋아하는 느낌이 난다...&&

있는 그대로를 담아내면...^^

이제 산꾼들이 올라 오기전에 박지를 정리해야 할 시간...^^

내려가면서 뒤돌아 보면..... 홀로 서있는 소나무가 겨울 눈 내릴때 다시 오라는 듯하다....^^

회색빛 산그리메.... ^^

황금빛 산그리메...&&

발아래 단풍의 색감이 말 그대로 형형색색을 띄고 있다..^^

이 다람쥐는 도토리 대신 나뭇가지를 뜯어 먹고 있는데... - -;;

800m 내리막을 내려서면 내가 우리나라에서 젤 좋아하는 사찰인 청량사에 다다른다..^^

절정은 한주정도 지난듯 하지만 그래도 그에 못지않게 색감이 강렬하다..^^

이 많은 단풍들이 떨어지고 흰옷으로 갈아 입을땐 나 또한 여기 함께 있을지도...^^


이런 느낌 때문에 해마다 두세번씩 청량산을 찾는지도...ㅎㅎ

어김없이 약차를 끊여내고 있는 산꾼의 집....^^
물론 무료지만 두세명 정도 마시면 천원 정도는 내어 드리는게 좋을듯..^^

어제 오후에 어풍대에서 담은 청량산 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을 볼수 있다....^^

원래는 아침 햇살에 비치는 모습이 젤 좋긴한데...ㅎㅎ

이번엔 올때마다 늘 들렸던 안심당 찻집을 빼먹었다.. - -;; 사찰 맨 아래채가 안심당이다..^^
입구엔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 이란 글귀가 인상 깊은 곳이다..

청량산 초입에도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하산해서 친구들과 그냥 헤어지기 서운해 인근 밥집을 들러... ^^

더덕구이/고등어 정식으로 깔끔하게...ㅎㅎ

친구들과 청량사 초입에서 헤어지고 부산으로 나오는 길에 도산서원으로 들어가며...^^

도산서원을 들릴려고 했는데 카메라 밧데리가 바닥...ㅠㅠ
이 사진을 끝으로 그냥 부산으로 궈궈...ㅋㅋ

안동에서 서울 친구들과 맛볼려고 사온 사과...ㅎㅎ 큰 박스로 사서 3등분으로 나눈건데..ㅋ
알이 작아도 속은 새콤 달콤하니 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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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산까지 244km ........ 내겐 너무 가까운 길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갈땐 아무리 멀어도 가볍게 갈수 있듯이
나 또한 가장 좋아하는 청량사와 7년만에 보는 산친구를 보러 감에 있어
그 가벼움도 마찬가지이다..^^
이제 겨울 ... 청량산에 눈 내릴때만 기다렸다가 다시 찾아야 한다...
무조건적인 운명처럼...&&
첫댓글
지난주말 제 지인들도 청량산으로 박 산행 가셨는데
구름다리 주변에서 박하셨다는데 혹시나 사진에 보일까 했는데
안보이는군요.
가을을 보내고 있는 청량산 잘 보고 갑니다.
이날 청량산 구름다리엔 저와 친구외엔 다른 사람 없었답니다..^^
@그냥떠나자 호
이님....





이뉨이...제 칭구입니당...
쮸녕ㅇ ㅏ....
이날 오시려다 고민고민하다
안오신분이...이분이셔
그날... 하늘다리 저희가 통채로 전세 냈습니당 ㅋ ㅋ
@ㅅ ㅏ랑OI 오잉?
그렇군요,ㅎㅎ
버티고님은 어데서 박하셨데요?
@원조머슴 쪼기 보이는 텐트가 버티고님꺼 ㅋ
@ㅅ ㅏ랑OI 저렇게 미남분이 사랑이님 부산 친구분? ㅋ
@그냥떠나자 이날 청량산 사랑이님과 갈수 있었는데 순전히 그냥떠나자님이 올려주신 봉화 낙동트레일 후기보고 이번주 그곳 가기로 해서 청량산 못갔습니다.
순전히 그냥떠나자 님 탓입니다.ㅋㅋ
@원조머슴

낚끼셔꾼요...


오라규...
저뉨아...
올만에 봐또니...많이 ㅅ ㅏ가또요 ㅡㅡㆀ
그나저나....제가 빌어또요....
청량산 박 안오셔서...
@ㅅ ㅏ랑OI 잘 나셨어~~~
@ㅅ ㅏ랑OI 아..msr 가져 가셨구나.ㅎ
저는 지난주 토요일 산악회에서 청량산 다녀왔는데 님처럼 그런 풍경을 보지 못하고 왔네요. 저도 일 년에 두 번 정도 가야 될듯 합니다. 저도 부산 살지만 청량산 결코 가깝지 않던데요. 멋진 가을풍경 잘 감상합니다.
ㅎㅎ..제가 제일 좋아라 하는 곳이라 멀게 느껴지지 않을뿐이지 사실 운전하고 가긴 조금 멀죠..^^
부산에서 오느라...리딩하랴..

....알고 지낸지 11년인데

쮸녕세프 맛난 요리....글구 뒷풀이하고
유명한 ㅅ ㅏ과까지...
넘 고마웠어....
넘 멀어스리...얼굴보기 참 힘들어 그챠
내년에....축융봉 가는길에 밀성대에서 비박 꼭 가자
건너편에서 또 보는거야??..ㅋㅋ
지인이....그쪽에서 찍은 청량산

사진 봤는데...조망이 좋트라...
2016년 10월 29-30일 예약...
안해주모...넌 영원이 ㅇ ㅏ웃이야
@ㅅ ㅏ랑OI ㅋㅋ 그때까지 내가 이라고 있으면...^^
멋지십니다....
넵..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사진 멋지네요 ㅎㅎ
자연이 주는 그대로 담은것 뿐이지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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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1.04 11:30
잘 담으셨네요.
이런 모습을 보여 주는 자연에게 고마울 뿐이죠..^^
청량산의가을 풍경 즐감 하고 갑니다~~~수고하셨습니다...^^
네... 즐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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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이쥬
약차값,
청량사 올라가는 길에 있는 수로도 멋진 곳이죠?
일출과 일몰을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ㅎㅎ... 자그마한 보탬이 또 많은 분들에게 혜택으로 돌아 가니까요..^^
가슴이 뜁니다.
심장이 살아서 꿈틀..
감사합니다.
그럼 이젠 실제로 해보실 때인듯 합니다.....^--^
아...떠나고싶네요 저 구름다리 아래서 하룻밤~ ㅠㅠ
이제 단풍은 건너간듯 하니 눈내릴때 한번 올라 보세요...^^
@그냥떠나자 네 겨울 백패킹장소 섭외중입니다...순위에 올려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