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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영 글방 건강 정보 / 사레
쇠뭉치 추천 0 조회 39 26.09.29 07:18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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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9.29 10:20

    첫댓글 《논어》·《맹자》 같은 고전에 보면
    飲食誤入氣道,咳嗽不止,久而成肺疾,老者或以此終其年。
    음식물이 잘못 기도로 들어가 기침이 그치지 않고, 오래되면 폐질환이 되니, 노인은 혹 이로써 생을 마친다.

    조금 더 간결하게 하면:

    飲食入氣,咳嗽成疾,老者或以此終。
    음식이 기도로 들어가 기침하고 병이 되니, 노인은 혹 이로써 생을 마친다.

    ② 《황제내경》 같은 의서(醫書) 문체
    의학적인 인과관계를 강조하면 다음처럼 표현할 수 있습니다.

    飲食失於咽喉,誤入氣道,則咳嗽而喘;久之,肺受其害,甚者可致肺疾而終。
    음식물이 인후에서 잘못되어 기도로 들어가면 기침과 숨참이 생기며, 오래되면 폐가 그 해를 받아 심한 경우 폐질환으로 생을 마칠 수 있다.

    여기서 **「肺受其害」(폐가 그 해를 입는다)**라는 표현이 고전적인 맛을 줍니다.

    ③ 사자성어·격언처럼 압축
    ‘사레 → 폐 손상 → 노인의 죽음’이라는 의미를 아주 압축한다면:

    飲食誤道,咳嗽傷肺。
    음식이 길을 잘못 들면 기침하고 폐를 상한다.

    또는 조금 더 경계하는 말투로:

    飲食失道,肺疾由生。
    음식이 길을 잃으면 폐질환이 이로부터 생긴다. 입니다

  • 작성자 26.09.30 07:35

    노인이 되다 보니 정말 주의해야 할 일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사레도 그 중 하나인데 노인들이 송편을 먹다 죽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실제로 그런 경우를 직접
    겪게 되더군요. 나도 모르게 갑자기 음식이 목구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경우를 봅니다.그러다 기도를 막혀
    결국 사레가 되는 경험을 하게 되니 음식 먹는 것도 신경을 쓰며 먹어야겠다 느껴집니다.

    김 선생님! 정말 선생님의 탐구력은 어디까지 이십니까? 사레에 관한 고전을 어떻게 그렇게 찾아서 이렇게
    옮기십니까?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논어에 실린 지혜는 어디까지 인가요? 무슨 말을 해도 결국 그 원류는
    중국 고전에서 다 밝히시니 감격입니다.배우고 익히고 노년의 삶에 이보다 더한 가르침이 있을까요?
    어느덧 300개가 훨씬 넘는 주신 글을 함께 모아가고 있으니 언제인가는 누구에게는 "자료"로 넘기게 될 것입니다.
    수 백 권의 책에 실린 글을 모은 답이 될 거로 봅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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