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일요일입니다.
가뭄 끝에 내리는 비라 반가운 마음만 한가득입니다.
신촌으로 배달놀이 다녀오다보니 수위가 높아진 한강이 보기 좋더라구요~ ㅎ *^^*
지난 목요일에 유리감옥에서 처음으로 소믈리에님들을 위한 와인 시음회를 진행했습니다.
수년 전 워커힐 호텔 벛꽃축제에서 매출 상위에 링크가 되었었지만 별 피드백이 없었고
작년에는 다른 수입사들과 연합하여 호텔에서 시음회를 진행도 했었지만 별 반응이 없었더랬죠.
과거 10년간 유리감옥에 스스로 갇혀 술장사를 한다고 자위를 했었지만 올해부터는 새로운 10년을 위한 도약의 해로 삼기로 마음을 먹었었답니다.
이제까지는 독일 와인을 주로 수입을 했기에 레드와인 소비가 강한 우리나라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기도 했습니다.
허나 작년부터 프랑스, 스페인, 칠레 등의 좋은 와인을 찾으려고 노력을 하였고, 마침내 지난달 스페인 와인과 칠레 와인이 정식 수입이 됐습니다.
이에 소믈리에 대상으로 첫 시음회를 진행하였는데 반응이 참 좋았습니다.
아침부터 바리바리 싸들고 나가서 준비를 시작합니다~ ㅎ *^^*
전날 늦게까지 개인모임이 있어서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세팅을 하니 시음회 시작시간인 12시가 되더군요.
땀 삐질삐질~ 흘렸습니다~ ㅋ
제 소중한 아이들이랍니다~ *^^*
3년전 두어달 영업을 하다가 갑작스런 부친상을 당하고는 방황을 했더랬죠.
그 이후로 일요일은 무조건 유리감옥을 닫고는 투어를 다니기 시작했었답니다.
삶의 회의에 빠져 허우적 거리며 오로지 백호위에서 모든 스트레스를 풀며 마음을 가라 앉힌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3년의 시간이 흐르고......
이번 시음회를 진행한다니 당시 거래처였던 분당의 갤러리 호텔에 계시는 매니저님들께서 한걸음에 달려 오셨네요.
와인이 맛나서 또 발주를 하고팠는데 포스 기계를 바꾸면서 제 연락처가 다 날라갔었다고......
왜 이제서야 연락을 하셨나며 3년간 기다리셨답니다.
한걸음에 달려오신 것만도 감사한데 기다리시기까지 하셨다니 마음 뭉클해지더군요.
분당에 계신 할리친구님들~
울 예쁜 매니저님들과 많이 놀아주세요~ ㅎ *^^*
한분 한분 오시는 분들께 정성들여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
와인 전문지 와인리뷰에서 인터뷰도 나왔었는데 머리라도 좀 넘기고 진행할걸 그랬습니다.
헬멧 쓰면 ㅊ ㅏ ㅋ ㅏ ㄴ 헤어스타일이 자동적으로~ ㅎㅎㅎ
와인동호회분들이나 애호가 분들은 다음에 파티를 기다려달라고 공지를 했었더랬죠.
그냥 퍼주기 행사는 아무 영양가도 없고 빛좋은 개살구더라구요.
그래서 북적북적 거리는 행사는 아니었지만 오신분 모두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설명과 함께 시음을 하셨고 100% 발주로 이어졌던 실속있는 시음회였습니다. (^_^)V
행사를 마치고는 유리감옥 맞은편에 새로이 오픈한 페이토 호텔 옥상에 올라가 남은 와인을 여유롭게 즐겼습니다.
페이토 호텔의 총지배인님과 총 주방장님 또한 저희 와인러버 와인의 퀄리티와 가성비에 놀라시고는 연회장 와인으로 전량 쓰시겠다고 하셨죠~ ㅎㅎㅎ
뿌듯한 행사를 마치고 즐긴 석양은 더욱 아름답기만 합니다.
바닥의 조명도 깔아주고요~ ㅎ
와인잔 속에 아름다운 노을을 담아도 봅니다~ *^^*
금요일인 그저께부터 본격적인 배달놀이가 시작됩니다.
서래마을의 프렌치 핫플레이스인 줄라이도 들어가구요.
압구정의 프렌치 비스트로인 라빠숑에도 들립니다.
