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부터 화제가 되기 시작한 특정 영화의 스크린독점.
배급사의 특정 영화에 대한 스크린 몰아주기는 그 후로도 화제가 종종 되었는데요.
디즈니의 신작 '미녀와 야수'가 역대급이라 할 만한 스크린독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은 CGV 울산삼산 기준 3/18의 상영시간표입니다.
그나마 좀 살아남은 콩: 스컬 아일랜드. 하루 8회.
그나마 살아남은 로건. 하루 9회.
신규 상영작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비정규직.. 하루 7회.
그리고 기타 상영작들.. 이 영화들은 모두 하루 1회입니다.
심지어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 어폴로지, 오버 더 펜스 등은 3.16.. 즉, 어제 개봉인데 이렇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대망의 미녀와 야수는?
너무 많아서 짤렸네요 ㅋ 세어보니 52회입니다.
다른 영화 상영횟수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횟수를 미녀와 야수 혼자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밀려서 개봉조차 못 한 영화도 많구요. (밀리언 달러 베이비, 토니 에드먼 등)
제 기억으로는 명량도 한창 때 32회가 최대치였는데 거의 역대 최고 수준의 스크린독점이네요.
게다가 몇몇 작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른 아침이나 어중간한 시간, 늦은 밤이라 보기도 불가능에 가깝죠.
사실상 몇 개의 인기작을 제외하면 관객에겐 미녀와야수 밖에 선택권이 없는 것이죠.
인기작들에게 스크린을 많이 배당하는 건 당연합니다. 영화관도 이익을 추구하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관객의 선택권을 박탈할 정도로 과도한 스크린독점을 제제가 필요하지 않을지..
첫댓글 심하네요 이건.... 영화 볼 자유거 없는수준이네요
해빙 기대작이었는데 재미가 없나요???
많이 부족하다는 평이 많더군요. 호불호가 갈립니다.
너무하다
와 심하다 진짜... 미녀와야수 배급이 씨지브인가보네요
월트디즈니코리아입니다. 시지비는 자사 영화에 우선권을 두는게 사실이지만 자사영화가 반응이 구리면 바로 자를만큼 철저하게 돈의 논리로만 배급합니다..
디즈니 영화를 좋아하지만... 너무 하네.
로건 200만대에서 멈추겠네 ㅠㅠ
오늘 로건보러 왔는데 상영관 별로 없어서 당황함 ㅠㅠ
철저한 시장논리로 스크린을 배정해도 관객의 선택권이 침해됩니까? 독과점이 문제가 되는건 수직적 통합에 따른 제작 배급을 통해 독과점 할 때 문제가 됩니다 여기서 미녀와야수는 이 문제와 하등 상관 없습니다
철저한 시장논리로 이익을 추구하는 건 상관없으나 정도가 심하다는 거죠.
관객의 선택권이 뭔가요? 원하는 영화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아닌가요?
저정도로 독점하고 나머지 영화 시간대를 저렇게 배정해버리면 관객이 능동적으로 영화를 선택할 상황이 되나요?
거의 강제적으로 미녀와야수나 그나마 좀 상영해주는 몇명 영화만 봐야하는데요.
이 상황에서 관객은 진짜 자신의 의지로 '선택'이라는 걸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명백히 볼권리가 침해당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배급사업이 공익사업입니까? 미녀와 야수를 원하는 관객이 많아서 저렇게 배정한게 누구의 선택권을 침해합니까?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영화를 볼 수 있어야 능동적 선택권이 보장되는 겁니까? 전 미녀와 야수 보고 싶은데 보고싶지 않은 영화때문에 스크린이 부족하면 제가 미녀와 야수를 볼 선택권을 침해당하는 것 아닙니까? 거의 안보는 영화를 상영해야할 이유는 뭡니까? 영화에게도 인권이 있어서 평등하게 대해줘야합니까? 그렇게 의지가 강하셨으면 상영 초기에 보시든지 남은 시간대에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 괸점에서는 법적, 도덕적으로 전혀 문제 없습니다
@메리포핀스 당장 본인이 관객의 선택권을 침해당한 예시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논리가 이상하지 않나요?
미녀와 아수를 보고싶은데 보고싶지 않은 영화때문에 스크린이 부족하면 볼 선택권이 침해당한다고 확실히 언급 하시네요.
전 미녀와 야수를 보고싶지 않은데요. 그래서 제가 보고싶은 토니에드먼, 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못 봅니다.
그럼 제 선택권이 침해당한 거네요. 메리님이 언급한 바로 그 예시에 따라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상영 초기에 보라구요? 오버더펜스, 어폴로지, 스페이스 비트윈어스는 상영 초기라고 제가 글에 딱 써놨습니다. 미녀와 야수와 같은 날에 개봉한 영화에요.
굉장히 호구적인 사상을 가지셨네요. 공익사업이냐 공익사업아니다. 저들의 시장경제원리에 따라야한다. 저들도 먹고 살아야할거 아니냐... 이러지좀 마세요. 이러지말고 대중으로서의 권리를 보장받기위해 노력하세요. 자기권리 자기가 찾는 겁니다. 단 남에게 피해주지는 말고 말이죠.
