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병기 : 저는 부산사는 올해 직장인 남성 42세 입니다.(집사람도 39세때 갑상선암 전절제 수술함.)
2016.11.03. 직장인 건강검진에서 갑상선초음파 중에 혹 모양이 이상하다며 얼른 갑상선 세침을 권유함.
2016.11.04 부산 이샘병원에서 초음파, 세침실시 함.(크기는 1.2~1.3Cm 이때, 젤 긴장되었슴 ㅠㅠ)
2016.11.07 부산 이샘병원에서 세침 결과 기다리는데 보호자와 같이 들어오라 함.(벌써, 예감은 했음)
참고로, 집 사람도 2015년 3월 부산대병원 이병주 교수님에게 갑상선암 전절제를 받았음.
작년 부터 집사람 수술전 과 수술후 경과를 지켜 본 나로서는 간접 경험으로 그냥 무덤덤 함.
집사람도 참고 견디는데 나도 당연 잘 할것이라고 생각함.
근데, 참으로 기구한 삶이라는 생각도 했음 "좋은생각"이라는 책을 보다가 우연히
모 소방서 소방관과 그 아내가 같이 1년사이 갑상선암 수술하는 글을 봤었는데
막상, 같은 처지에 있다보니 그냥 앞이 햐얗게 변했음.
2016.11.10 집사람도 대학병원에서 수술했는데 나도 대학병원에서 해야지 하고 생각은 했으나,
남성 갑상선암이 좀 더 전이도 빠르고, 혹 모양이 약간 튀어 나온듯 하다 하셔서
피막침범도 걱정이 되어서
그냥, 이샘병원에서 수술하기로 결정하고 CT등 검사를 시행함.
(참고로, CT촬영시 조영제 부작용으로 손이 안으로 꼬였는데 님들도 그런 증상이 있었는지요?)
어쨌든, 이샘병원도 이샘내과에서 2016.08 병원으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특히나, 병실이 새 건물이여서
쾌적하고 마음에 들어 김선우 원장님께 수술일정을 잡음.
너무 성급히 결정한것 같지만, 집사람 수술 했던 걸 간접 경험하고 있었기에 고민은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바로 수술 할 수 있었습니다.
2016.11.15 입원,
16일 오후 2시~6시 까지 4시간 수술함.
원장님 말씀으론, 갑상선이 보통사람보다 커서 힘드셨으며, 염증도 있었다함,
임파선에도 멍울이 있어 임파선32개를 제거 하셨다함.
더 이상 손 쓸 필요없이 완전하게 제거?하셨다 함.
(도대체 임파선은 총 몇개인지 알수 있을까요? 원장님 말씀으로 그 정도 떼서는
문제 없다고 하심. 집사람은 10여개 제거했다는데...)
수술은 잘 되었다 하심.
2016.11.17 수술 당일은 힘들었음
(다른게 아니라 진짜 멀건 죽만 16일 아침 7시경 먹고 물도 없이 거의 공복으로 버텨야 겠기에
손이 떨리고 힘이 하나도 없어 피 검사 한다고 바늘로 찌를땐 식은땀이 흘렀음)
하지만, 곧 아침부터 죽으로 나마 식사를 하니 살 것 같았음.)
약 2일 정도 지나니 혼자 움직여도 괜찬음.
2016.11.21 수술 후 조직 검사하니 다행히, 떼낸 임파선에선 이상소견이 없다함. 전이가 없어 다행임. ^ ^
퇴원까지는 몸은 안 피곤한데 계속 피곤증을 느끼고 있음. 순간 졸도 하듯 약 30분간 코골며 잠듬.
피곤을 느끼면 약 10분이라도 쉬어야 됨.
현재 퇴원한지 몇일 안 되었지만, 가볍게 하체 운동도 하고 했음.
피곤한것만 사라지면 예전하고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듬.
오히려 음주로 망가진 몸매와 근육을 갱생? 시킬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된다 생각합니다.
환자분들도 너무 고민만 하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틈틈이 운동하셔서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길 빕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참고로, 집사람 하고 아침 6시 30분경 기상해서 같이 씬지로이드 챙겨서 먹고있어요 ^&^
아침 공부도 하고 열심히 살아 보렵니다.
.

첫댓글 쾌유 빌어요
자세한 정보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세한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른 쾌유를 빌어요~^^
작년에 동생이 갑상선암수술했는데
저도 며칠후 수술해요
이러면 가족력인가싶어 딸들도 걱정되고
당장 놀라실 부모님이 더 걱정되더라구요
두분도 동지(?)가되셨네요
쾌유를 빕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쾌유하세요
고생많이 하셨어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두분은 오래오래 건강히 장수 하실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치료 잘받시고 쾌유하세요
저도 딸 둘인데요. 엄마 아빠가 갑상선암이면 자식들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걱정 스럽네요!
다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시고
빠른 쾌유를 빌어요..
부부가 같은 수술을 해서 놀랍기도 하지만
함께 공부하고 이해하고 도울 수 있어서
좋은 점도 많네요
빨리 회복될 것입니다. 화이팅!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2.01 00:30
님 무조건 화이팅입니다.
님 무조건 행복합니다.
님 무조건 건강합니다.
님 무조건 축복합니다.
님 무조건 부자됩니다.
저도 오늘 갑상선암 진단 받은 부산 사람입니다..
우리 갑상선암 꼭 이겨냅시다~화이팅
저는 남자(41세) 수술앞두고 있습니다 걱정이 많이 되고 겁고 남니다
후기보면 갑상선암으로 죽지 않는다고 그래서 맘이 한편으로 편하면서 관리가 중요하다는거 많이 느껴요 님 부부 서로 의지해가면 건강하세요!!^^
병원에 총 며칠 있어야하나요?
저도 올해 5월수술후에 잘견디고 잇습니다.화이팅하세여~~~전 반절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