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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대구시 동물원 이전 절차 비정상적” |
민간사업자 MOU 체결 미공개에 발끈 |
대구시가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을 위해 민간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한 것이 알려지면서 대구 수성구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수성구청은 지난 4일 ‘달성공원 동물원 이전에 대한 수성구의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대구시가 민간사업자와 동물원 이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도 숨겨 온 것에 46만 수성구민들이 충격과 허탈감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또 “동물원 이전을 기다리며 그동안 사유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각종 생활불편을 겪는 등의 불이익을 참아온 주민들은 분노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도달했다”며 “당초 계획대로 달성공원을 수성구 구름골로 이전하는 것만이 주민 피해 보상과 행정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고 강조했다.
민간사업자와 MOU를 체결한 뒤 동물원 입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을 발주한 것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수성구청은 “대구시가 지난해 11월 MOU를 체결해놓고 지난 1월 용역을 발주한 것은 기존의 입지를 변경하려는 수순으로 볼 수밖에 없다. 이는 정상적인 행정절차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1993년 대구시의 중장기 도시공간 계획에 따라 도시공원으로 결정된 수성구 삼덕동 구름골의 입지적 우수성을 강조했다.
구청이 꼽고 있는 구름골의 우수성은 △대구국제공항과 20분 이내에 위치 △신대구부산고속도로와 근접하는 등 사통팔달의 외부 교통망 연계 가능 △대구도시철도 2호선과 신설 중인 도시철도 3호선과 인접한 뛰어난 교통 접근성이다.
또 대구스타디움과 대구야구장, 육상진흥센터, 대구미술관 등과 가까워 대구의 미래 발전을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레져·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수성구 구름골은 동물원 이전지로 최상을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구시는 근시안적 정책을 중단하고 대구의 비전을 헤아려 입지를 전정해야 된다”며 “이 문제가 더 이상 도시계획의 원칙과 지역발전 비전을 무시한 채 정치적 논리로 처리되지 않아야 된다”고 촉구했다.
한편 대구시의회 이동희 의원은 지난 3일 “대구시가 지난해 11월 동물원 이전사업을 위해 4개사로 구성된 민간사업자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으뜸 수성구, “우리가 앞장선다” |
수성구 구정여론모니터단 본격 활동에 나서 |
[‘제3기 수성구 구정여론모니터단’이 지난 1일 발대식을 갖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 수성구의 각종 시책에 적극 참여할 ‘제3기 수성구 구정여론모니터단’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수성구청은 지난 1일 오후 2층 회의실에서 구정여론 모니터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수성구 구정여론모니터 발대식’을 갖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지난 2009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수성구 구정여론모니터는 현장감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각종 시책이나 정책 추진에 대한 구민의 반응과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 행정 개선방안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모니터요원들은 전업주부와 자영업인, 학생 등 다양한 계층에서 선발됐으며, 오는 2015년 3월까지 2년간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구청은 활동 우수자에 대해 우수모니터 표창 수여, 제안·제보에 따른 보상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3월 임기를 마친 제2기 구정여론모니터단은 그 동안 668건의 제안 및 제보로 주민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모니터단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구민들의 불편 사항이 신속히 해소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의견들을 구정에 반영해 한층 더 성숙되고 발전하는 수성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범어도서관으로 불러주세요” |
대구 범어권 수성구립 도서관 명칭 ‘범어도서관’으로 |
[범어도서관의 전경] 대구 수성구 범어권 구립도서관의 명칭이 ‘범어도서관’으로 결정됐다.
수성구청은 최근 ‘(가칭)범어권 구립도서관 명칭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7명의 심사위원들이 토론 끝에 만장일치로 ‘범어도서관’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범어도서관’을 제안한 배병철(신매동)씨는 “‘냇물에 고기가 떠있는 형상을 지녔다’는 범어의 동명 유래처럼 ‘물고기가 물살이 세고 거친 용문에 뛰어 올라 용이 되어 승천한다’란 뜻으로 해석하고 범어도서관이 무한한 지식의 바다에 등용문이 돼 세계로 나아가는 도서관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도서관 명칭공모에는 지난 2월 14일부터 2월 28일까지 188건이 접수됐으며, 다른 지역에서 이미 사용 중인 도서관 명칭 등 결격 46건을 제외한 142건이 심사위원회에 상정됐다.
