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개봉기
회사 업무용으로 갤럭시탭을 입수하였습니다.
이미 hTC디자이어를 통하여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에 대한 것은 학습이 되어 있어 세팅에 별 불편은 없었습니다.
그럼 바로 개봉부터 간단 사용기 올립니다.
↓ 박스샷입니다. 생각보다 작습니다.
↓ 박스를 열고 보호 필름을 벗겼습니다. 크기가 작아서인지 측면 두께가 상대적으로 두껍게 느껴집니다.
↓ 후면 모습입니다. 업무상 이유로 갤럭시탭의 출시 전부터 프로토타입을 쭈욱 봐었터라 후면에 대한 디자인이 가장 맘에
안들었었는데 최종 제품은 꽤 괜찮습니다. 아이패드와의 디자인 차별화에 애를 많이 쓴듯합니다.
↓ 하단 30핀포트입니다. 양쪽 홈은 스피커입니다.
↓ 상단에는 3.5파이 오디오단자가 있구요
↓ 손에 들었을 때의 느낌은 나름 괜찮습니다. 손이 작은 여성이 한손으로 들기엔 조금 부담스럽구요.
↓ 부팅화면입니다.
↓ 초기화면입니다. 갤럭시S를 사용하는 유저에겐 매우 익숙한 화면이겠군요.
↓ 하단의 기본 메뉴버튼입니다. 이역시 갤럭시S와 매우 유사합니다. 터치할 때마다 진동되는 햅틱 기능은 동작 인지에 도움이 되네요
↓ 우측상단 디스플레이 패널엔 수신, 배터리, 날짜 등의 info. 가 표기 되는데 서체는 개인적으로 너무 맘에 안듭니다.
배젤에 150만화소 전면 카메라가 위치합니다.
↓ 좌측부터 아이패드, 갤럭시탭, 아이폰4를 놓고 크기 비교를 해봤습니다.
↓ 아이패드 위에 갤럭시탭을 가로로 포개 놓으면 딱 절반 사이즈입니다.
↓ 바탕화면을 바꿔 봤네요 ^^
↓ 구입을 하고 기본 화면입니다. 다른 안드로이드 계열처럼 위젯으로 개인 메뉴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 기본 탑재된 어플리케이션들입니다. 꽤 쓸만한 어플들이 3페이지에 걸쳐 기본 설치되어 있습니다.
↓ 갤럭시 시리즈의 강점이면서 한국 유저들이 좋아라하는 DMB 실행 화면입니다.(음 유인나씨가 너무 못생기게 찍혔군요)
↓ 안드로이드 O/S 이다보니 구글 서비스와의 궁합은 찰떡궁합입니다. 이메일주소와 비번으로 한번에 G메일, 캘린더, 주소록, 구글
토크가 동기화 됩니다. 그외에도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계정 동기화도 매우 쉽습니다.
↓ 갤럭시탭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앱인 '리더스허브'입니다. 도서, 신문, 정보서, 잡지, 만화 콘텐츠를 소비하는 앱입니다. 같이 기본 설치된
T북스토어, T툰과 중복되는 기능이긴 하지만 기본 제공되는 콘텐츠가 나름 e-콘텐츠에 대한 기분 좋은 UX를 제공합니다.
실제로 개봉을 해보면 도서는 e-Pub 포맷이고 나머지 콘텐츠 들은 모두 PDF 포맷입니다.
↓ 구글캘린더와 동기화된 스케줄러입니다. 디자인이 좀 투박하긴 하지만 필요한 기능은 다 있습니다. ^^
↓ 동기화된 구글 주소록.
장점
- 7인치 디스플레이가 절대 작은 화면이 아녔구나.
DMB TV, 동영상, e-Book, 인터넷페이지등을 보기에 전혀 작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갤럭시탭 WsVGA TFT디스플레이는채도와 컨트라스트가 매우 선명한 디스플레이입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개인마다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동영상 포맷 호환성. 누가 뭐라 하더라도 태블릿 기기의 동영상 시청 기능은 매우 중요합니다.
저역시 아이패드와 아이폰에 동영상을 담기위해 퇴근전 Dvix 파일을 퀵타임 포맷으로
전환시키는 작업을 걸어 놓고 퇴근을 하는 사람인데 하드에 저장된 동영상을 가공없이
바로 구동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 구글 서비스와 찰떡 궁합. 이건 뭐 두번 이야기 할 필요가 없네요
- 디자인. 기기의 디자인은 완성도가 매우 높아 보입니다.... 만,
화면에서 보여지는 UI를 투박한 서체가 점수를 다 깍아 먹네요 ㅠㅠ
- 네비게이션. T맵 말고도 아이나비 네비게이션 앱을 무료로 별도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왜 기본 설치하지 않고 출고했는지...)
단점
- 그래도 비싸요 ㅠㅠ
- 여전히 부족한 어플리케이션. 국내 이통사 앱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계열 앱이
많이 출시되고는 있지만 갤럭시탭에 최적화된 앱은 많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 촌스런 UI. 이런 평가는 갤럭시탭이 받기엔 좀 억울한 면이 있겠지요.
어차피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모바일기기가 갖는 태생적 한계이니까요.
그래도 단말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위젯 만으로 평가를 하자면 hTC디자이어와 견주어도
촌스럽긴 마찬가지입니다
- 반응속도가 느린 인터넷 브라우징. 아이폰,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멀티터치를 통해
인터넷 페이지를 확대/축소 링크 이동이 가능하지만 애플의 그것에 비하면 반응 속도가
한템포 느립니다.
총평
저는 안티삼성도 애플빠도 아닙니다. 모바일앱 상품 개발을 해야하는 일에 종사를 하다보니
이런저런 모바일 디바이스를 자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1년도 안? 개발기간에 이런 태블릿을 출시하는 삼성의 개발 역량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가격이니 뭐니 하는 문제는 또다른 사업적 이슈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의도치 않게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을 비교하는 경우를 많이 맞닥뜨리게 되는데
저는 이런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구글 서비스(메일, 연락처, 캘린더)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
평일에 전철 같은 공공교통을 이용하고 주말 여행 빈도가 높은 사람,
갤럭시S를 쓰는 사람...
결론적으로 현재 지구상에서 애플의 UI를 따라올 경쟁자는 없는 듯합니다.
(써보면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디바이스건 UI건 적응하기
달린 것 같습니다.
아무리 세련된 애플 UI도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겐 매우 부담스럽습니다.
삼성의 갤럭시2를 2개월 이상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갤럭시탭의 UI가 매우 편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격에 대한 부분은 노코멘트입니다.
P.S. 애플의 블루투스 키보드를 갤럭시탭에 연결하여 써봤는데 잘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