@전 세계 최고/최대/최초의 꽃미남 근거는 없군요 경제학을 배워본적 있으십니까? 감정에 휘둘려 규제하자고 주장하는건 시장을 왜곡시키고 이는 다른소비자에게 피해로 이어집니다
@메리포핀스 전 정보통신전공으로 경제학같은거 잘모릅니다. 배운적이 전혀 없죠.
그런데... 소비자가, 대중히 당연히 보장받을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 어떻게 감정에 휘둘린 비이성적으로 다른 소비자, 대중에게 피해주는 행동이자 경제학적인 오류주장이 되나요?
감성/감정적이요? 버스기사가 1200원을 횡령했다고 잘려서 기사가 실수로 누락한거니 해고당할 이유가 없다고 소송걸어 복직된 것에 대해서 1200원횡령이 사실일지라도 1200원은 소액이니 회사측이 기사를 해고와 같은 자체처벌을 하는 것은 너무 했다고 버스회사가 봐줘야한다는 의견이 감정적인거 아닐까요? 1원횡령도 횡령이라고 고작 1200원횡령했어도 어찌됐건 횡령이니 회사가 소송걸고 해
@메리포핀스 고해서 회사의 권리를 보장받고 범죄자인 기사를 처벌해야한다는 의견은 당연히 이성적인 겁니다. 그렇지않나요? 2015년도에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예시로 들었습니다.
영화상영초기에 먼저 보라는 본인의 반박에 대해 공교롭게도 모두 <미녀와 야수>와 같은 날짜에 개봉했다는 재반박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하실 말씀은 없으신가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또 타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의견에 대해서 미녀와 야수같은 일방적인 독점상영영화와 경쟁중인 영화를 보려했던 소비자들이 영화를 보지못하는 피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극장사는 공익사업하지않는다는 말로 정리하실건가요?
공익.. 자선사업가.. 이 단어들은 기업
@메리포핀스 측이 반박하며 자신들의 입장을 스스로 대변할 때 쓰는 단어들입니다. 뒤에 아니라는 부정형이 붙죠. 우린 공적인 일하지않는다. 우린 자선사업가가 아니다... 우리도 먹고 살아야한다..
물론 돈은 없어서는 안되는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만은 저들이 하는 일은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하나의 정식직업입니다. 자신들이 그저 먹고 살려고 또는 대학등록금에 쓰려고 또는 돈벌어 학자금대출금이나 사채빚같은 빚갚으려고 [돈벌려고] 알바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야죠. 이걸 알고 욕심좀 줄이고 모두에게 좋은 방향으로 가야죠 기업이. 소비자는 당연히 소비자의 권리를 찾아야할거고요.
영화 <검사외전>의 독과점논란이 여기서 출발합니다. 지
@메리포핀스 금 미녀와 야수하고 똑같은 거에요.
국내 대형영화면 몰라도 미녀와 야수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_-?
자기들이 만들거나 배급하는것도 아니라면 뭐 문제될게 있나요?
도의적으로야 뭐 너무하네 할순 있지만
ㅋㅋㅋ 근데 너무하긴 너무하네 ㅋㅋㅋㅋ
와 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울산삼산 예매하려고 보니 미녀와 야수만 댑따 많더라니
대한민국 대기업 새키들은 법 없으면 개짓거리 너무 많이해
법으로 어떻게 할수없나?? 예전 가오갤볼려고 할때 명량밖에 없어서 열받은적 있었는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혹시 좌석점유율 같은 정보 기사말고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아시나요?
@울산 영진위에서 데이터를 볼수있습니다.
당시 명량은 좌석점유율이 80%이상이었어요.
다른 영화들...예를 들어 명량에 피해를 봤다고 하는 가오갤의 경우
정상 상영일때도 좌석점유율이 25%정도였는데 명량의 80%는 진짜 엄청났던거죠.
아주 이른 시간 제외하고는 모든 시간이 매진이었다고 보면 됩니다;
@UN4GETTABLE 일단 미녀와야수는 어제 기준 14.7%네요. 좀 더 지켜봐야겠어요.
정보 감사합니다.
@UN4GETTABLE 그거 시간대보면 가오갤은 아침이나 밤시간대고 명량이 황금시간대 다 가져가서 그럼
명량이 황금시간대 다 가져가고 나머지 영화들이 나눠 먹으니깐 그런 점유율이 나오져
@가지없는넘 아뇨. 당시 제가 확인했었는데 가오갤 명량에게 밀려나기 전에도 점유율 27%인가 그랬었습니다.
위에 썼잖아요. 정상 상열일때도 25% 정도 였다고.
가오갤은 그냥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장르 자체가 아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스페이스 오페라는 흥행 못합니다.
당시 2주정도 먼저 개봉했던 군도도 오프닝 스크린 수는 명량보다 많았는데 반응이 시원찮아서
명량에게 순식간에 잠식당하게 됩니다.
명량과의 경쟁에서 진거지 명량이 억지로 뺐어서 명량 스코어를 뻥튀기 시켰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죠.
물론 영화선택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서 아무리 안팔려도 몰아주기에 선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은 합니다.
롯시나 메박도 저렇지않나
메박이나 롯시도 확인했는데 이정도로 심하지는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