이곳의 홍성민 지배인님은 최근 라이더의 세계로 입문을 하신 열정적인 분이시죠~ *^^*
토요일에는 손님친구님이 놀러오셔서 고생한다고 점심도 사주시네요~ ^^
청계산의 시원한 뽕잎칼국수로 해장을 해줍니다~ ^^
칼국수로 속 풀고 힘내서 지하 창고에서 꼬꼬마 배달차량에 한가득 와인을 실었습니다.
이때만해도 들뜬 마음이었죠.
10년간 납품가로도 납품량으로도 신기록이었거든요~ ㅎㅎㅎ
신촌에 오픈하는 아제르바이잔 전통 레스토랑인 바쿠 레스토랑에 저희 와인러버의 와인이 독점으로 들어가기로 계약이 되었답니다.
7~8년전 아제르바이잔에 가서 와이너리 컨설팅을 했던게 이제서야 우리나라에서 빛을 발휘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한참 공사 마무리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니 와인을 쌓아둘 공간이 없더군요~ ㅋ
할 수 없이 쌓아둘 수 있는 양만 일단 받고 차후에 다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신기록 갱신은 다음 기회에~ ^^;
마침 저녁을 먹는 시간이어서 레스토랑 식구들과 함께 맛난 아제르바아잔 요리를 맛보고 왔더랬죠.
바쿠 레스토랑의 스페셜 메뉴랍니다~ ^^
제 사랑하는 아이들 모두 맛볼 수 있는 아제르바이잔 전통의 레스토랑, 바쿠.
신촌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기를 바래봅니다~ *^^*
9시가 넘어 배달놀이를 끝내고 집으로 가는데 맞은편에서 부다다당~ 천둥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딱봐도 누구나 알아보는 반박자님의 바이크가 반대편으로 덩덩덩덩~ 거리며 천천히 지나가더라구요.
냉큼 얼굴을 차 밖으로 꺼내서 외쳤습니다.
"반박자님~~~!!! !@$#@#$%!#!$!@#"
아무리 불러도 대꾸도 없이 지나가시더군요.
바로 전화를 걸었더니 다행히 받으셔서 애마를 돌리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좌회전을 하는데 어느새 애마를 돌려서 제 뒤에 붙으시더군요.
창밖으로 손을 꺼내서 흔들었는데 못 보시고는 앞으로 슝~ 지나가십니다~ ㅋ
우여곡절 끝에 도킹 성공~! ㅎㅎㅎ
바이크를 타고 가셔야 하는지라 쐬주는 안되고 가볍게작 은 맥주 한잔 대접했습니다~ ㅎ
오징어튀김에 저도 시원한 맥주부터 한잔하구요~
땀 벅벅이 되었던 하루의 끝에 맥주 한잔이 주는 상큼함은 다들 아시죠? ^^
치킨텐더도 하나 시켜주고요~ ㅎ
전 이미 주차를 마친 상태였기에 이슬양과 데이트를 합니다~ ㅎㅎㅎ
길 위에서의 우연한 조우로 만나 제주도 투어, 지리산 투어 등 함께 나눴던 추억을 떠올리며 이런저런 이야기로 즐거운 밤이었습니다.
마음이 여린 반박자님......
최근 상처를 받으신 모습이시더군요.
힘내서 제자리로 돌아오시길 응원합니다~! *^^*
이야기를 나누다가 8월 중순경 지리산으로 캠핑투어를 가자고 약속을 했답니다.
8월 들어서면 지리산 캠핑투어 한번 올리겠습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지리산에서 만나요~ ㅎㅎㅎ
가칭 "별과 함께하는 지리산의 일탈"
말이 없는 애마는 묵묵히 쥔장님을 기다려줍니다.
언제나 자유롭고 멋진 반박자님이십니다~
길 위에서 만나고 또 헤어지는게 라이더라 하였던가요.
우리는 이렇게 또 만나고 헤어집니다~ *^^*
예전에는 정이품송 닮은 묵직한 애마였다면 지금은 군더더기를 많이 뺀 얄싸한 모습이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예전의 풍성했던 모습이 더 애착이 갑니다~ ㅎ
어제 바쿠 레스토랑에 갔다가 업장 화장실 열쇠를 가지고 집에 왔더군요.
오랜만에 전 제품을 배달 갔더니 그만 이번에 수입한 최고의 데일리 와인을 빠트렸더라구요.
다음 주 중에 가기로 했지만 화장실 열쇠는 빨리 가져다 드려야해서 오늘 다시 신촌을 넘어갔다 왔습니다.
