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당신들의 오수
이제 사회에 본격적으로 등장해 자기 앞가림을 시작한 2030세대들!
2030세대들이 거쳐온 그동안의 여러 사회 현상은
IMF
보통 유딩~고딩 사이에 경험함
!!!! 부모는 평생 회사에 몸바챠 일했는데?!
역시 회사에 충성할 필요가 없구나!
초고속 경제성장 속에서 어느 정도 부를 축적할 수 있고
노력과 학벌이 성공을 보장하던 시대를 산 베이비붐 세대 부모의
헬리콥터 부모노릇
대학만 잘 가면 뭐든 다 돼~~~~!!!!!
(부모 세대엔 진짜 그랫음)
공무원 시험 열풍
좋은 대학 갔지만 베이비붐 세대는 퇴직을 안 하니 자꾸 취업율은 떨어지고....
결국 공시족 폭등해서 신문에도 나오고 주변에도 생김
그 와중에 자존감 키우기 열풍
나는 소중하다아앜!!!!!!!!!!!!!!!!!!!!!!!!!!!!!!!!!!!!
같은 세대 새 직업을 가진 신흥부자들의 등장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직업을 홀로 개척해 거액의 부를 쌓고 성공한 2030들이 바로 옆에~~~!!!
그렇게 등장하는 2030의 그늘...
나는 소중하다!!!!!!!!!!!!
사수가 수정지시 했는데 기분 나쁘다며 회사 관두기
갑자기 어느날 아침 회사에 갈 생각을 하니 너므 힘들어서 관두기
술 먹고 아침에 늦잠 잤는데 가면 혼날 것 같으니까.. 관두기
지나가던 50대 부장이 생수통 갈아두라고 해서 관두기
회사 등 공동체 생활 도중 말도 안 되는 일로 탈주하기;;;;;;;;;
역시 나는 회사랑 안맞음;;;;
그리고 이렇게 고통 받으며 일할 필요 없음 ㅡㅡ
(나보다 나이 많으면+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면) 꼰대밭에서 내 능력 인정 못 받느니 때려텨!!!!!
내가 지금 돈 못 벌고 자리 못잡는 건 모두 다 사회 탓이니까ㅜㅜ 우울하다!
(사실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뉴스에서 청년세대가 힘들다고 하니 나도 힘듦!
그래서 너무 우울함! 나의 이 고통스러운 감정...ㅠ!!!
얼라??? 우울증 때문이라고 사람들에게 말 하니까 함내라고 해주고 힘든 노력(취준 등등) 안 해도 된다고 하네??
~~~잠수~~~
내가 너무 우울해서.. 잠수했어
(기분이 별로길래 클럽가서 자빠져 놀고 팀플 째버렸음)
그 와중에 덕질(사실상 취미)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분위기가????!
마음껏 덕질해도 되는 사회~~~~~~!!!
덕질이 돈이 된다!!!!!!!!
난 덕질에 모든 걸 쏟아붓겠어!!!!!!!!!!!!!!!
(초과몰입&일상포기)
나를 힘들게 하는 건..
아침 7시에 일어나서 9시까지 회사 가고
가서 8시까지 야근도 하고... 집 오니까 덕질 할 시간도 없는..
이 쳇바퀴 같든 삶 때문!!!!
이런 사고 흐름으로 소수의 대학/회사/밥벌이 때려치우고 나와서 성공하는 사람들 보고
구체적인 계획 없이 혹은 현실여건 고려없이 사회생활, 밥벌이 안 함
이민 가자! 탈조다! 한국만 벗어나면 꽃길각!
아메리칸 드림, 피스풀 캐나다... 한국을 벗어나면 그 국가가 가진 기본적인 복지체계 등을 통해 어렵지 않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어학연수(1년) 동안 보니꺼 너무 행복해 보였고 나도 실제로 행복했는데?
한국에서의 학력, 경력, 능력이 모두 거세 당해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는 3D 노동에 종사하게 되거나 프론트 업무라도 보게 되어도 살인적인 물가 속에서 네이티브와 경쟁해야 함은 외면하는 경우가 많음
백인 중심 문화권에서 영원한 아시안 걸로 이방인이 된 채 유리상자에 갇히는 것 또한 외면
잘 되지 않아도 돌아와서 통번역 일 하면 된다고 생각함
밑도끝도 없는......... 그런 이민 계획
(물론 사람 마다 가치관이 다르므로 모든 이민 준비자가 위와 같다는 것은 절대 아님)
이런 절차로 결국
완전히 망가지는 현실감각...........
이런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이는 곳은
스타트업
만년 사업계획서 쓰고 있음
어케 사람들 구슬려서 모아놔도 열정페이로 굴려버림
왜? 나중에 성공하면 스톡옵션 줄 거거든
ㅡ투자 실패하면.....?
