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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개감채[학명: Lloydia triflora (Ledeb.) Baker]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산무룻, 꽃개감채, 가는잎두메무릇, 와판화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인다. 꽃말은 나도 백합이다이다.
식물 이름에는 ‘나도’나 ‘너도’가 붙은 것이 많다. 너도나 나도는 본래 다른 분류에 속하지만 비슷하게 생겼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나도밤나무는 나도밤나무과에 속하고, 밤나무는 참나무과에 속하므로 서로 다른 과이지만 잎이 비슷해서 나도가 붙은 것이다. 물론 열매도 전혀 다르다. ‘나도’나 ‘너도’와는 달리 진짜라는 의미 또는 기본종이라는 뜻으로 붙이는 말로는 ‘참’이라는 게 있다. 예를 들면 참개별꽃, 참나리, 참개암 등이 있다.
우리나라 중·북부 이북의 깊은 산과 최근에는 남도지방의 높은 산에서도 드물게 관찰되기도 한다. 생육환경은 고산지역의 반그늘에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자란다. 뿌리는 구근으로 비늘줄기는 넓은 타원형이다. 무리지어 있는 모습은 잘 보이지 않고 드문드문 핀 모습은 많이 볼 수 있다. 키는 10~25㎝ 정도이며, 잎은 길이 10~20㎝, 폭 1.2~2.5㎝이고, 가늘고 길게 자라 마치 파 잎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꽃은 흰색 바탕에 녹색줄이 있고, 폭은 1~2㎝이며 꽃줄기에서 2~6송이 정도 달린다. 열매는 6~7월경에 달리고 길이 8mm 정도인 달걀과 같은 모양이다.
개감채[학명: Lloydia serotina (L.) Rchb.]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두메무릇·와판화라고도 한다. 식용, 약용이다.
한국(한라산), 북한(백두산), 일본, 중국, 몽골, 러시아, 인도, 미국, 유럽에 분포하고, 한국의 함경남도(백두산)·함경북도(관모봉)를 비롯하여 북반구 한대에 널리 분포한다. 높은 산의 암석지대에서 자란다. 높은 산의 암석지대에서 자란다. 높이 약 15cm이다. 비늘줄기는 원기둥 모양이고 외피는 연한 황갈색이다. 뿌리에 달린 잎은 보통 2개씩이고 길이 7∼20cm, 나비 1mm 정도로 줄 모양이다. 꽃줄기는 7∼15cm로 2∼4개의 잎이 달린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이며 길이 4∼35mm로 끝이 뭉툭하고 가장자리가 위로 말린다.
꽃은 7~8월에 넓은 종 모양의 흰색으로 줄기 끝에 1개 달리는데, 지름 1.5㎝, 길이 1~1.3㎝이다. 열매는 삭과로 9월에 익으며 길이 6∼7mm이고 갈색에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나도개감채와 개감채는 같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지만 꽃이 나도개감채는 4~5월에 피고, 흰색 바탕에 녹색 줄이 난 여러 송이가 한 줄기에 한꺼번에 달리나 개감채는 7~8월에 피고, 흰색으로 한 줄기에 한 개씩 달리는 것이 다르다.
어린 잎을 먹고 풀 전체를 약재로 쓰기도 한다. (참고자료: 한국의 자원식물·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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