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모멘텀 지속 vs 속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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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Three Point>
a. 국내 휴장 기간 미국 증시에서는 1월 PCE 물가 컨센 부합, 엔비디아, AMD, 델 등 AI 랠리 확산에 힘입어 S&P500과 나스닥이 신고가를 경신(29~1일 2거래일간 누적 등락률, 다우 +0.4%, S&P500 +1.3%, 나스닥 +2.1%).
b. 위험선호심리는 확산되고 있지만, 파월의장 상하원 발언, 미국 고용 등 주요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신고가 경신한 국가들 증시 위주로 단기 차익실현 압력 점증 예상
c. 이번주 국내 증시는 연준 이벤트, 중국 양회 등 대외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저 PBR, 반도체, 중국 관련주들간 순환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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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국 증시는 1) 파월 의장의 상하원 발언 및 베이지북, 2) 미국 2월 고용, 3) 중국 양회, 수출입 및 인플레이션 등 중국발 이벤트, 4) ECB 통화정책회의, 5) AI, 저 PBR 주들의 순환매 여부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2,700pt 진입을 시도할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590~2,710pt).
1.
국내 휴장기간 2거래일 동안 미국 증시에서는 금리인하에 신중한 연준 인사들 발언, 2월 ISM 제조업 PMI 부진에도, 컨센에 부합한 1월 PCE 물가, 엔비디아, AMD, 델 등 AI 랠리 확산에 힘입어 S&P500과 나스닥은 신고가를 경신(29~1일 2거래일간 누적 등락률, 다우 +0.4%, S&P500 +1.3%, 나스닥 +2.1%).
이날 발표된1월 PCE 물가는 헤드라인(2.4% vs 컨센 2.4%), 코어(2.8% vs 컨센 2.8%) 모두 예상에 부합했으며, 이미 CPI를 통해 인플레이션 쇼크를 반영해왔던 만큼 이번 PCE 물가는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물론 주식시장에서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발표시점 상 영향력이 높은 CPI에 비해 PCE의 물가의 주거비 비중이 크지 않기에, CPI에 비해 자연스럽게 낮게 나온 측면이 있긴 함(주거비 비중 CPI 34% vs PCE 15%).
또 이날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진전을 반기면서도 3회 정도의 금리인하면 충분하다는 식의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는 점이나, 3월 FOMC 전 인플레이션을 한 번 더 확인해야 한다는 점은 증시의 발목을 붙잡을 수 있는 요인.
2.
하지만 지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단기 소강상태에 진입했던 AI주의 강세가 이를 상쇄시키면서 증시 전반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일례로, 1일(금) 델 테크놀러지가 AI 용 서버 매출 호조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31% 폭등했다는 점이 엔비디아, AMD 등 AI 랠리에 다시 시동을 걸게 만든 것으로 판단(28~29일 양일간 엔비디아, AMD 등이 포함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1%대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
금주에도 AI 모멘텀이 증시 전반에 걸쳐 중립 이상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가 레벨 및 속도 부담이 재차 쌓여가고 있다는 점은 시장이 감당해 야할 부분.
그 가운데, 파월 의장의 상하원 발언(6~7일), JOLTs(6일) 및 비농업부문 고용(8일) 등 주 중반 이후 예정된 주요 이벤트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
1월 FOMC 이후의 증시 강세, 인플레이션 상승을 놓고 파월 의장의 스탠스 변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미국, 일본 등 최근 신고가 행진 중인 국가들을 중심으로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수 있음에 대비.
3.
국내 증시에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Sell-on이 나왔던 PBR 주들이 주 후반 들어 반등을 시현했다는 점이 지난주 특징적인 부분.
정책 발표 이후 뉴스플로우를 통해 구체적인 세제 혜택 상반기 내 발표, 요건 미달 기업들의 퇴출 고려 등 정부의 주주환원의지를 엿볼 수 있는 후속 보도들이 등장함에 따라, 저 PBR 주들에게 주가 회복력을 부여했던 것으로 판단.
다만, 이들 또한 단기적인 재료 소강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여타 업종으로의 순환매 장세가 주중 전개될 전망.
이런 측면에서 지난 1일 발표된 한국의 2월 수출 서프라이즈(+4.8%YoY vs 컨센 1.9%)에 기여한 반도체(1월 +56.2% -> 2월 +66.7%), 디스플레이(1월 +2.1% -> 2월 +20.2%) 등 전통 IT 주의 주가 변화에 관심이 높아질 것.
또 양회를 비롯해 수출입, 인플레이션 지표 등 중앙 정부의 부양의지를 재점검 할 수 있는 중국발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 시, 국내 증시에서도 화학, 철강, 화장품, 면세 등 중국 관련주들에게도 트레이딩 기회가 생성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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