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이 새로운 감독으로 결정된 지 한참 지난 금요일 오후, 그는 뮌헨 시내를 행진하며 프랑스 빵집에서 신선한 롤빵을 사 들고 있었다. 지나가던 시민이 그에게 인사를 건넸고 투헬도 화답했다. 투헬의 기분은 최고였다.
바이언 감독이 되고 싶다는 그의 작은 꿈이 실현되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그에게 몇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그중에는 레알 마드리드, 파리, 토트넘도 있었다. 화요일에 투헬은 실제로 런던으로 날아가 토트넘 경영진을 만나고 싶었다.
하지만 브라쪼 단장이 전화를 걸어 즉시 매우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 바이언 수뇌부는 투헬 감독의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2018년처럼 너무 늦고 싶지 않았다.
당시 루메니게는 안첼로티가 떠난 이후 투헬과 접촉해 구두로 합의에 도달했다. 하지만 회네스는 하인케스를 설득하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했지만 헛수고였다. 회네스가 하인케스의 거절을 받아들였을 때 투헬은 이미 파리와 합의에 도달한 뒤였다. 바이언은 니코 코바치에게 만족해야 했다.
이제 두 번째 시도에서 성공했다. 투헬과 가까운 사람들에 따르면 바이언 감독직 합의는 "복권 당첨자"라고 한다. 팀, 위치, 타이밍, 모든 것이 딱 들어맞았다.
투헬은 자신이 더 성숙해졌고 이 일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파리와 첼시에서의 경험은 투헬에게 매우 중요했고 개인적인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
네이마르나 음바페와 같은 슈퍼스타와 함께 일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으며 이전 첼시 구단주인 로만을 둘러싼 정치적 움직임에 대처해야 했다. 이 모든 것이 오늘날 최고 수준의 감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회네스도 이에 동의한다. 회의론자였던 그는 투헬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한다. 리스본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언이 파리를 상대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후, 회네스와 투헬은 서로 대화를 나눴다. 회네스는 대화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래서 그는 감독 교체에 확실히 찬성했다.
투헬은 지난가을에 휴가를 내고 몇 주간 인도에서 시간을 보냈다. 자신을 되찾고 방향을 재정비하기 위해서였다. 인도 여행이 그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투헬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완전히 자신감이 넘쳤고 대답도 명확했으며 자신의 관점을 반영했다. 완전히 집중하고 에너지가 넘쳤다.
투헬은 비즈니스와 클럽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고 있다. 그가 말했듯이 팀과 자신의 경기 철학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모든 분야에서 완벽주의가 프로페셔널리즘의 일부인 사람이 바이언에 온다는 것이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투헬은 계약 기간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경험 때문인지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말한다. ."좋으면 계약 연장을 시도할 것이다. 누군가 불편함을 느낀다면 더 이상 연장하지 않을 것이다."
투헬은 바이언 감독으로서 적합한가? (310,319명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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