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江石(제강석)-篠叢 洪裕孫(소총 홍유손)
강가의 바위에 쓰다
濯足淸江臥白沙 (탁족청강와백사)
心神潛寂入無何 (심신잠적입무하)
天敎風浪長喧耳 (천교풍랑장훤이)
不聞人間萬事多 (불문인간만사다)
맑은 강물에 발을 씻고 하얀 모래사장에 누우니,
심신이 아늑하고 고요해져 무하유의 경지에 드네.
하늘이 풍랑을 시켜 귀를 늘 시끄럽게 하는 것은,
인간 세상 수많은 일들을 듣지 않게 하려 함이네.
無何(무하): 어떠한 인위적인 것도 없고, 어떠한 구속도 없음.
濯足/淸江/臥/白沙, 맑은 강물에 발을 씻고 하얀 모래사장에 누우니,
心神/潛寂/入/無何. 심신이 아늑하고 고요해져 무하유의 경지에 드네.
天敎/風浪/長/喧耳, 하늘이 풍랑을 시켜 귀를 늘 시끄럽게 하는 것은,
不聞/人間/萬事/多. 인간 세상 수많은 일들을 듣지 않게 하려 함이네.
濯足/淸江/臥/白沙, 心神/潛寂/入/無何. 天敎/風浪/長/喧耳, 不聞/人間/萬事/多.
소총 홍유손(篠叢 洪裕孫,1431~1505) :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은일(隱逸) 지사이자 기인. 당대 '죽림칠현(竹林七賢)'으로 불렸던 인물.
세조의 왕위 찬탈 이후 속세를 등졌으며, 성종 시절에 뒤늦게 과거에 급제했으나 연산군 때 무오사화에 연루되어 유배를 가는 등 평생 평탄치 않은 삶을 살았음.
漢詩 속으로
첫댓글 오늘도 洪裕孫의 좋은 詩,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자연의 삶, 자족하는 삶, 누구나 꿈꾸는 삶입니다.
깨끗한 강물에 발을 씻고 하얀 모래위에 누우니
심신이 편안해지고 고요하게 되니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돌아가네.
하늘이 부는 바람으로 인하여 귀를 언제나 시끄럽게 하드니
인간 세상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을
듣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며 읊은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篠叢 洪裕孫이 지은 題江石 좋은 漢詩 잘 감상하며 공부합니다.
감사합니다.
天敎風浪長喧耳 (천교풍랑장훤이) ; 하늘이 풍랑을 시켜 귀를 늘 시끄럽게 하는 것은,
不聞人間萬事多 (불문인간만사다) ; 인간 세상 수많은 일들을 듣지 않게 하려 함이네.
濯足/淸江/臥/白沙,
心神/潛寂/入/無何.
天敎/風浪/長/喧耳,
不聞/人間/萬事/多.
추석 즐거운 시간이 되십시오.
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天敎風浪長喧耳
不聞人間萬事多
잘 감상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상 잘하였습니다
많이 배웁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