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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입력 : 2014.10.06 03:01 | 수정 : 2014.10.06 10:54
[北권력 3인방의 스타일]
황병서, 리더로서 무게감 보여
최룡해, 회담 중 의자 건들거려
김양건, 회담 내내 밝은 표정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 북한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 등 권력 3인방은 이번 방문 과정에서 서로 상이한 스타일을 보이며 역할 분담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의 2인자로 알려진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회담장에서는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 대신 손가락을 만지작거리며 조용히 웃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사람 좋은 할아버지 같다"는 평가와 함께 "실세 맞느냐"는 얘기도 나왔다. 이와 관련,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어떻게 언론에 이미지가 전달됐는지 모르겠지만 안에서 대화를 나눌 때는 황 총정치국장도 상당히 많은 얘기를 했다"며 "북측 대표단의 구성으로 볼 때 역시 황 총정치국장이 리더라고 볼 수가 있기 때문에 리더로서의 자격과 위상에 맞게끔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최룡해가 국가체육지도위원장 자격으로, 김양건은 대남담당 비서 자격으로 남측을 방문한 것과 달리 대남정책이나 인천아시안게임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황병서가 남한을 전격 방문한 것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메시지'를 직간접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황 총정치국장은 오찬회담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께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내는 따뜻한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 북한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왼쪽부터)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 등 북한 대표단이 4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북한 선수단이 입장하자 일어나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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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며 총정치국장인 황병서 동지가 남조선의 인천에서 열리는 17차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며 "최룡해 노동당비서와 김양건 비서가 동행했다"고 밝혔다. 황병서가 김정은의 대리인 자격으로 대표단의 단장을 맡고, 나머지 두 사람은 동행 자격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올해 5월 총정치국장에서 물러난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이번에 김정은의 여전한 측근 실세임을 보여줬다. 체육지도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발언 도중 "조국통일 사업에서 체육이 제일 앞서가고 있다"며 자기의 지위를 자랑했다. 그가 회담 도중 연신 의자를 건들거리며 얘기하자 뒤에서 보좌진이 의자가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기도 했다. 영빈관에서 진행된 오찬회담에선 김영훈 북한 체육상이 자리를 잡지 못해 서성거리자 최 비서가 눈짓으로 옆자리를 가리켰고, 김 체육상은 황송해하는 표정으로 자리에 앉기도 했다. 류길재 장관은 "황 총정치국장과 최 비서는 정치·안보 분야에서 일을 하는, 정치적으로 상당히 무게감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김정은이 황병서와 최룡해를 같이 내려보낸 것은 2인자 그룹에 여러 명을 두고 어느 한 사람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양건 비서는 비록 황 총정치국장의 허락을 받아 발언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회담 내내 발언을 주도하는 등 가장 많은 말을 했다. 대남 라인으로서 전문성과 독자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72세인 김 비서는 당 정치국 후보위원, 당 중앙위원회 위원,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을 겸하며 오랫동안 북한의 대남정책을 총괄해 왔다. 류 장관은 "김 비서는 2007년 이후부터 대남관계 일을 했기 때문에 이 분야에 상당히 정통하고 베테랑이다 하는 그런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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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고위 3人 방문] 과묵한 황병서(인민군 총정치국장)… 자신감 넘친 최룡해(노동당 근로단체 비서)… 발언 많이 한 김양건(對南담당비서·통일전선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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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옆 건장한 체구에 ‘패기머리’ 경호원들 정체는
동아일보 입력 2014-10-06 03:00:00 수정 2014-10-06 08:39:59
[2인자 北실세 3인 전격방문]
‘김정은 경호’ 호위총국 요원인 듯… 공항서 총기검색도 안해 논란
황병서 곁에는 건장한 체구의 북한 경호원들이 그림자 경호에 나섰다.
