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아파트단지에 조그마한 운동모임이 하나 있습니다.
이글은 제생일날 운동멤버중에 약국 운영하시는분이 비아그라를 하나 선물하면서
조건이 필히 후기글을 써야된다는거예여.(자체 홈피가 있음)
고민고민하다가...용기를 내어...글을 올렸는데 다들 재밌데여...해서...
.
.
.
.
.
그날(생일) 마지막으로 노래방 갔다가 들어와서
옷을 벗으면서 담배갑을 꺼내는데
그 파란놈이 같이 딸려나와서 방바닥에 뚝 떨어지는거예요.
까맣게 잊어먹고 있다가...
"어쿠! 큰일날뻔했네..."
집이니까 천만다행...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어디에 보관할까 순간적으로 고민하다가
오늘 기분도 UP되고...술도 적당히 먹었고...
이런날도 잘 없으니께
그냥 배속으로 집어 넣었슴다.
(근데 이것이 천추의 한이 될줄이야...)
글고 우리집 자가용은 좀 오래되긴 했어도(같은 57년산임)
워낙 갈고 닦아서 시도 때도 없이 시동이 잘 걸리걸랑요...ㅎㅎ
컴 하는놈 윽박질러 제방으로 쪼까내고...
사워하고 누웠는데...
그 파란놈의 기운이 온몸으로 번지고...
(진짜로 느낌이 옴다...윤형! 되게 궁금하제..ㅎㅎ)
그런데 이놈의 자가용은
무언놈의 세차를 그리도 오래 하는지
깜빡 잠들뻔 했네여..
(지가 술 먹으면 잠을 잘 자거든요)
빰때기 때려가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 드뎌 세차를 끝내고 파킹을 했네여.
반짝 반짝 한결 윤이 더 나는것 같아서여
"꼴까닥" (침 삼키는소리...)
글고 시동 걸려고 막 차문을 열려고 하는데...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리...
"빵구났어(터졌어)"
아니 글쎄 한달에 한번씩 가는 달구경(月景) 갔다는거여.
언제 갔냐니까 어제 갔대요...
대충 끝물이면 어떻게 한번 해볼려고 했는데...
젊었을때야 가끔 별식으로 홧도그도 먹긴 했지만...
하늘이 노랗되여...
그 파란놈을 배속에서 끄집어 낼수도 없고...
그렇다고 말할수도 없고...
(말했다가는 맞아 죽죠)
차문닫고 있는데 잠이 와야져
하긴 내가 실수했져...
이맘때면 달구경가는 시기인걸...
돌다리도 두둘겨 보고 건너라는 속담이
이걸두고 하는 말인가 봅니다.
후회한들...이미 버스는 지나갔고...
근데 그파란놈은 속사정도 모르고...
주인님 뭐 하는거냐고...줄기차게 X랄을 하네여
환장하겠되여...
못먹는 술(양주) 병째로 나발불고...
자가용 옆에 가면
또 시동걸고 싶으니께
거실에서 그냥 엎어졌슴다...ㅠㅠ
첫댓글 ㅋㅋㅋ
이~긍 완전히 죠졋네~~모처름 약발로 공짜로 홍콩 보네드릴수 있는찬스 노치삣네에~~아까봐라~~긍까네에~걍 하는데로 하는게 젤로 좋심더~~~~~죤 한주 되이소~~웃다갑니더~ㅎㅎ^^*
고것이 그리도 효능이 좋단말인교 ㅋㅋ 그리 하여도 자연산만 모할텐데 ^^ 그래도 한번 달래나 보지요 ㅎㅎ 거시기는 시도 때도 없이 지 갈길을 가는것 같더라고요 ^^* 피식 웃으면서 지나 감니다.좋은 하루 열어 가시길 ..
남자 ㅎㅎㅎ
소달구지 지나가는 소리 = 덜거덕 덜거덕, 경운기 지나가는 소리 = 딸딸딸. ㅃ ㅔㅎ ㅔㅎ 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