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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ㄴㅂㄱ 성형외과에서 눈은 박 선생님, 코는 이 선생니께 받았습니당.
눈 - 이중매몰
코 - 콧볼 축소, 코끝, 콧대 수술 받았습니다.
저는 코 끝에 살이 많았어요. 흔히들 말하는 복코였죠.
코 끝살을 많이 떼어내느라 코도 남들보다 많이 붓고 멍도 많이 들었었어요.
코 수술 5일 후 병원에 실밥제거를 위해 갔는데 저와 같은 날 수술하신 분의 코는 얄상(!)하게 되어 있고 멍도 거의 다 빠져있는
상태였어요. 저 같이 멍이 많이 들어 있는 경우는 흔히 있지 않은 케이스라고 선생님도 말씀하시더라구요.
심리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시간이 지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냉찜질도 많이 했고 수술 3주 후부터는 손으로 코를 쓰다듬으며 코 마사지도 살살살 자주 해주었어요.
멍은 3주정도까지 서서히 빠져서, 물론 38일 된 지금은 한개도 남아있지 않아요!
코 붓기도 하루하루 달리 빠지는 것 같구요. 10일 전에 친구 만났을 때는 코가 많이 부워있어서
놀랐다고 하는데 어제는 코 붓기가 눈에 띄게 가라앉았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수술 당일부터 성형일기를 쓴 것이 있는데 그걸 올리도록 할께요.ㅋㅋ
왼쪽이 수술 전
오른쪽이 수술 후 38일 된 사진입니다. ^^*
다음은,
성형 후 쓴 성형일기예용!
이름을 접수하고 약국에서 약을 먼저 타오라고 했다.
비보험이면서 워낙에 비싼약이라 항생제, 타이레놀, 소화제가 포함된 약이 5만원 가량 했다.
약을 타오고 5층 상담실로 가서 코 성형 이 선생님께 다시 상담을 받았다. 눈 성형 박 선생님은 따로 상담을 받지 않고 6층 수술실로 바로 올라가 디자인 하며 상담을 했다.
- 눈성형
처음 상담시에는 인라인을 추천하셨는데 오늘 상담하면서 인-아웃으로 하면 더 이쁠 것 같다고 하셨다. 사실 나도 인- 아웃 라인을 바라고 있던지라 잘됐다 싶었다.
마취할 때가 따끔한데 참을 수 있을 정도의 통증이며 보비로 살을 지지는 냄새가 나고 suture 할 때의 느낌이 들긴 하지만 마취된 상태여서 감각이 없었다.
30분동안 눈 성형을 깔끔히 끝냈고 이쁘게 잘 됐다고 말씀해주셨다.
- 코 성형
확실히 눈 성형보다 스케일이 큰 수술실이었으며 수면마취로 수술이 진행된다. 팔도 묶고 코 shaving을 한 후 베타딘으로 귀, 얼굴, 코 전체를 소독한다. 마취가 조금 풀릴 때 통증을 느꼈었는데 바로 수면 마취를 다시 해주고 코를 마취시켰다. 마취를 하면 상의 세계로 빠져드는 느낌.ㅋㅋ 마취에 들면서도 계속 마인드 컨트롤 했다. 되고 있어 이쁘게 되고 있어를 연발했다. 1시간여 가량의 수술이 끝나고 코 등위로 고정물을 부착했다. 모두 마무리 된 시간은 오후 5시. 수술 후 마취가 덜 풀려 윗 입술이 얼얼한 상태였다. 집에 가는 길에 통증이 점점 시작되었는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진통제 챙겨먹으니 금방 웃음도 나고. ^^* 모든 걸 잘 끝냈다는 안도감, 성취감이 들었다. 실밥 뽑는 그날까지 안전하게 관리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수술 당일 저녁 붓기를 빨리 빼기 위해 밖에서 천천히 걸어갔다오고 눈 치켜뜨기와 냉찜질을 지속적으로 해주었다. 입으로 숨셔야 해서 좀 답답하고 입속과 목이 건조하긴 했지만 가습기, 물수건 덕분에 그럭저럭 위기를 넘긴 것 같다.
2010. 5. 7. POD 1일.
눈을 과산화 수소로 한번 소독하고 지저분한 코 밑과 얼굴 주변을 물 수건으로 닦아주었다. 실밥제거가 될 때까지 수술부위에 물을 묻혀서는 안된다.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어제만큼 코피는 많이 나지 않았고 콧물이 흐르기 시작한다. 내 얼굴을 소독시켜주며 다시 한번 잘 됐다 생각한다. 잘 될 것이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 간단히 걷기 운동을 할 계획이다. 오늘은 코 속 packing 제거 하러 가는 날.