군 관계자들은 이들이 북한의 호위사령부(호위총국) 소속 최정예 친위대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180cm가량의 신장에 이른바 패기머리(스포츠머리)를 하고 귀에 통신용 특수 이어폰을 꽂은 채 감색 양복과 선글라스 차림을 한 이들은 약 12시간의 한국 방문 때 황병서를 한 순간도 놓치지 않았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과거 수행원을 가장했던 경호원들보다 신체조건이 뛰어나다”며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자신의 친위대원들을 동행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의 대통령 경호실 격인 북한 호위사령부는 김정은 일가의 신변보호가 주 임무로 현지지도나 외부 방문 시 최근접 경호를 맡는다. 정보 당국 관계자는 “호위사령부 친위부대원만이 김정은 경호 시 유일하게 총기를 휴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0년 조명록 당시 총정치국장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는 북한의 근접 경호가 없었다. 북한이 한국에서만 근접 경호를 과시했다기보다 갑작스러운 방문 일정에 충분한 사전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있다.
북측 경호요원들이 인천공항을 통과할 때 검색대를 통과하지 않은 것도 논란거리다.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이들이 북한에서 반입한 무기를 소지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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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김정은 건강 어떤지”… 김양건 “아무 문제 없어”
윤상호군사전문기자
동아일보 입력 2014-10-06 03:00:00 수정 2014-10-06 03:57:25
[파격 北실세 3인 전격방문]
김양건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5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전날 전격적으로 이뤄진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의 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류 장관은 “내가 김양건 비서와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북에서 (김정은이) 불편하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건강이 어떠시냐’고 했더니 김 비서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김 비서가) 말한 톤으로 봐서는 (김정은의)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부당국이 그동안 김정은의 신변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 맥락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김정은의 건강이나 권력 기반에 중대한 이상이 생겼다면 최고 실세 3인방이 한꺼번에 남한으로 내려올 수 있었겠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김양건의 발언만으로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이 말끔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를 관람한 이후 한 달 넘게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 김정은 ‘공백 사태’도 여전히 장기화되고 있다. 김정은이 10일 평양에서 열리는 노동당 창건 기념행사에 모습을 드러낼지가 그의 건강 상황을 판단할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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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병서
- 북한정치인
- 66세 남성
- 출생
- 1949년
경력사항
- 2014.09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군사위원회 부위원장 /dd>
- 2014.05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dd>
- 2014.04 ~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dd>
- 2014.04 ~ 북한 인민군 차수 /dd>
- 2014.04 북한 인민군 대장 /dd>
- 2014.03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dd>
- 2011.04 ~ 2014.04 북한 인민군 상장 /dd>
- 2010.09 북한 인민군 중장 /dd>
- 2010.09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 /dd>
- 2005.05 ~ 2014.03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부부장
- 2014.05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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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北 황병서 프로필
연합뉴스입력2014.05.02 08:34
bjbin@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끝)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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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인자 바뀌나 '황병서' 급부상…승승장구하던 최룡해는? 2014/04/29 11:59 http://blog.naver.com/ipa1983/208987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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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인자 바뀌나 '황병서' 급부상…승승장구하던 최룡해는?
김정은 1인지배 강화 위해 '2인자' 최룡해 견제 역할할 듯
북한 노동당의 실세인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군 차수 계급까지 달면서 김정은 체제에서 그의 새로운 역할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급부상하기 시작한 황병서는 올해 들어 노동당과 군의 요직을
속속 꿰차면서 김정은 체제의 '황태자'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北 '신실세' 황병서, 차수로 고속 승진…새 역할 주목
북한 김정은 체제의 실세로 꼽히는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군대 계급에서 원수 바로 아래인 차수에 올랐다.
사진은 노동신문이 20일 게재한 제1차 비행사대회 사진에서 황병서(파란원안)가 대장 계급장을 달고 참석한 모습.
(출처:연합뉴스)
황병서는 이달 2014. 4월 15일 대장 계급장을 달고 제1차 비행사대회에 참석한 지
불과 열흘 뒤인 지난 26일 차수로 일약 승진했습니다.
북한 정권의 '2인자'인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계급상 같은 차수 반열에 오른 것입니다.
북한 정권 수립 이래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최고 지도자를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이렇게 빨리 차수에 오른 예는 없었습니다.
황병서는 북한 매체가 호명하는 군 서열에서도 맨 앞에 나서고 있습니다.
