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쓸때 비님은 많은 눈물을 흘리면서 사연을 적었으리라 봐요
생살을 도려내는 마음으로 생의 전부인 사랑을 꺼집어 내시느라
많이 생각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노출시켰을때의 심정을 채연이가
느끼는 부분이 있어서 이리 답변을 드립니다
우선은 현재까지 이어져온 그여자분과의 관계는 앞으로도 지속될것입니다
그남자 역시 우유부단하여 단호하게 그여자를 뿌리치지 못하구요
설사 두분의 관계 청산하고 비님과 사랑을 키우신다 하셔서
늘 방해를 받을거에요
어릴적 환경 그 어떤 따뜻한 부성애 같은 마음이 그남자한테서 찾았던것 같아요
비님께는 처음사랑이라 아마도 유독 더 그분이 좋은가봅니다
한가지만 더 말씀드릴께요
남자분의 선택에 맡긴다는 그 여자분의 말을 잘 한번 새겨보세요
이는 분명 그여자는 자신있어합니다
비님이 떠나겠다고 했는데 왜 그여자가 남자의 선택에 맡긴다고
했을까요
반대로 한번 생각해보세요
정말 안타깝네요
이리 순수하고 착한 사람의 상처를 남자분한테 화가나네요
사랑은 아닙니다
분명코 그 어떤 동정을 유발하는거에요
상대의 여자또한 유흥업소에 종사하고 있다면 그 여자또한 동정에 의해
뿌리치지 못하고 있어요
이싯점에서 비님이 계속 그 관계를 유지한다면 비님의 마음만 다치게
됩니다
아직 젊은데 ....세상엔 그 보다 더 낳은 남자들이 많아요
결혼이란거 남남끼리 만나 서로사랑해서 산다고 해도 알수없는게
남여 사이입니다
그여자가 놓아주지 않는다는것도 그남자의 변명이고 핑게일뿐입니다
그 여자한테 가서는 비님이 놓아주지 않았다고 거짖말 할것입니다
제가 결혼생활 17년째 산전수전 다 겪었지만요
주변의 비님과 같은 사례를 많이봅니다
하지만 우리세대는 그리산다지만 비님은 아닙니다
더 좋은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아야죠
지금까지 힘들게 동생들 키우며 가장노릇까지 하셨는데
사랑받고 살아야죠
왜 이렇게 착하게 살아가는 가련한 여인한테 이런시련을 주는지
정말로 채연이가 무지 화가나네요
비님,,.
용기를 내시구요
더 당당하게 더 야물닥지게 살아가길 원합니다
그리고 그남자한테는 눈물을 보이지 마십시요
너 없어도 더 낳은남자가 있다는걸 과시해 보이세요
지금은 비님이 그남자를 더 많이 사랑하는것 같아
남자의 일거수 일투족이 불쌍해보일겁니다
그남자는 먹을거 잠잘거 다 하고 편하게 사는데
비님만 고통을 감수하고 있는거에요
첫댓글 맘먹기에 따라 사랑은 다른각도로도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같이 할 수 없기에 더욱 애절할 수도 ... 세월이 약이라는말 괜히 있는말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