수성구청에서는 “수성구의 대표도서관이 될 범어도서관이 문을 열면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많은 지식정보와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범어도서관이 문을 열면 수성구에는 용학도서관을 포함한 대형도서관 3개와 책숲길, 물망이, 파동어린이, 고산어린이, 사월역 등 5개의 작은 도서관이 있다.
착한 수성기업 소식지 ‘씨앗터’ 발간 |
사회적기업·마을기업·1인창조기업 정보를 한 곳에 |
[수성구의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1인창조기업의 착한 경제 소식을 전할 소식지 ‘씨앗터’가 발간됐다.]
대구 수성구청이 사회적기업·마을기업·1인창조기업의 실질적인 홍보와 판로확대를 위해 ‘수성기업 씨앗터’를 발간했다.
‘씨앗터’는 수성구 경제의 씨앗이 되는 기업과 소비자를 어우르는 의미로, 사회적기업·마을기업·1인창조기업의 생산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각 기업이 추구하는 기업가치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소비와 나눔이 접목된 이른바 ‘착한 소비’의 트렌드를 현장 목소리로 생생하게 전한다.
씨앗터는 사회적기업이 추구하고 있는 ‘소통&나눔’, 마을기업이 모델이 될 ‘일&사람’, 1인창조기업의 방향을 제시한 ‘희망&비전’, 소비자 참여를 위한 ‘공감&참여’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또 기부 차원을 넘어 어려운 이웃들의 일자리를 늘리는 사람들, 소외계층과 함께 문화예술의 씨를 뿌리고 싶은 젊은 예술가, 마을(공동체)이 주축이 돼 소득을 창출하면서 지역을 더 풍요롭게 하는 사람들 등 각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씨앗터는 연 3회(4, 7, 12월) 제작·배부돼 기업-소비자 간 따뜻함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사회적기업·마을기업·1인창조기업은 취약계층 일자리창출과 삶의 질 향상, 지역통합 등 각각의 역할이 크다”며 “의미있는 착한소비가 늘어나 이들 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노인 고독사 ‘사랑손길단’이 없앤다 |
‘두드림! 사랑손길단’ 발대식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서 |
[가족과 떨어져 쓸쓸하게 인생을 마감하는 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수성구 ‘두드림! 사랑손길단’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대구 수성구 ‘두드림! 사랑손길단’이 노인 고독사 예방에 나섰다.
수성구청은 지난 29일 오후 구청 대강당에서 노노케어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두드림! 사랑손길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100여명의 사랑손길단 봉사자들이 참여해 고독사 예방에 앞장서고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결의했다.
또 자원봉사에 임하는 자세와 상담방법, 노인 자살예방에 대한 교육, 홀몸 노인들의 손·발 케어 및 마사지 봉사활동에 관한 수성대학교 뷰티봉사단의 설명회도 함께 진행됐다.
사랑손길단은 지역에서 혼자 살고 있는 50세 이상 주민들에게 주 1회 이상 전화로 안부를 묻고 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외로움을 달래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필요시에는 직접 찾아가 건강상태와 복지욕구를 파악하고, 희망복지지원단과 연계한 맞춤형 개별서비스를 제공한다. |
국내외 의료관광객 한방으로 잡는다 |
수성구-달성군-청도군, ‘한방 휴사업’ 본격 추진 |
한방의료와 휴양, 문화체험을 아우르는 한방 휴(休) 사업이 정부의 지방자치단체간 연계협력사업에 선정됐다.
국내외 의료관광객 유치에 따른 고용창출과 매출 증대 등이 기대된다.
29일 대구 수성구청에 따르면 수성구청이 주관하고 달성군, 청도군, (재)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방 ‘휴(休)’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13년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협력사업에 선정됐다.
수성구의 한방의료(Medical)와 달성군의 휴양(Recreation), 청도군의 문화체험(Culture Experience)이 접목된 한방 MRC, ‘신 한류(韓流) 창조-한방 ‘휴(休)’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국내외 의료관광객 유치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MRC자원 간 연계협력을 통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으로 치유와 휴양의 행복과 문화체험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특화 웰니스(Wellness) 사업이다.