북한 황병서 프로필 (출처:연합뉴스)
북한 매체는 27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장거리포병구분대 포사격 훈련 지도' 소식을
전하며 수행자로 황병서를 리영길 총참모장과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에 앞서 호명하면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군 서열 중 총참모장 앞에 호명되는 인물은 최룡해 총정치국장뿐이었습니다.
현재 황병서가 어떤 새 직책을 맡았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그가 건강이 좋지 않은 최룡해의 후임으로 총정치국장에 임명됐거나
총정치국 제1부국장을 맡았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 참석한 최룡해 총정치국장의 모습 (출처:뉴스와이)
최룡해가 지난 26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주재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맨 앞줄에 앉았다는 점에서 최룡해는 아직 정치적으로 건재해 보입니다.
따라서 황병서가 군 총정치국장에 임명됐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북한의 정치관례상 그가 노동당 조직지도부 군사담당 제1부부장 직책만으로
차수 계급장을 달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습니다.
주목되는 것은 가파르게 상승하는 황병서의 위상이
김정은 후계체제에서 2인자로 부상한 최룡해의 지위에 버금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황병서의 지위 상승이 장성택 숙청 이후 2인자로 자리매김한 최룡해를
견제하는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이 고모부인 장성택을 숙청하고 고모인 김경희까지 정계에서
사실상 은퇴시키는 과정에서 권좌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1인지배 체제 강화 차원에서
견제와 균형을 꾀한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사실 최룡해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의해 컸지만
김정은 제1위원장과 개인적으로는 인연이 별로 없습니다.
북한 황병서 차수 승진 서열순위 (출처:연합뉴스)
반면 황병서는 오래전부터 김 제1위원장과 알고 지내온 완벽한 '김정은의 사람'입니다.
황병서는 김 제1위원장의 생모 고영희가 생전에
그를 후계자로 내세우기 위한 작업을
은밀히 추진할 때
앞장서 손발을 맞췄고
이런 인연으로 김정은 제1위원장과
누구보다 가까운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믿을만한 심복인 황병서에게 차수 계급장을 부여하고
호명 서열도 앞에 두도록 함으로써 군 장악에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황병서가 어떤 보직을 맡았든 김정은 제1위원장이 그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성택 숙청 후 군에 대한 노동당의 영도 강화 차원에서 황병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최룡해와 투톱 체제로 가는 모양새인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출처: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뉴스와이
[출처] 북한 2인자 바뀌나 '황병서' 급부상…승승장구하던 최룡해는?|작성자 평화문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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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사항
- 2014 ~ 북한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dd>
- 2014.05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국 비서 /dd>
- 2012.04 ~ 2014.09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군사위원회 부위원장 /dd>
- 2012.04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dd>
- 2012.04 ~ 2014.04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 /dd>
- 2012.04 조선인민군 차수 /dd>
- 2010.09 조선인민군 대장 /dd>
- 2010.09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 /dd>
- 2010.09 ~ 2012.04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국 비서 /dd>
- 2009.04 제12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dd>
- 2007.04 제11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dd>
- 2006.04 ~ 2010.09 황해북도 당위원회 책임비서 /dd>
- 2003.08 노동당 총무부 부부장 /dd>
- 1998.01 평양시 상하수도관리소 당비서 /dd>
- 1996.01 ~ 1998.01 김일성사회주의 청년동맹 중앙위원회 1비서 /dd>
- 1991.09 북한 조선청소년태권도협회 위원장 /dd>
- 1990.10 북한 조선축구협회 위원장 /dd>
- 1990.05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의원 /dd>
- 1990.04 제9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dd>
- 1990.02 북한 중앙선거위원회 위원 /dd>
- 1989.01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 준비위원회 위원장 /dd>
- 1986.12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dd>
- 1986.12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의원 /dd>
- 1986.11 제8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dd>
- 1986.08 사회주의로동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dd>
- 1981.10 사회주의로동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dd>
- 1980 사회주의로동청년동맹 해외교양지도국 국장
- 2014.05 ~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국 비서 /dd>
김일성종합대학 정치경제학
- 연도없음
만경대혁명학원
- 1987 김일성 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