베를린, 포르투칼, 아시아 와인 트로피 금메달 수상에 빛나는 맛깔난 이칼레스켄이랍니다~ ㅎ
많이는 아니더라도 하루종일 비가 조금씩 내리니 한강 수위도 조금 높아졌더군요.
한강의 녹조라떼도 안 보이구요.
오랜만에 내리는 비님이 반가워서 창문을 내리고 팔을 뻗어 비를 만끽하면서 다녀왔습니다~ ㅎ
할리친구님들~
비가 와서 투어를 못가는 일요일이지만 우울해하지 마시고 오랜만의 비님을 만끽하시는 휴일 보내시길 바래봅니다~
저는 이번 주도 열심히 배달놀이 다니며 대리만족 열심히 하겠습니다~ *^^*
@와인강 이런이런.....일부러갈려고했는데 강남미녀볼기회를 놓치다니^^;;
@조폭고양이(k2) 조폭고양이님~ 그나마 백호 타고 콧바람 쐴 기회를 주세요~
글고 사모님께서 뗏찌~ 하십니다~ ㅎ *^^*
바삐 지내시는 와인강님이 좋습니다..
바빠 지셔야 제가 올라가는 날엔 ㅎ
제대로된 먹방을~~^^
맨바리님~ 그때는 예외였습니다~ ㅎㅎㅎ
로또 당첨되면 제가 대구로 내려갈께요~ *^^*
와인강님.
오래전부터 자취를 감춘 한량을 뵙는것 같습니다.
치열하지만 여유가 느껴지고.... 각박하고 메마른 세상에 달콤하고 쌉살한 와인으로...
나와 다른 그 인생 참 좋습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미카엘장님~ 한량~
옛 선비의 한량은 제가 꿈꾸는 삶입니다.
이번 일본 투어 다녀오신다 들었습니다.
진정한 한량이 되어 돌아오시길 바래봅니다.
전 그저 부러운 마음 가득히 언젠가의 날을 꿈꾸겠습니다~ *^^*
부산도 배달 되나요? 배달해 주세요. 안주 준비할께요.
지리산투어...기대 됩니다.
성음님~ 지난번 글에 부산 급여행을 빙자한 송정해수욕장의 밈 레스토랑 배달후기를 올렸습니다.
독카페 회원님들이 한번 처들어가셔서 와인을 아작 내주시면 또 발주가 오겠죠~ ㅎㅎㅎ
지리산 투어는 각자 달궁캠핑장으로 오셔서 먹고 마시고 정을 나누는 먹방투어가 될 예정입니다~ *^^*
흐미...비 바람심하게 불어서 배달도 못시키겠고 배고파죽것어요 ㅠㅠ
언제나 재밌는글 잘보고 있습니다..마구마구 사람부자, 금전부자, 봉사부자 되시길 격하게 기원드립니다 ㅎㅎ
달라스라임님~ 남쪽 나라는 아직 비바람이 거센가 봅니다.
사부작히 산보 나가셔서 맛난거 드시고 오세요~ ㅎ
덕분에 마음만은 벌써 부자입니다~ *^^*
와인잔에 비친 서울 하늘이 정말 멋지네요
음식들도 참 맛나 보이구요~^^
로드맨님~ 저 잔 속의 석양 넘어 어딘가는 알콩달콩 삶을 공유하시는 로드걸님과 로드맨님이 계시겠죠~ *^^*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제이스님~ 즐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와인강님의 와인 설명과 추천하시는 와인을 스테이크와 함께 즐겨보고 싶네요...
해피라이더님~ 스떼끼와 함께하는 와인은 제가 없어도 언제나 옳습니다~ ㅎ *^^*
@와인강 말씀 감사합니다^^
@해피라이더(민제민) 해피라이더님~ 와인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
@와인강 한동안 못마셔서인지 혀와 몸이 와인을 원하네요~^^
@해피라이더(민제민) 그러고보니 작년 크리스마스 때 와인추천 원하셨던 분이셨군요~
여친님과 크리스마스 밤은 확~! 불 싸지르셨는지요~ ㅎ *^^*
@와인강 기억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와인강님의 추천으로 그날밤은 최고였네요ㅎㅎ 덕분에 제 어깨도 힘이 들어같고요^^
@해피라이더(민제민) 해피라이더님의 글로 기억했어요~ ㅎ ^^;
와인 덕분에 여친님과 로맨틱한 밤을 보내신것 같아서 제가 다 기쁩니다~ *^^*
@와인강 감사합니다^^ 언제나 응원 감사드리며 기회가 된다면 와인강님께서 운영하시는 바에도 한번 찾아뵙고 싶네요~^^ 깊은밤 편한밤되시고 언제나 무탈하세요~^^
@해피라이더(민제민) 넵~ 해피라이더님~ 저도 이제 쓰러져야겠습니다.