MRC 연계 한방 ‘휴(休)’사업으로 그동안 협력 프로그램이 미흡했던 대구와 경북이 공동추진 체계를 갖춤으로써 대규모 의료관광객을 유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지난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수성구청과 달성군, 청도군, 대구테크노파크는 공동사업단을 구성해 올해부터 3개년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사업 1차년인 올해에는 한방 ‘휴(休)’사업단을 구성해 맞춤형 관광객 유인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개발과 국내외 관광객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조성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하우징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또 지자체별 특화된 농·특산물을 활용한 제품화사업과 국내외 홍보 등을 위한 마케팅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어려운 경쟁을 뚫고 선정된 만큼 기초자치단체간 내실있는 연계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브랜드로 발전하는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 그랜드호텔 ‘가족 숙식권’ 후원 |
수성구 저소득층 위해 연간 600만원 상당 |
대구 그랜드호텔은 지역 저소득층 가족들에게 전해달라며 29일 가족 숙식권을 수성구청에 전달했다.
그랜드호텔이 연간 600만원 상당을 지원할 가족 숙식권은 호텔에서의 1일 숙박과 저녁 뷔페, 조식을 제공한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호텔 숙식권을 이용하는 저소득층 가족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획]희망&나눔으로 하나된 ‘착한 경제’ |
①착한 경제 이끄는 수성구의 ‘사회적기업’ |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1인창조기업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시킨다. 이들 기업이 손을 잡으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진다. 수성구 사회적기업인 ㈜계수나무 하재옥(오른쪽) 대표와 1인창조기업 이케이커피서비스컴퍼니의 이명재 대표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차원을 넘어 어려운 이웃들의 일자리를 늘리고, 마을(공동체)이 주축이 되어 소득을 창출하면서 지역을 더 풍요롭게 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또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과 경험, 기술을 활용해 성공 창업 신화를 일구며 예비창업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역 경제의 주춧돌 역할을 하며 상생과 화합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이른바 ‘3대 기업(사회적기업·마을기업·1인창조기업)’이다. 소비자 사이에서도 이런 기업들의 서비스와 제품을 사겠다는 ‘착한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 ‘나의 소비가 경제에 미칠 영향’까지 생각하는 의식 있는 소비자들은 무조건 가격만 따지지 않고 이왕이면 ‘착한 소비’와 ‘윤리적 소비’를 통해 ‘나눔’을 실천한다. 이들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착한 소비’에 동참하는 것은 어떨까. 기업-소비자-관공서 ‘3각 연대’가 만들어 낸 소외된 이웃을 따뜻하게 감싸는 착한 동행 현장을 3회(사회적기업, 마을기업, 1인창조기업)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주> ①착한 경제 이끄는 ‘사회적기업’ 지난 2007년 ‘사회적 기업’이라는 제도가 도입된 뒤 7년째를 맞았다. 대구 수성구의 사회적 기업도 지난 6년간 꾸준히 늘고 있다.
수성구의 (예비)사회적기업은 지난 3월말 현재 모두 16개. 2008년 노인들이 직접 콩나물과 두부를 생산하는 ‘두두’를 시작으로 문화예술, 사회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도 다양해졌다.
‘사회적기업’은 단순히 이윤만 추구하는 일반 기업과는 다르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한다.
즉 빵을 팔기 위해서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을 위해 빵을 파는 기업이다.
사회적기업이 잘 되면 ‘지역사회 통합’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윤의 지역사회 재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착한’ 소비문화를 확산시킨다. ‘착한 생산=착한 소비’란 새로운 문화도 뿌리내릴 수 있다.
㈔커뮤니티와 경제 김재경 소장은 “일자리가 없는 성장의 시대에 사회적기업들은 더 많은 사람을 고용하고, 이왕이면 취약계층을 고용하면서 지역민들과 함께 이익을 나누는 더 ‘착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젠 주민들이 착한 소비로 화답할 차례다”고 강조했다.
[건강교육과 인성교육 전문기업인 ‘드림라이프’ 윤태섭(사진 가운데) 대표가 직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건강과 행복을 파는 ‘드림라이프’ 기체조 강좌 신청 기업에 나눔의 기회도 선사
“대구를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꿈과 희망이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기(氣) 수련법인 국학기공을 활용한 건강교육과 인성교육 전문기업인 ‘드림라이프’ 윤태섭 대표.
