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다녀왔습니다.
천안역(또는 천안아산역)에서 부산역 오며가며 기차시간표를 보니...
대부분 KTX가 주로 편성되어 있도군요.
새마을이나 무궁화는 10~20% 정도되는듯 합니다.
비지니스상 또는 기타 이유로 KTX를 주로 이용하시겠지만...
제눈에는 열차편성 및 운행에 문제가 심하다 생각합니다.
예로(KTX:새마을:무궁화) 40:30:30 비율이거나 30:30:40 비율이거나...
탄력적이지만 골고루 편성을 하면 이용자의 비용과 편의를 어느정도
감안할 수 있을텐데...
제눈에는 코레일이 너무 KTX 위주로 운행정책을 하는것 같아 한숨이 나옵니다.
첫댓글 부산지역에는 무궁화와 새마을은 부산역보다 부전역으로 훨씬 많이 갑니다. ;;
서울에서 서울역이 경부,경전선, 용산역이 호남,전라선 위주로 터미널이 나눠져있다면
부산에는 KTX는 부산역, 일반열차는 부전역 위주로 터미널을 운행하지요.
그래도 KTX비율이 낮지는 않긴 한데요, 제일 아랫등급을 광역전철이 어서 채워줬으면 합니다. ;;
제 생각에는 동대구역만 가 보셔도 상황이 다름을 이해하시리라 봅니다.
경부선 일반열차는 마산이나 해운대, 포항으로 빠지는 것이 꽤 있고, 또 장항선이나 전라선도 있습니다. 대전만 해도 일반열차 공급이 많죠. 그러나 KTX는 다수가 딱 부산으로만 갑니다. 확실히 이전 부산에 가니 출발 일정표에 KTX 투성이이긴 하더군요.
KTX는 중장거리, 일반열차는 현재 중/단거리 열차로 운행되고 있는 점을 간과하셔서는 안됩니다. 또한 KTX로 운행될 수 없는 비전철화 구간도 상당히 일반열차가 다니고 있기 때문에, KTX가 무조건적인 비중이 많다고 봐선 안되겠지요.
또한 KTX의 장점도 생각해주셨음 좋겠네요. 운임이 비싸긴 하지만, KTX의 1회 운송량(공급량)이 일반열차보다 곱절에 해당되기 때문에, 언제라도 서울-부산을 기차표 걱정없이 다녀올 수 있는 편리함이 생긴 겁니다.
고속철도를 운영하는 다른 국가들을 봐도 433/334 비율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KTX만 주로 운행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일본이나 프랑스는 고속철도 중복구간의 장거리 특급(좌석형 열차)열차가 멸종위기이고, 독일 DB에서는 ICE 주행 지역에서 고속철과 특급의 비율이 7:3 정도(편성수 기준) 됩니다.
이미 코레일에서 고속열차 위주로 운행한다고 하지 않았던가요...어느 보고서에서였더라....
뭐 그리 나쁜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로도 사람들이 ktx를 더선호하는 듯하더군요...평일날 서울역에 가보니 ktx는 1시간이내 바로출발하는 열차들은 매진인데 일반열차들은 좌석이 남아있더군요..
열차의 운행속도가 빨라진다는건 차량 회전율이 높아진다는 것이고. 그것은 적은 시설과 인력으로도 이전수준 혹은 그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KTX 위주로 편성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현재의 요금수준으로 가장 채산성이 높기도 하죠.)
그리고 전선 복복선화가 된 신칸센이나 대만이 아닌 이상 어쩔수가 없습니다.
KTX의 주 계통은 서울-부산이고, 일반열차들은 서울-부산 뿐만 아니라 서울-마산, 동대구, 대전 착발등도 있으며, 용산 착발열차는 광주, 목포, 익산, 여수등 더 다양합니다.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보면 오히려 KTX가 적어보이는 경우도 있지요. 다시 말하면 역에 따라 다 다르다는 것이지요. 부산역에 KTX 편수가 많은 것은 맞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일반열차도 상당히 많이 운행합니다.
새마을/무궁화를 이용하는 고객중 서울<->부산 완주 고객비율은 그렇게 높지 않는것 같습니다.
마산, 진주 방향 경전선 일반열차와, 울산,경주 방향 동해남부선 일반열차들은 부산으로 오지 않고 부전으로 간다는 사실도 무시 못합니다. 서울역 자체로는 일반열차 비율이 낮은 이유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