2일째 사진이요. 눈 밑 주름, 팔자주름 완전 없어지고, 인중도 완전 부웠습니다.
최고로 많이 붓는 시기.
아침에 눈뜨는 것이 뻑뻑했다. 부운느낌이 최고조에 이른 것 같았다. 일어나자 마자 치켜뜨기 20번하고 소독을 했다. 하루 이틀 미세한 차이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아직은 잘 모르겠다. 윗입술이 튀어 나온 것은 코 부종으로 인해 인중까지 부워버렸다 윗 입술을 뒤집어보며 시퍼렇게 멍이 들어있다.
POD 3.
엄마가 머리 감겨준날.ㅋ
오늘도 역시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다. 가습기에 젖은 물수건까지 동원했지만
코막힘으로 인해 입으로 숨을 쉬니 입이 마르고 목이 아플 수 밖에 없었다.
얼굴은 빵빵한 돌이 된 듯 무겁고 뻑뻑한 느낌이다.
그래도 쌍꺼플은 주관적으로 느끼기에 어제보다 확연히 가벼워진듯한 느낌이다.
얼굴 전체 부종은 아랫입술과 턱 밑까지 내려온 상태.
오늘이 부종이 심한 날이니까. 내일 부터는 술술 빠질 것이다. ^^*
4일째
POD 4.
눈 밑에 붓기가 조금 빠지나 보다. 잔주름이 생기기 시작한다.
붓기 다 빠지면 주름 작렬할 것 같은데. 살짝쿵 걱정되자만 피부 관리를 받아주면 되는거니까요.!!
일단 순하고 이쁘게만 잘 빠져주라. ^^
오늘 얼굴에 온찜질 시작했다. 1시간 40분 가량 걷고 왔더니 한결 붓기가 빠진 느낌이다.
기분이 좋아진다. 우훗~~~ ^^*
이제 소독도 요령이 생겨서 술술 잘도 된다. ㅎㅎ
5일째
눈 실밥 풀고, 코 겉에 실밥 풀고, 부목떼는날.
눈, 코 실밥 풀 때 따끔해서 눈물이 쭈~욱 났다.
하지만 그건 시작에 불과했으니.
나랑 같은 날 수술한 그 여자는 눈 밑에 멍 조금 들고 코 모양이 제법 나오던데
내 코는 주먹만큼 부워있었고 콧 등에 하트모양의 멍이 들어있었다.
의사샘께서는 쉽게 빠지지 않는 멍이라며 수면 마취 후 멍을 빼자 하셨다.
ㅠㅡㅠ 다시 생각해도 눈물이 앞을 가리는 구나.
이뻐지는 것이 이리 힘들다니..
부들부들 떨며 수술을 기다렸고, 무사히 수술은 끝났다.
이틀 후에 경과관찰을 위해 병원을 다시 방문해야 한다. 제발 멍이 다 빠져있기를.
수술 후기를 쓰고 얻어 온 호박즙을 끼니때마다 챙겨먹어야겠다.
죽일놈의 붓기..
멍 빼는 것 덕분에 다시 하게된 코 부목..ㅋㅋ
일주일째...
드디어 코 부목을 뺐다.
시원하기도 하고 그 덕분에 눈 붓기도 많이 빠져보이는 것 같으나
코 모양이 이상하다. 코도 많이 들려있고
다 붓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니, 다 빠질거라고 했으니
기다리는 것 밖에는...
눈 붓기가 좀 빠진 것 같아서 기분좋음.
일주일동안 이렇게 일기를 썼었어요. ^^*
수술 전 사진. 쌍꺼플도 없고 코는 뭉툭하죵.
수술 후 사진
쌍꺼플도 선명하고 코는 오똑하죵.ㅋ
ㅋㅋㅋ
괜찮아 졌나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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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이미지가 싹 바뀌셧어요 ^^ 매력있는 얼굴~~~
원래 코가 못난 편은 아니셨네요~
ㅂㄴㅂㄴ면 무슨성형외과예요??코가 너무 자연스럽네요..쪽지주세요^^
코가너무 넓어졌어요 붓기가 덜빠지신건가요?? 너무 뭉툭해요 ㅠㅠㅠ
코수술하고 얼마나 잠수타야되나요....걱정걱정 ㅠㅠ~ 직장땜시 짜증 ㅠㅠ 휴휴
코 끝은 붓기가 떨 빠진거래요. 선생님이 생각하는 코는 더 작아져야 한다고 하시던데..ㅋㅋ 그리고 전 고생 좀 해서리 3주는 잠수탔습니당... ㅠㅡㅠ
여기 이름이 어디죠?? 쪽지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