윤 대표가 예비 사회적기업인 드림라이프 창업을 계획한 것은 지난 2008년.
당시 국민생활체육 대구시국학기공연합회 사무국장이었던 그는 많은 국학기공 지도자들이 프리랜서로 활동하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꿈을 포기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는 뜻 있는 국학기공 지도자들을 모아 건강과 행복을 전파하는 단체를 만들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수 없을까 고민했다.
윤 대표는 ‘사회적기업’ 제도를 알고 1년간 준비한 끝에 2011년 드림라이프를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만들었다.
2011년 윤 대표를 포함해 2명이던 직원은 13명으로 늘어났다. 현재는 보건소와 동 주민센터, 새마을금고 등에서 기체조 등을 교육한다.
최근 건강한 직장 분위기에 관심이 많은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기부’와 ‘건강’을 접목한 ‘1+1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기업에서 직원들을 위한 건강 강좌를 신청하면 추가 비용 없이 기업이 원하는 곳에서 기업의 명의로 무료 건강 강좌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사회적기업 제도의 취지와 ‘재능기부’까지 덤으로 딱 맞아 떨어지는 발상이다.
드림라이프는 적자 기업이지만 직원들의 표정은 봄날의 햇살처럼 밝다. 수익 창출이 최우선 목표인 일반기업이라면 저렇게 웃을 수 있을까.
“드림라이프에서 일하는 분들은 프리랜서로 뛰어다니면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전문가들입니다. 함께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일하며 행복을 느끼는 분들이죠.”
윤 대표의 얘기에 건강과 행복 전도사들이 환하게 웃었다.
[희망교육사업단 직원들이 진로교육시스템을 통해 아나운서와 기자 등의 직업을 체험하고 있다.] ◆미래의 직업이 궁금하세요 ‘희망교육사업단’ “학생·교사에게 직업 세계를 실제로 체험케 해”
재능과 적성에 따라 미래의 직업을 직접 체험하는 맞춤형 진로교육시스템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예비사회적기업인 희망교육사업단은 직업세계를 실제로 체험하는 차별화된 진로교육프로그램인 ‘이투에프’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물론 진로진학상담, 창의적 체험활동담당 교사들 사이에서도 진로선택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허를 받은 이 프로그램은 개인의 소질과 적성, 능력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진로진단’과 가상의 직업세계를 실제로 경험하는 ‘직업체험’으로 나뉜다.
먼저 ‘진로진단’을 통해 타고난 소질과 재능 등을 바탕으로 직업적 성격을 가진 9가지 영역, 378가지 항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개인별 성격유형, 직업적 성격특성, 개성과 행동패턴, 성격적 보완점, 직업적 권고 등에 따라 구체적인 직업을 제시해 준다.
학생들은 진로진단을 통해 도출된 자신의 직업유형에 맞는 직업인이 되어 직업구성원간의 상호작용과 직무수행 및 문제해결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단순한 체험의 의미를 넘어 실제 직업세계를 이해하게 된다.
희망교육사업단 박성민 대표는 “이투에프 진로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 자신의 진로에 대한 꿈을 가지게 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비)사회적기업인 ㈔영남음악진흥원의 대구MBC교향악단이 감미로운 선율을 선보이고 있다.] ◆예술 저변 확대 문화전도사 ‘㈔영남음악진흥원’ 소외계층 상대로 음악회·예술치료 교육
지난 2010년 7월 창단한 사단법인 영남음악진흥원은 공연사업, 소외계층서비스, 아카데미 사업 등을 수행하며 지역의 문화예술발전과 사회공헌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특히 영남음악진흥원 소속의 아트애비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창단 이후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 상주하면서 청소년을 위한 교과서 음악회, 클래식 배낭여행 시리즈 등 다양한 기획공연을 펼쳐 지역민들에게 문화향수를 제공해왔다.
지난해 4월에는 대구MBC와 조인식을 갖고 대구MBC교향악단을 출범하기도 했다. 지역 방송사의 이름을 내걸고 출범한 오케스트라인 만큼, 이를 계기로 영남음악진흥원은 공익성과 공공성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영남음악진흥원은 지역 소외계층에 예술적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전도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
2년 전부터 매달 1회씩 경북대·영남대병원에서 환우들을 위한 음악회를 열고 있으며,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지역아동정서발달지원서비스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악기를 활용한 자기표현, 놀이 및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다.
