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정보〕
안녕하십니까? 서울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 자락의 박채순입니다. 여러분에게 편지를 써온 지 오랩니다. 그러나 선거법에 의해서 이제, 좀 다른 것〔선거정보〕라는 머리에 장식을 하나 붙이고 글을 씁니다. 사실 다른 분들의 편지를 보면 아주 예쁘고 깔끔하게 꾸며서 사진과 활동 등을 포함하여 글을 주더군요. 그렇게 장식하는 것이 매우 쉬울 것 같지만,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고 돈이 든답니다. 그래서 저는 돈 안 들지만 별 기교 없는 제가 쓰던 방식대로 한 달 동안 활동한 소회를 여러분에게 드리고자 합니다.
1.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저 박채순이 민주통합당 노원을 예비후보로 등록한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야말로 시간이 쏜살 같이 지나버립니다. 이제 곧 당내 경선이 있을 텐데... 매일 On-line 과 Off-line으로 열심히 활동을 합니다. 제가 비용 절약을 위해 사무실을 아직 내지 않고, 수행원이나 자원 봉사자 없이 그야말로 단기필마로 뛰고 있습니다. 저의 예비후보 활동은 저의 공익에 봉사하고자하는 순수한 마음, 평소에 살아온 인간에 대한 사랑, 준비해왔던, 학문, 시민사회 활동, 정당 활동 등을 주민에게 알리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것입니다. 이제 약 한달 남은 시간 동안도 저를 알리고, 저의 꿈을 알리고, 그 꿈을 함께 하자고 부탁드리면서 노원구를 활보할겁니다.
2. 유·무형의 불공정은 이어지고..
사실 저는 상당히 활발하게 정당 활동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역위원장의 눈에 나서 지난해부터는 대의원과 운영위원 등에서 배제된 상태입니다. 그러다보니 노원을 지역에서 정당 활동의 기회가 봉쇄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청장, 두 명의 시의원, 그리고 다섯 명의 구의원들과도 격리된 상태입니다. 자연적으로 당원 대의원들과도 원활한 교류가 어렵습니다. 또한 구청의 행사, 지역의 행사 등에서 늘 배제되곤 하는 불공정이 계속 이어집니다. 야당이 국정에서 배제된 것과 같은, 아니 더 심한 상태입니다. 같은 당내의 지역위원장 보다는 타당이나 무소속 분들과 더 대화가 가능한 그런 이상한 현상이 이뤄지는 것이 저만의 일만은 아닐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책임을 맡게 되면 저는 경쟁자에게도 늘 열린 마음으로 대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약속드립니다. 당내의 공정하고 유쾌한 경쟁은 조직을 발전시킨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3. 주민의 성숙한 참여와 선택을 믿고...
다행이 우리 민주통합당이 공천권을 지역의 전 주민에게 돌려준다고 합니다. 지역위원장만을 위한 독선적이고 차별적인 방법에서 전 주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준다는 것은 참으로 진일보한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의 시민사회의 참여와 이번 민주통합당 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에 60만 명 이상의 시민의 참여 열기는 저와 같은 고독한 기수에겐 참으로 가슴 뭉클한 희소식입니다. 사실 정치행사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어렷을 적의 초등하교 운동회에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활동하다가 축제의 운동회가 끝나면 모두가 같은 편이듯이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저는 제가 살아온 인생을 걸고, 깨어있는 주민들의 성숙한 참여와 선택을 믿고 아주 흥겹게 선거구를 활보합니다.
4.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노원을 지역구는 정계특위에서 합구가 되느냐 종전대로 유지되느냐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만약 갑·을·병지역이 갑과 을로 조정된다면 저의 거취에 또 다른 문제가 생길 겁니다. 그때 가서는 또 하나의 선택을 해야 합니다. 저는 정년이 넘은 60이 된 사람, 생활현장의 세 딸과 세 손자의 보육과 육아 그리고 교육이 당면과제인 사람, 무주택자인 서민에 속한 사람입니다. 비록 어렵게 학문을 하고 외형상 그럴듯해 보이지만, 평생 중산층 서민을 벗어나 보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의 관심은 비정규직 문제, 장애인 문제, 노인 문제, 소외 계층 문제, 한미 FTA반대에 관심과 활동을 집중합니다. 권력과 부를 가진 사람들의 독선과 횡포, 기득권 유지 등에 강력하게 반대하며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민주주의 제도 하에서 남과 북이 평화를 유지한 가운데 모든 사람에게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전반적이고 보편적 복지를 실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5. 연고자 추천, 자원 봉사 지원, 후원을 부탁합니다.
권한과 조직 그리고 재력이 부족한 제가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면서 여러분의 지지로 국회에 들어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러분과 함께 뜻을 이루고 싶은 정직하고 성실하게 인생을 살아온 이 후보가 우리의 99%인 서민과 중산 층 그리고 소외된 사람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정렬을 쏟겠습니다.
노원을(중계본동, 1동, 2,3동, 4동, 하계1동, 2동 그리고 상계6,7동)의 연고자를 추천해 주십시오. 그리고 어느 계층의 분이든 파트타임이라도 자원봉사를 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주 작은 시간이라도 함께 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선거법에 정해진 후원회를 조직하고자 합니다. 참여하여 주십시오. 사무실 임대와 반드시 필요한 항목에서 최소한의 경비만을 사용하고자 합니다. 후원에 참여하여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2년 1월 14일 오후 민주통합당 노원을 예비후보 박채순 드립니다. 저의 블로그:http://blog.naver.com/parkcoa 페이스북: www.facebook.com/chaesoon.park 트위터: http://twitter.com/#!/drparkchs 참여해 주십시오 |
출처: 박채순의 세상사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중계동 신사
첫댓글 감사 감사 Tomas(박채순)님

힘 내세요.
꼭 승리 하시길 기원 합니다.
정상적인 룰을 지키면서 열심히 하시는 박사님께 좋은 결과 오리라 믿습니다...토마스님 화이팅~^^
너무나 순수하신 박채순 박사님.. 어쩌다 힘든 정치권에.. 작은 힘이나마 국민을 위해 소용되시고 싶다는 뜻으로 알고.. 아자 아자 아자~!!
정직하신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국민의 성원 부탁드립니다.
이 편지를 보고 비평을 한 주위분들이 많았습니다. 좀 정치적인 용어를 사용해서 포장을 했어야 한다고.. 경쟁에 나온 장수로서 너무 약한 것 같다고...그런데 사실 제가 저의 인생이, 생각이 이렇습니다. 정치적이지 못하면서 정치에 입문하여, 공익을 위해 잘 봉사하자고..현 위치가 곤궁해 보이고 다소 표현이 부족하더라도 제가 가지고 있는 의지는 남 못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