그날로 증발^^;
사업자 등록도 없이 말로만 스타텁 대표라 말함
게임/일러스트/웹툰/웹소설
나 옛날에 그림 잘그린다/글 잘쓴다/겜 랭커 해봤음ㅎㅎ
좀만 노력하면 될지도?
만년 지망생인데, 허구헌날 레퍼런스만 보고 있음
즉.. 매일 게임하고 매일 웹툰 보고 매일 웹소설만 읽는다는 뜻
유튜브/개인방송 등 미디어 콘텐츠
가슴 쫌만 보여주면, 우리집 강쥐고앵이 영상 올리고
길거리 사회실험 올리면 나도 캐리언니 되고 김이브 되고 매탈남 될 듯?
영상 하나가 빵 뜨면 더 문제.
전업 방송인들이 거의 매일 콘텐츠 뽑고 방송하는데 귀차나서/사람들 많아지지도 않아서/적게 벌어도 됨ㅎ(대박 영상 한 개로 우려먹겠다!) 라는 마음으로 안일하게 굶
바지런히 방송을 하는 사람이라도 머리에 힘을 안 주는 경우...
고용인 임금 지급을 안한다거나 표절을 한다거나 부적절한 콘텐츠를 올린다거나 사회인으로 납득 못할 행동을 해 폭망하기도 함
공시족
모든 공시족 뜻 하는 것 아님.
이른바 '허수 공시생'.
아가리 공시족은 취업이 어렵다->공무원 시험은 나이제한이 없다->처음엔 빠짝 하다가 ...... 흐지부지 이하 생략. 이 많음
공시생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고 실제 장수 합격생들도 있다 보니 더 쉽게 '내가 안 되는 건 상황 탓' 이라고 책임 떠넘기기가 가능해짐
이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모두 이런 사람이 존재하지만,
유독 이들 업종에 많은 것처럼 보이는 것은
상대적으로 진입이 쉬운 것처럼 보이는 업종이면서 (사실 아님)
MZ세대에게 친숙한 소재들을 다루고 실제로 수요로 하는 업종이고 주변에 실제 종사자 등이 많기 때문 같음
여기서 성공을 하는 것은 레드오션인 만큼 기성기업에서 노력하는 것 보다 더 큰 노력과 재능이 필요함
그래서 만년 지망생인 경우 존많무...
이 와중에 정부가 지원금 쏟아붓는 스타트업계는 지원금 받고 잠적하는 미친놈 백만먕;;;;;
내가 진짜 노력 제대로 하면..
성공은 당연하다!
<가능성>이 있는 상태에 중독 된 것이라고 보면 좋을 듯함
그런데 이것도 비빌 언덕이 있어서 그런 거 아냐?
라고 말하기 쉽지만 정말로 무한히 당신들이 죽기 전까지 다 자랐지만 생계 수단 없는 자식들을 책임질 부모가 몇이나 될까?
부모세대들도 알고 있음
반도 역사 최고의 스팩을 가진 세대, 돌아오지 않을 경제 호황기
내 자식 세대가 실제로 힘든 요소들로 둘러싸여있다는 것을 앎
하지만 그 힘든 요소 때문에 내 자식이 지금 허송세월 중일까?
자식이기 때문에 부정할 수밖에 없어도 티끌만 한 가능성을 믿을 수밖에 없음
이 탓에 본인의 탓이 아니어도 30대, 40대가 된 자식을 부양 하는 것.
분명히 현재 2030세대의 절망과 둘러싸고 있는 요소는 심각함
기성세대의 오만함과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당하는 착취
나아질 기미 없는 고용시장
오르지 않는 임금, 치솟는 물가
사실상 평생 가도 얻을 수 없을 듯한 내집
.
.
그래도 한 번쯤은 내 10년 뒤와 30년 뒤, 50년 뒤 삶을 생각해보는 게 어떨까?
마무리 어케 하노
우리 모두 힘내서 열심히 살아갑시다 화이팅
힘내자!
ㅡ문제시 빠르게 고침...
첫댓글 제목부터 본문까지 구구절절 공감..
이 글 진짜 좋다…!
내 친구 얘기네 답답함
한탄만 하고 노력은 안해
좀만 맘에안들면 회사 때려침
내생각엔 좀 참으면 될 거 같은데 그걸 못참더러고 그리고 출근 한달도 안됐는데 상사 한명이 싸가지없게 말한다고 똑같이 굴고 일이 어렵다면서 본인 노력은 안하고 사수 탓만 함
그냥 노력을 안하면서 한탄만 해 ㅋㅋㅋ
우리집에도 한명있네... 옆에서 보는입장에서는 돌겠음
스타트업 왔는데 회사가 너무 잘되었음.... 근데 주 6-70시간씩 일했음ㅋㅋㅋ...ㅜ 진짜 개 독하게 일했는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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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유튜버 새니님처럼 살지 않은 게 후회되더라
이 글처럼 내가 소중하고 잘나서 도피햇다기보다는 그냥 도전하고 실패하는 게 너무 아프고 슬펏거든
혹시라도 이 글 보고 더 좌절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도전하고 또 도전하길 ㅠㅠ
진짜 맞말이네....