안지훈 대표는 “지역민들에게 보다 친밀하게 다가가 지역사회 클래식 저변확대에 이바지하고, 수성구와 대구시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겠다”고 말했다.
[예능전문기업인 ㈜아트쉐어 박종국 대표가 (예비)사회적기업으로서 재능기부를 통한 이웃사랑 실천을 약속했다.]
◆예술재능 사회 환원 ㈜아트쉐어 작년 아동센터 등 17개 기관에서 무상 음악교육
지난 1월 13일 수성대학교 성요셉관 5층 강당은 400여명 어린이들이 연주하는 우쿨렐레 선율로 가득 찼다.
예술 전문가들이 모여 교육, 공연기획 및 교사연수 등을 진행하는 예능전문기업 ㈜아트쉐어 주최로 ‘우쿨렐레 페스티벌’이 열린 것.
아트쉐어 박종국 대표는 “아이들이 목표의식과 협동심을 갖고 함께 연습한 곡을 무대에서 펼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규모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페스티벌은 어떠한 영리목적이나 금전적 이득이 없는 아트쉐어의 재능기부 활동 중 하나로, 페스티벌을 위해 24명의 우쿨렐레 전문 강사를 120여개 지역아동센터에 파견하기도 했다.
또 아트쉐어는 지난해에만 17곳의 지역아동센터 등의 기관에서 무상으로 음악교육을 진행했다. 오는 5월 열릴 유아오페라 ‘사랑의묘약’ 공연에도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들을 무료로 초대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좋은 일을 하면서 예술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싶다는 박 대표. 이를 위해 박 대표는 아트쉐어를 소개하는 다양한 종류의 리플릿을 챙겨 매일 쉴 틈 없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는 유아들의 눈높이와 발달 단계에 맞춰 두뇌발달과 인성 함양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함께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찾아가는 오페라’공연도 기획 중이다. 아울러 큰 호응을 얻었던 우쿨렐레 페스티벌을 매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이 같은 박 대표의 열정과 노력이 계속되는 한 ‘음악이 있어 행복한 아이들, 음악이 있어 즐거운 세상을 열어가겠다’는 아트쉐어의 성공적인 비전 실현도 머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에서 이야기할머니를 만나요” |
용학도서관 이야기할머니 프로그램 운영 |
[이야기할머니가 용학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대구 수성구립 용학도서관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한국국학진흥원이 추진하는 이 프로그램은 일정한 교육과정을 마친 이야기할머니들이 기관을 직접 방문해 아이들에게 교훈이 되는 재미난 옛이야기와 선현들의 미담을 들려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경북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지난해부터 전국으로 확대됐으며, 최근에는 제5기 이야기할머니 600명이 영유아교육기관 등에 파견됐다.
용학도서관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수성구에 있는 노벨어린이집 등 6개 영유아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용학도서관 관계자는 “할머니들의 친근한 이미지로 아이들에게 유익한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인성교육발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도서관에 가면 즐길거리 넘쳐난다 |
수성구립도서관, 도서관 주간 행사 ‘풍성’ |
[도서관 주간인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수성구 도서관마다 다채로운 기념 행사가 펼쳐진다. 사진은 용학도서관의 모습.] 도서관 주간(12~18일)을 맞아 도서관 천국 대구 수성구에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용학도서관은 오는 12일 오후 ‘위풍당당’의 성석제 작가 초청, ‘인간의 내밀한 풍경, 소설’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초청강연 전에는 성석제 작가의 ‘위풍당당’ 또는 ‘인간적이다’란 책을 읽고 감동적인 구절 및 느낀 점을 댓글로 다는 행사를 진행한다.
용학도서관은 댓글 참여자 100명과 우수 댓글 5명을 선정해 작가의 작품을 증정한다.
13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주 특별한 너를 위하여’란 가족뮤지컬을 공연하며, 행사 기간내 도서관 1층 로비에서는 ‘뒷마목판서화각’ 회원들이 만든 서화각 작품 전시와 원작이 있는 영화를 상연한다.