언젠가 오프에서 인사 나눌 기회를 기다립니다.
평안한 밤 보내시길 바래봅니다~ *^^*
@와인강 넵^^
@해피라이더(민제민) 넹~ *^^*
와인강님^^
톰님~ *^^*
멋진분이시네요!
꽁지머리님~ 감사합니다~ *^^*
와인강님 그리고 반박자님 사진으로 남아 보니 기분좋네요~~그리고 와인잔으로 비취는 석양사진 최고입니다~~~
건스님~ 다시 복귀하셔서 제가 다 감사합니다.
목 놓아 기다린 1인입니다~ ㅎ
훌훌 터시고 안전하고 즐거운 할리라이프 함께 만들어 가요~ *^^*
와인강님 곁에 있으면 나도모르게 와인에 졎어듬니다....비오시는 월욜....17일부터 옥수수 출하한다던
내동생 한시름 놓은 해갈에 나도 기쁘네요 "농자 천하 대지본" 이라고 했는데...
..와인강님 무더위속에 건강하세요,,, 홧팅
몽각님~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와인업계도 매 한가지입니다.
저로 인해서 와인이 멀어지지 않고 가까이 느껴지신다면 업계의 한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오랜 가뭄 후의 해갈로 동생분의 바쁜 손길이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
와인강님 근황 잘봤습니다 사업번창 하세요
달마대사님~ 근황이라 할것도 없지만 반박자님 우연히 만난 기회로 한번 올려봤습니다~ *^^*
너무 행복하고 부럽다 못해 질투가 납니다.
속상해요.
주식천사님이 요즘 투어후기를 안 올려주셔서 저도 속상합니다~ ㅎ
가끔 따발총 맞으신 일상이야기도 올려주세요~ *^^*
사업 그리고 라이딩 둘다 재미있게 이어가세요 와인강님~~~
콜롬보님~ 이번 주에는 양평, 여주로 배달놀이가 있어서 꼭 백호 타고 가려구요~
이마저도 없으면 여유로운 라이더 흉내는 언제 내보겠습니까~ *^^*
제가 보기엔 와인강님은 할리를 타실때도 그렇지만
와인병을들고 계실때의 모습을 보면
얼굴에 뭔가 다름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뭐라 표현을 해야할지 잘모르겠지만 살아있다는 말이 맞을지 ㅋㅋ
너무 멋지십니다.
내가내다님~ 할리가 있어 와인이 있어 즐거운 삶을 누리다보니 그렇게 비치는것 같습니다.
아는거라곤 와인밖에 없고 또한 즐겁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업인지라 와인은 당연할테구요.
힘든 시간을 견디게 해준 고마운 할리가 있으니 그 위에서 살아있음을 느끼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ㅎㅎㅎ
덕분에 즐거운 하루 시작합니다~ *^^*
역시 와인강님 인기는 대박인듯. 좀 있음 100댓글 돌파하겠네요? ㅎㅎ 저도 동참!!
시누즐라님~ 소소한 일상의 나눔에 함께 기뻐하는 할리친구님들 덕분이죠~ ㅎ
감사합니다~ *^^*
항상 즐거운 에쎄이~잘 보고 갑니다....(^-^)
할리타고 와인마시러 올라가야 될 것 같은 사명감?이 들게 하시는군요....ㅋㅋㅋ
준혁아빠님~ 허접한 글을 에세이식이나 봐주시는 넉넉한 마음 감사합니다~ ㅎ
근처 와인샵에 가셔서 한병 사들고 사모님과 로맨틱한 밤 보내시길 바래봅니다~ *^^*
와인강님 잘지네시군요!
8월 지리산 캠핑때 연락하기있기 없기?
대전과 지리산 꼭봅시다
자유영혼성태님~ 8월초에 투어추천&제안에 글 올리겠습니다.
스케쥴을 봐야겠지만 잠정적으로 8월 14~16일 2박3일 먹고 마시고 자고 힐링투어 예정입니다~ *^^*
오~ 항상 멋진 라이프를 추구하시는 와인강님~ 글, 사진도 아주 일품입니다!
딥블루님~ 멋진건 아니고 처해진 상황에서 그나마 즐기며 살려고 발버둥 치고 있습니다~ ㅎ
일품으로 읽어주신 마음이 일품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