좋은 글이다 가능성에 중독된 사람 주변에도 있어서.. 어떻게 사는게 잘 사는건지 고민이 많이 되긴 해 유튜브나 주식으로 벼락부자 되는 또래들 보면 월급만 따박따박 모으면서 사는 건 바보처럼 느껴질 때도 있고.. 그래도 중심을 잘 잡는 게 중요하겠지
진짜 맞는말.
ㅠㅠㅠ맞는말...나도 취업했다가 부업했다가 이것저것 하고있는데 생각만큼 성공이 쉽게다가오는게 아니더라..!
내주위에는 다들 어디 취직해서 밥 벌어먹고 잘 살고있음.... 어려운 와중에도 다들 노력하고 살길 찾으니까 조금 늦어도 자리 잘 잡더라구
저랬던 내 과거시절이 너무 후회되고 아깝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딱 과거의 난데 거의 10년 저러고 산듯
나는 도전이랄것도 안하고 그냥 우울에 중독된 상태...내처지 합리화하고 세상이 날 힘들게해~ 내잘못은없어~ 이러고있다가 정신차리고 걍 일단 취업부터함
ㅈㄴ 힘들게 취업했음 그 시간동안 뭣도 없었고, 가시적인 스펙, 성취도랄게 안보였고, 취업하면서도 자꾸 중간중간 신세한탄 중독모드되고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나는 항상 뭐든 남들보다 한박자 느림 ㅠ 취업도, 깨달음도, 등등..기질자체가 그런가봐ㅋㅋㅋㅋ 그래도 깨달았을때 한발짝 내딛으면 안딛는것보단 낫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힘내고있는중임
다들 화이팅하자!
힝
왜 때려요
노력 어쩌고 이야기 하는게 꼰대라는데 요즘 신흥 부자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 그 노력 안한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다 본문에 있는 워뇨띠 저 사람은 코로나빔때 차트만 잠안자고 삼일 봤다고 했나 이미 차트에 통달한 사람도 그정도 보는데 한남들 코인으로 일확천금 꿈꾸면서 도박처럼 하는거 보면 참....그리고 원래 대부분 사람은 평범하게 살잖아요 그거 인정해야된다는게 씁쓸하지만 현실인 것ㅠ
진짜 ㅇㄱㄹㅇ 오늘도 아는 mz세대 동생 징징거리는 거 들었는데 뭐 노력이라도 하고 저러나 생각 들음 아무것도 안하면서 불평불만 많고 이것도 하기 싫고 저것도 하기 싫대
우와 글 너무 잘썼다
자기 연민이 유행인 것 같어..
내가 저 가능성에 중독된 상태로 한 5년 살아봤어서 너무 공감된다 진짜ㅠㅠㅠ 저땐 세상 모든게 억울하고 내뜻대로 안되는거같고 그러면서도 우울하고 허무하고 그랬는데...그래도 어찌저찌 먹고살려고 일시작하고 버티다보니 저런 상태도 나아지더라....ㅠㅠㅠ
그냥 하루하루 행복하게살자
애들 가르치는 입장에서 쓰는건데 요즘애들 진짜 이러더라.. 노력해보지않고 성공을 바라는..
와 진짜 너무 맞말..
진짜 조금이라도 힘들거나 자기 맘에 안들면 외부탓하고 회피하는 사람 늘었어 인내나 노력은 적게 하고 포기의 역치가 너무 낮아 기본적인 사회적 예의와 기준을 모르는 사람 많아 ㅠ
난 이런 사람들 많아지면 좋겠어 내가 좀 살만 해지게ㅠㅜ
공감 ㅇㅇ 소수이기 때문에 특별한 거지 내가 특별하다는 확신을 쉽게 가지면 안됨... 교육적인 면에서도 고려할 부분임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도망가자;)…
반성해야지 열심히 살아야지!!!
진짜 개공감
공감!!! 진짜….
워뇨띠 존나 부럽다ㅠㅞ
개공감... 근데 저게 진짜무서운건 저 상태에서 나는 진짜 노력하고 열심히하고있다 착각하게 된다는 거...
뜨끔…
재밌다 ㅋㅋㅋ
팩폭..
아야야.. 아파요
<가능성>에 중독된 상태
뼈맞고갑니다...
홀린듯이 다 읽음... 깝깝하다 ㅠ
존나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