같은 날 책숲길도서관은 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들과 ‘책속 캐릭터 만들기’와 동화 슬라이드를 상영하는 등 ‘책과 놀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지난 연도의 잡지를 선착순 무료로 나눠주는 ‘행복한 잡지 나눔’과 도서관의 책 중 200권을 선정해 이를 대출할 경우, 이용자에게 새 책을 선물하는 ‘책 더하기 책’, 도서관에서 준비한 도서를 이용자가 가져온 도서와 맞교환하는 ‘잠자는 책 교환전’을 마련했다.
고산어린이도서관도 같은 날 사서가 그림책을 읽어주는 ‘그림책 읽어주는 사서’와 18일 영어동화책을 할아버지가 읽어주는 ‘할아버지가 읽어주는 영어동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행사 기간에는 ‘책갈피 나눔’ 행사를 펼친다.
물망이도서관은 북 카페, 책갈피 나눔행사와 더불어 훼손이 심해 대출할 수 없는 도서를 모아 전시하는 ‘책이 아파요’, 훼손된 자료 중 수리 후 대출 가능한 도서를 모아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자원봉사자와 함께 자료를 수리하도록 하는 ‘책 고치는 의사선생님’ 행사를 마련했다.
파동어린이도서관은 15일과 16일 책표지를 활용해 제작한 ‘틀린 그림 찾기’ 행사와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차를 제공하는 ‘북 카페’ 및 ‘책갈피 나눔’ 행사를 운영한다.
사월역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이 인상 깊게 읽은 책 중 한 권을 선정해 그 책을 추천하는 이유와 마음을 담은 사연을 도서관에 게시하는 ‘도서관은 사랑을 싣고’와 책갈피를 만들어 나줘준다. |
제1회 대학오페라축제 개최 |
계명대 ‘라 보엠’, 영남대 ‘사랑의 묘약’ 선봬 |
[한국 오페라를 이끌어 갈 차세대 아티스트들의 발판이 될 '제1회 대학오페라축제(AUOF)'가 오는 11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개최된다.] 제1회 대학오페라축제(AUOF)가 오는 11~12일, 17~18일 4일간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펼쳐진다.
올해 첫 발을 내딛는 수성아트피아 대학오페라축제는 지역의 학생들이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무대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음악대학에게는 창작 역량을 지원키 위해 마련됐다.
첫 출발을 기념하는 이번 축제에는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과 영남대학교 음악대학이 참가해 푸치니의 ‘라 보엠’(4월 11, 12일, 계명대학교)과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4월 17, 18일, 영남대학교)을 공연한다.
계명대와 영남대는 학생들의 공개 오디션을 통해 이번 대학오페라축제에 출연할 학생들을 선발했고, 약 2달간의 맹연습을 통해 기성 성악가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수준 높은 오페라 무대를 선보인다.
수성아트피아 관계자는 “성악을 공부하는 대학생들이 전문공연장의 무대에서 오페라에 출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축제는 한국 오페라를 이끌어 갈 학생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성아트피아는 AUOF를 비롯해 지난해 성공리에 개최 됐던 연극축제 ATF와 무용축제 ADF를 각각 9월과 11월에 개최해 지역의 공연, 예술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
노변동 사직단에서 사직제 봉행 |
전통 제례의식 견학할 수 있어 |
대구 수성구청은 지난 3일 수성구 노변동 사직단(대구자연과학고 후문 정수장 근처)에서 사직제를 봉행했다.
노변동 수성 사직제는 수성구청장이 제주로서 오전 10시 30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11시 본 행사로 토지신인 사신(社神)과 곡물신인 직신(稷神)에게 제사를 올렸다.
사직단은 1230여년 전 신라의 37대 선덕왕 때부터 부국안민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큰 제사를 올리고 음력 정월에는 풍년을 기원하는 기곡제를, 날씨가 가물 때는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다.
노변동 사직단은 2006년 4월 20일 대구시 기념물 제16호로 지정됐다.
사직단에서는 삼국시대 고분인 덧널무덤(목곽묘) 98기, 돌덧널무덤(석곽묘) 606기, 옹관묘 37기 등 총 741기의 무덤과 조선시대 사직단 등 770여기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토기류 8천800여점과 철기류 1천600여점 및 장신구류 등 모두 1만1천여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제례의식을 견학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는 현장학습의 기회를 성인들에게는 전통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엄익명 사이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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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가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