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를 고취시키고 저출산 인식변화 교회가 시작해야
남면 두라리마을 다산 왕 김재연 서순례 부부의 사례를 본다.
7월 11일은 제13회 인구의 날이다. 교계도 고령화 및 저출산 인구감소에 따른 교회이 위기를 극복하고 출산장려를 고취시키고자 저출산 인식변화는 교회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다음은 다산 왕 이야기로 예전에 본 홈에 소개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4월 10일(화) 오전, 두라도교회 목사위임예식에 참석하던 중에 특별한 사실 한 가지를 알 수 있었다. 대두라도(大斗羅島)에 위치한 두라도교회(김수열 목사)를 출석하는 김재연 집사가 다산 왕이라는 말을 들은 것이다.(사진) 무려 7남매를 낳아 길렀다는 것이다. 요즘 아이 키우기 힘들어 결혼도 포기한다는 때에 7남매를 낳아 키웠다는 것은 충분히 소개할만한 분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저 출산이 사회문제가 되는 가운데 다산했다는 것은 다산 왕 상을 수여할만하다 할 것이다. 김재연 집사는 17년째 우편물 배달부 생활을 하며 아이들을 키운 것이다. 김재연 집사보다 부인인 서순례 집사가 더욱 훌륭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서 집사도 우편물 배달 생활을 13년 동안 해오고 있으며, 화요일과 금요일에만 근무한다.
자신의 배를 타고 인근에 있는 화태우체국으로 가서 우편물을 받아 나발도와 소두라도, 두라도 주민들에게 우편을 배달해 주고 나서 두라도에 오면 역시 자신의 오토바이를 이용해 우편물을 배달하는 것이다. 아셀이 민진이...... 이름도 예쁘게 지었다. 막내 나일이가 4살 때는 우편물 배달할 때 데리고 다닌 때도 있었다.
두 부부는 섬마을주민은 대부분 노인들이라 생활용품을 사다주거나 송금을 해주고 돈을 찾아주기도 하는 등 어르신들의 잔심부름까지 도맡아 해준다. 김재연 집사는 처음에는 가두리양식이 절대적인 생활수단인 대두라도로 5년 정도 가두리 양식을 하던 중에 태풍으로 가두리를 다 잃는 어려움을 겪었다.
섬사람들에게 생의 한 줄기 빛이었던 가두리였는데 태풍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되어 그 충격은 오래갔지만 아이들 잘 커주는 즐거움에 숨을 쉬고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7명의 자녀 키우기도 힘들 텐데도 췌장암으로 세상을 뜬 동생의 자녀 2명을 맡아 키우기로 하고 데려와서 뒷바라지를 했다는 이야기는 한편의 감동드라마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교회학교 활성화 및 다음세대문제에 이르기까지 교단,교계가 짐짓 나섰어야 했고 전담기구를 가동시켜야 하고 캠패인과 함께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메뉴얼이 나올 것으로 본다. 설교도 좋고 홍보포스터도 중요하지만 전체 교회의 여건조성이다. 특히 담임목사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정기 세미나를 개최하고 출산장려운동에 대한 성공적인 교회를 탐방해야 할것이다. 결혼 적령기에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으로 본다. /여수=정우평 목사, 010-2279-8728 【교계소식/25데스크】문서선교후원계좌 우체국 500314-02-264196 정우평 yjjwp@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